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들이 경험하고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이러한 줄임말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를 넘어서 기업의 고유 브랜드까지 모든 것은 이미 모조리 줄여서 불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파리바게뜨를 빠바‘라고 부르고, 미스터피자를 미피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고기뷔페와 초밥뷔 페의 경우도 ‘고부’, ‘초부‘로 부르고 있으며, 문화상품권도 ‘문상‘
으로 부른다. 이미 모든 카테고리와 브랜드는 조금이라도 부르기 쉬운 단어로 불리고, 만약 이를 모르고 있다고 해도 몇 번 카톡이 오가는 순간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이 세대의 줄임말들은 그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기존의 모든 단어에 급속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줄임말은 단순히 그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넘어 전체 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어 줄임말을 배우고 익히는 시대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