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아, 고마워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5
이마이 유미코 그림, 고바야시 마사코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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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한 번 눈물이 터지면 어찌나 서럽게 울어대는지 모릅니다. 그만 울라는 엄마의 말에 우리 아들이 한 말은 "눈을 씻고 있는 중"이라네요. 바로 <눈물아, 고마워>를 읽은 덕분에 이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공원에서 놀던 소라의 눈에 모래가 들어가자 눈물이 납니다. 그때 눈물 친구가 나와  눈을 비비지 말라며 눈물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눈물은 우리 눈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랍니다. 눈물 친구는 왜 눈을 가지고 장난을 하면 안 되는지, 왜 쉴새없이 움직여 줘야 하는지, 눈물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얼마나 나오는지,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말해줍니다.

울고 싶을 때 실컷 울면 눈물은 눈도 상쾌하게 마음도 상쾌하게 해주는 아무 신비한 물이랍니다. 부모님께 페이지를 보면 평소 어떻게 눈을 관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이나 텔레비전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면 안 될 것 같네요.

과학책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생활 동화를 한 편 읽고 난 듯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은 엄마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눈물에 대해 알게 됩니다. 학교 가기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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