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삭매냐님은 독서 슬럼프가 올 땐 그래픽노블을 읽으라고 하셨지.(맥가이버 버전으로. 빠빠빠빠빠빰~ 빠빠빰~🎶) 정말 너무 재밌게 읽은 만화책 두 권을 이야기 해야겠다.
「산과 식욕과 나」는 자애로운 플친님께서, 나의 약 오복용 페이퍼를 읽으시고 짠한 마음에 선물해 주신 책이다. 너무 놀랍게도 e북으로 선물해 주셔서, e북의 세계로 이끌어주시기도 하셨다. 뭔가 지경이 넓어진 느낌!! 이런 아름다운 보시라니! 복 받으실 겁니다~🙆
너무 신기하게 지난번 <등산일기 2>에서 어느 정도 오르니까 안 힘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 해답을 얻었다!(혹시 e북 캡쳐본 올리면 안되는 조항 있을까요? 몰라서 안 올리지만 혹시 아시는 분 얘기해 주세용!!)
주인공은 혼자 등산을 하면서 산에서 맛난 거 막 해먹는 사람. 일본은 산에서 취사가 되나 갸웃함. 사실 나는 산에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내려와서 막거리+파전이나 맥주+치킨은 환장함.) 가방은 무조건 가벼워야 하고-무거우면 진짜 더더 못 오름- 자연 훼손도 안되니까! 그래서 혼자 가면 점심 먹고 출발해서 저녁 전에 내려오는 코스로 가는 걸 선호함. 암튼 맛난 거 산에서 해 먹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정말 어쩜 완전 취향 저격! 다시금 선물해 주신 플친님께 사랑과 감사를~😘
두번째 책은 워낙 유명한 「이세린 가이드」. 음식 모형 제작자이지만 먹는 얘기가 많이 소환된다. 사실 이세린처럼 식탐 없는 사람 너모 신기하다. 니는 식탐의 화신, 식탐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내가 뭘 가장 좋아하나 했더니, 새로운 음식 먹는 걸 젤로 좋아하는 거다!! 근데 혀가 엄청 예민하냐 또 그건 아니라서 참 애로 사항이 많다. 허나 확실한 건 먹는 걸 무쟈게 좋아한단 사실!!
암튼 자꾸 이세린이 실제 인물인 듯한 착각을 준다. 사실성이 있고 자꾸 모형 만드느 방법을 알려줘서.. 그러구보니 이 만화가 너무 대단하다. 전체 스토리도 좋은데, 세부 디테일의 지식도 많아서 읽은 재미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