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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 - 집에서 맛보는 소문난 베이커리 레시피
전익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평점 :
베이킹은 첨가하는 재료나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전혀 다른 맛으로 표현될 수 있기에 다양한 재료와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베이킹의 기본이 되는 재료는 무척 민감해서 시간과
온도,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같은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같은 레시피로 만들더라도 환경이 다르면 그 맛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킹을 하기 전에 재료의 특성을 알아두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오코나의 베이킹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재료와 갖춰두어야 할 도구를 소개합니다. 또한 요즘 트렌드인 천연효모종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기를 잘 익혀둔다면 가정에서도 시오코나와 같은 맛의 빵과 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P.20-
1.
외국을 여행할 때 음식 걱정이
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빵' 때문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 위에 잼을
발라 먹는 모습은 서양인들의 식문화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오늘날 '빵'은
서양인만이 아닌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아시아 어느 곳을 가던지 베이커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주 작은 동네에서도 베이커리 하나즘은 있으며, 아침을 밥이 아닌 빵으로 채우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처럼
빵은 우리
일상에서도 친근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덩달아 홈베이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븐이 보급화되고, 베이킹 재료들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쉽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홈베이킹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만의 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한 날 믿을 수 있는
재료들로
정성을 담아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은 물론 선물하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겁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데니시가 상큼한 산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만나 조화를 이룹니다. 데니시의 반죽을 재단할 때는 위아래로 그냥 써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누르듯이 칼로 썰어야 나중에 구웠을 때 결이 잘 살아납니다. 데니시 종류의 빵을 구울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지요.
-P.131(산딸기 크림치즈 데니시
中)-
2.
죽전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한번즘
이름을 들어봤을 베이커리 맛집 '시오코나'. 밀가루와 소금이라는 뜻의 이 빵집은 그 이름처럼 기본에 충실합니다. 맛은 물론 서비스까지 좋아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으니까 말이죠. 개인적으로 달달한 빵을 좋아해 초코 멜론빵과, 무화과 빵을 자주 사먹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멀리서 학교를 다녀 방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죽전이라는 위치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닙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큰맘먹고 찾지 않는 이상은 방문하기가
어렵죠.
<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도서입니다. 시오코나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보물같은 레시피가 담겨있는데요. 제가 좋아했던 빵들의 레시피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빵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븐의 온도와, 발효 시간일텐데요.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알려주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빵집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제빵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빵들의 레시피가 나와있어
반가웠습니다.
그 어떤 요리보다 흥미 있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홈베이킹입니다. 반죽이 과밀발표되어 모양이 엉망이 되거나 오븐의 온도와 시간을 잘못 계산해 실패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큼 흔할 실수이지요. 초보자들이 흔히 범하게 되는 실수와 홈베이킹에 대한 시시콜콜한 궁금증을 Q&A로
알려드리겠습니다.
-P.312 (실패 없는 홈베이킹을
위한 Q&A
中)-
3.
책은 든든한 식사 빵, 달콤한
빵, 한입에 먹는 과자, 버터, 설탕 없이 만드는 빵&과자 등 그 분류에 따라 목차를 정해 레시피를 정리해 두었는데요.
이외에도 알아두어야 할
빵&과자&케이크, 남은 빵 보관법&활용법,
실패 없는
홈베이킹을 위한 Q&A, 선물을 위한 케이크&과자
포장법을 특강 형식으로 다루며 빵에 대한 지식과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특강 형식으로 나온
부록 부분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빵의 종류를 그 기원부터 맛과 특징을 들어 설명하여 먹어보지 못한 빵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포장부분에서는 빵의 종류에 따라 망가지지 않고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구요. 책이 없었다면 일일히 인터넷을
뒤졌어야 했을텐데 책 한권으로 해결할 수 있어 베이킹 할 때 무척이나 요긴하게 쓸 것 같습니다. <시오코나 홈베이킹
수업> 초판에는 시오코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교환권도 들어 있는데요. 달콤한 빵들을 만나러 조만간 방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