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리 도서 / 인문 도서]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일요일 밤에는 왜 이리 밀린 일들도,

생각지 못했던 과제들도 갑자기 생각나는지..

 

거기에 오늘밤은 축구경기까지 있어서

잠자기는 글른것 같아요.

 

 

 

 

 

[사회 심리 도서 / 인문 도서]

 

방금 전,

리버풀과 맨시티의 심장졸이게 하는 경기가 있었어요.

그걸 보고 났더니 첼시와 스완지의 경기가 또 기다리고 있어요..

 

과제가 있지만 EPL 리그도 봐야되고.

결핍된 시간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

제가하는 행동의 경제학을 심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회 심리 도서 / 인문 도서]

 

 

오늘 소개할 <행동의 경제학>은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에요.

 

결핍의 역학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음식의 유혹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학생들이나 늘 바쁜 기업의 경영자들이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한 뒤에는 그 전에 비해서 지능이 더 높아지는 이유 등을 설득력 있게 밝혀내고 있어요.

 

 결핍 그리고 결핍이 짐 지우는 전략들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데요.

 

어때요 책이 조금 궁금해 지지 않으셨나요?

저도 아직 읽고 있는 중인지라, 마저 읽고 서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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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맞이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입니다.

다가오는 개강 준비에 서서히 가슴이 떨려오는데요.

이 떨리는 마음 좋은 책들로 달래 보아야 겠습니다.

2월에 읽고 싶은책 시작하겠습니다.

 

 

 

 언제나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보여주는 '우타노 쇼고' 그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절망노트>는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 '다치카와 숀'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몇몇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합니다. 고레나가를 비롯한 가해자들은 급식으로 나온 빵을 가로채고, 뒤통수에 지우개를 던지고, 교과서의 굵은 글자를 매직으로 칠해서 읽을 수 없게 하고, 급식비에서 천 엔짜리 지폐를 빼내 컬러로 복사한 가짜 지폐와 바꿔치기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숀을 괴롭히지요. 숀은 자신이 당한 고통을 일기장에 기록하는데, 그 일기장의 이름이 '절망노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신을 발견하게 된 숀은 신에게 가해자들을 처단해달라고 빕니다. 너무 괴로운 날엔 "신이여, 고레나가를 죽여주세요"라고 쓰기도 하구요. 그런데 숀의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 집니다. 노트에 이름을 쓴 가해자들이 다치거나, 실제로 죽게 되는겁니다.

학교폭력 문제가 큰 화두로 다가오는 요즘 더욱 인상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츠모토 세이초'의 신작입니다. 인기작가와 3류 저널리스트를 중심으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와, 이 사건을 추적하는 와중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가꾸어가는 한 커플의 이야기가 나란히 전개되며, 한쪽 이야기가 어두워질수록 다른 쪽 이야기는 그와 비례하여 밝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합쳐진 형국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사건이 비극적으로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는 해피엔딩을 선사하는 작품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사회파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37번째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입니다. 이번 대상 수상자는 <침이 고인다>의 김애란 작가네요. 대상 작인<침묵의 미래>는 언어 자체가 스스로 그 존재와 가치를 되묻고 운명에 대해 질문하게 함으로써, 언어의 사멸이라는 현상이 현대문명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에게 본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우화의 형식으로 말해주고 있는 작품이라는데요. 줄거리가 나와있지 않아 더욱 궁금한 작품입니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왔을 37번째 이상문학상 수상집. 깔끔하게 나온 표지만큼이나, 쌈박한 내용의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곱명의 술래잡기>는 호러를 미스터리의 접목시킨 호러 미스터리의 대가 미쓰다 신조의 신작입니다. 기존에 나왔던 '도조 겐야시리즈', '작가 시리즈'와는 연결되지 않아 더욱 궁금했던 작품인데요.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 더욱 오싹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어린 시절 옛 친구들과의 추억과 전화, 그리고 자살이라는 낯설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은, 민속적인 요소가 강한 배경이나 독특한 성격들의 인물들을 주로 등장시키곤 했던 그의 기존 작품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러나 잔인하거나 엽기적인 묘사 없이 담담한 서술만으로 자아내는 섬뜩한 공포, 그리고 여전히 정교한 추리와 놀라운 반전은 왜 미쓰다 신조가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늦겨울에 읽는 호러 미스터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정크>는 우리말로 바꾸면 쓰레기란 뜻입니다. 작가인 김혜나가 3년간 퇴고를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여 온 작품은 이 시대 루저들의 또다른 초상화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난 비정규직 동성애자인 까닭에 보잘것없거나 혐오스러운 존재로 취급당하는 주인공 '성재'의 삶은, 이 사회에서 그 자체로 정크 푸드나 정크 메일처럼 폐기 처분되어야 할 쓰레기로 취급당합니다. 이 소설은 루저 중의 루저인 정크족들의 삶의 단면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그들의 존재 이유를 처절하리만큼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과연 정크족들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존재 가치가 없는 인간이 있을지 작가의 생각이 궁금해 집니다.

 

 

 

 

 

책을 정리하고 보니, 다섯권 중 세권이 일본 소설이네요.

편독은 그만이라고 다짐했것만.. 습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흥미로운 미스터리가 많이 나오는 요즘 페이퍼를 작성하는것 만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워 지네요.

과연 2월에는 어떤 소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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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뱀의 해라고 하는데, 뱀띠인 저에게 더욱 의미있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책도 많이 읽고, 상식도 많이 쌓는 뜻깊은 한해를 알라딘 신간평가단과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책은 <뤼미에르 피플>이라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겨례 문학 수상작들을 좋아하는데요. <뤼미에르 피플>의 장강명 작가는 <표백>이라는 작품으로 16회 한겨례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지요.

