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말은 책】
잘못 읽은 게 아니다. 무려 이 명작을 정말 읽다 말았다.(윌리엄 트레버 마니아 1위에 빛나는 잠X냥님의 물음표가 여기까지 보이는 거 같다!)

근데 난 정말 섬세해지기엔 너무 성근 여자..ㅠㅠ
이 작품이 왜 명작이고 잘 쓴 작품인지는 알겠는데!
새로운 단편이 시작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익히는게 너무 괴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잔잔함이 때로는 너무 좋았지만, 때로는 ‘뭐지? 갸웃~‘하기도 했다.

줌파 라히리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거 같다.(mini74님 페이퍼 참조)
따지고 보면 윌리덤 트레버가 훠얼씬 잘 쓴 거 맞지~ 근데 나에겐 줌파 라히리 정도가 딱 맞는 거 같다. 윌리엄은 좀 더 숨을 죽여야 하는 느낌?

암튼 이건 내가 단편을 힘들어 하는 경향도 있는 거 같으니까 얼른 장편으로 넘어가 보겠다. 그 재밌기로 유명한 펠리시아의 여정으로! 야홋!!

(오해는 하지 말 것! 진짜 맨 뒤에 2~3작품 정도만 못 읽었다. 거의 완독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내가 너무 솔직해서 그래..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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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09 19: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댓글 자리 찜! ♡

scott 2021-07-10 00:21   좋아요 3 | URL
단편을 딱 한편만 읽는것과 이렇게 두툼한 단편집으로 읽게 되면 금새 질려버립니다.
무엇보다도 트레버가 그려낸 인물들의 삶이
단 한 문장 속에도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서
읽고나면 개운함 보다 먹먹함이 ㅎㅎㅎ

그래서 윌리엄 트레버의 작품은 작가들의 스승, 교본 인것 같습니다
빈틈이 없는 묘사와 구조로!
새로운 인물들의 인생살이 익히는 괴로움 ㅎㅎㅎㅎ
툐툐님 담번엔 스릴러 장르로 !

붕붕툐툐 2021-07-10 02:20   좋아요 3 | URL
아니 이런 누추한 곳에 1등까지 찜해주시고, 스콧님의 은혜는 하해와 같습니다~~🙆🙆🙆
맞아요~ 하나씩 여유 있게 읽어야 하는데 대출도서다 보니 하루에 한 편씩 읽는다고 읽었는데 다 못 읽고 반납할 날이 되어버렸네요!!^^

mini74 2021-07-09 19: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 툐툐님 글 읽는데 왠지 다람이 목소리가 막 빙의돼요 ㅎㅎ *^^*

scott 2021-07-10 00:30   좋아요 3 | URL
다람이??
혹쉬 스펀지 밥(๑˙ϖ˙๑ )

붕붕툐툐 2021-07-10 02:18   좋아요 2 | URL
저 프사가 증명사진이긴한데, 막상 다람이 목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용~ 담에 들어봐야겠다!!^^

새파랑 2021-07-09 19: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툐툐님의 읽다 만 책이네요 ^^ 어떤 기분이 드는지 궁금해서 찾아 읽어봐야 겠어요~!!

붕붕툐툐 2021-07-10 02:17   좋아요 3 | URL
ㅎㅎ새파랑님의 무서운 속도라면 능히 읽고도 남으실 거 같습니다. 몇 편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미미 2021-07-09 19: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무슨 의미인지 책 안 읽고도 전달받은 미미🤭 그래도 일단 보관함 퐁당!

붕붕툐툐 2021-07-10 02:16   좋아요 3 | URL
퐁당퐁당~ 미미님은 잘 읽으실 거예영~ 제가 선이 굵은 사람-이라고 쓰고 모지리라 읽는다-이라, 너무 섬세한걸 못 따라가더라구요~ㅎㅎ

Falstaff 2021-07-09 1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툐툐님도.
검정 바탕에 흰 글씨. 읽기가 매우 힘들어요!
통촉해주세요. ㅠㅠ

붕붕툐툐 2021-07-10 02:11   좋아요 1 | URL
앗! 제가 그렇게 설정한 건가요? 전 몰라용~ 아무 것도 건드린 적이 없는뎅~ 우아앙~~~~~😫

2021-07-09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0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olcat329 2021-07-09 21:1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저도 단편이 장편보다 더 긴장되고 부담이 갑니다. 30편의 단편이 있다면 독자는 30개의 세계에 들어갔다 나와야하니 참 긴장되더라구요. 근데 두 편 남기신게 저는 또 아깝네요 ㅋㅋ

붕붕툐툐 2021-07-10 02: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네~ 언젠간 다 읽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ㅎ

잠자냥 2021-07-09 21: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

붕붕툐툐 2021-07-10 02:14   좋아요 3 | URL
이거였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7-09 22: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보니 이 작품에 23개의 단편이 들어 있네요. 툐툐님.힘드실만 해요
정말 단편은 집중이 더 필요하더라고요.
좀 적응된다 싶으면 끝나고 다른 내용이 나오고~~그러니 완독하신 겁니다^^

붕붕툐툐 2021-07-10 02:15   좋아요 4 | URL
엄훠~ 페넬로페님~ 이리 아름답게 말씀해 주시니, 또 읽을 힘이 나네요~ 감사해용~🙆

서니데이 2021-07-10 0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단편집도 좋은데 펠리사아의 여정 재미있다고 하시니 책소개 읽어봐야겠어요. 두 권 모두 표지가 괜찮네요.
붕붕툐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7-10 02:21   좋아요 4 | URL
넹~ 서니데이님도 한 번 살펴보세요~ 남자분이 진짜 잘 쓰긴 잘 쓰시더라구용~ 펠리시아의 여정 함께 떠나시죠!ㅎㅎ

단발머리 2021-07-10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단편읽기 힘들어하는 1인입니다. 2-3편 남았으면 ‘거의 다 읽었어요’에서 거의를 빼셔도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장편의 세계에서 행복하시길요!!

붕붕툐툐 2021-07-12 11:36   좋아요 0 | URL
와~ 동지 만났어용!! 위로가 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