삶은 언제나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불안에 물들지 않고, 앞으로 나를 찾아올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며 앞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결국은그다음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파도를 뛰어넘을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해도 좋을 시간이다.

어렸을 때 나는 발레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극 안에담긴 희로애락의 감정이 현실에서의 감정을 대신했고,
극중 인물들이 나의 친구이자 선생님이고 사랑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발레에 내 삶을 담기 시작했다.
나는 늘 "발레는 리허설이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발레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면, 30대 중반 즈음부터는내 삶이 내 춤에 담기기 시작했다.

나의 아주 오래된 이상한 습관 중 하나는, 내가 안전하거나 게을러진다고 판단되면 내 몸을 다시 길을 찾아야하는 새로운 미로로 내던지는 것이다.
나는 편안함이 불편하다. 안전해서 게을러지는 순간 고된 미로를 찾는다. 어쩔 수 없는 천성이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야 하루를 잘 살아냈다는 안도감이든다.

"저는 쉬지 않고 흘러가는 파도처럼, 멈추거나 고여있지 않는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좋은 사람,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던 은빛 바다를보며 꿈을 꿨던 것처럼, 어떤 때는 그 눈부신 빛이 나를향해 내리쬐고 있다고, 내가 은빛 바다라고 생각했던것처럼 나도 누군가의 바다를 은빛으로 물들이는 삶을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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