 

 연작소설인 <뤼미에르 피플>은 신촌 '뤼미에르 빌딩' 8층에 사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 장소를 오가는 인물들의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801호부터 810호까지의 주인공들을 통해 도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 10편을, 작가만의 날카로운 현실 묘사와 환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책은 <원숭이와 게의 전쟁>이라는 작품입니다. <퍼레이드>와 <악인>등의 독특한 소재의 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신작인데요. 악인에서 그랬던 것처럼 거대한 권력과 싸우는 소시민의 모습이 반영된 책이라고 합니다.

 

 나이, 직업, 처한 상황, 미래의 꿈 등이 천차만별인 여덟 명의 주인공들의 공통점이라면 단 하나, 현재 사회에서 소위 '약자'라고 불리는 위치에 있거나 한때 그랬다는 것인데요. 하나의 사건을 통해 이들은 기묘하게 엮이게 되고 운명처럼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도와 거대한 사회 권력, 기득권층에 맞서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일본의 민담 <원숭이와 게의 전쟁>과 닮아있어 제목 또한 동일하게 지어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소개할 책은 <오늘의 요리>라는 작품입니다. 최근에는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러한 힐링 열풍과 더불어 떠오르는 것이 요리입니다. 마음과 사연이 담긴 하나의 소울 푸드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감동적인데요. 이 책 역시 요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밥을 먹습는다. 혼자서, 둘이서, 가족이 모여서 말이죠. 책은 누구나 먹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적인 식사 풍경을 섬세하고 정성껏 모아 낸 드라마 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매개로 23명의 사연과 그들의 추억을 들려주고 있는데요. 그 추억 속엔 음식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하는 손길,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들,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요리들이 어떤 사연을 안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해 지네요.

 

 

 

 


 

 네번째 소개할 작품은 <열쇠없는 꿈을 꾸다>라는 작품입니다. 제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작품인데요. 열쇠가 없는 꿈이라는 것이 참으로 답답하면서도 암울하게 느껴져 이야기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집은 츠지무라 미즈키가 결혼 후, 2011년 아이를 낳고 육아와 집필로 바쁜 와중에 처음 완성한 것으로, 연애.결혼.출산.육아 등에 대한 내용을 매우 리얼하게 그려낸 소설로 묶여 있다고 합니다. 평범할 것 같으면서도 범죄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하여 사건을 추적해가는 동안의 심리 묘사가 압권이라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매력적인 제목 뒤에 숨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다섯번째 소개할 작품은 <신성한 봄>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책 역시 제목이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이여서인지 봄이 더욱 기다려지는데요. 이러한 시기에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책의 제목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기행문 형식의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가네요.

 

 책은 노년의 연극배우 윤미호가 로마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한 여정이 그려진 기행 형식의 소설입니다. 5년 전 간경화로 인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윤미호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떠납니다.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로마로 향하는 20여 일간 그녀는 스승, 친구, 이종사촌, 후배, 옛 연인 등 뜨거웠던 인생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예술과 사랑과 삶을 고백하는 편지를 한 장 한 장 써 내려가며 한 여성으로서 연극배우로서 화두를 풀어 갑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는 한권의 책이 더욱 애뜻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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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신간 평가단 12기가 되었습니다.

늘 네이버에서 활동하다 알라딘의 툴을 쓰려니 상당히 어색하네요.

이번에 소개할 책들은 11월에 출간된 소설중, 지극히 제 취향의 책들입니다.

 

 

 

 

 

 왕 선생님의 신작입니다. 스티븐 킹의 장점이라면 쉽게 읽혀나가는 글과, 그 특유의 묘사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작품에서도 이런 묘사가 돋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소개할 <11/22/63>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암살범 오스왈드의 뒤를 추적하면서 쿠바와 핵 대치 등 냉전시대의 미국을 현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는데요. 만약 존 F. 케네디가 서거하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세상은 과연 더 나아졌겠는가?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문학동네에서 나오는 한국소설의 표지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한장의 멋진 사진작품같은 표지가 먼저 감수성을 자극하지요. 이혜경 작가의 <그 집앞>은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책입니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그 '집' 안에 똬리를 튼 폭력성과 강요된 희생에 대해 그는 낮지만 끈질긴 목소리로 조목조목 따져 보고 있는 책은. 양지보다는 그늘에 앉아 제 존재를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장 가깝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곤 하는 가족의 모습을 작가가 어떻게 그려나갈지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제목부터 무척이나 자극적인 소설입니다. 내용도 제목 못지않게 충격적인데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다섯 학생의 이름을 써놓았고,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 회의실에 소집되면서 학교 측과 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희곡을 동명의 소설로 새롭게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학교 폭력의 문제가 새롭게 다가올것 같습니다.

 

 

 

 

 

 

 

 

 황석영 작가의 신간입니다. 황석영의 작품은 대부분 사회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읽다보면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19세기 격동의 시대를 담아낸 작품은 그 주제의식과 소재 등이 대하소설을 써도 충분할 만큼 방대하는데요. 그속에서 찾아가는 작가의 주제의식이 무척이나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동학, 전기수, 강담사, 작자 미상의 수많은 방각본 소설, 타령 등 다양한 소재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했던 과거 문학의 산물들인데, 이것을 현대의 작품을 통해 바라 볼 수 있다는것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을 가장 마지막에 소개 하게 되네요. 데드심플은 스릴러소설입니다. 결혼식을 3일 앞두고 열린 총각파티에서 짓궂은 장난을 계획한 친구들은 새신랑을 관 속에 가두고 인적이 드문 숲 속에 매장하는데요. 한 시간 후에 꺼내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술집으로 가버리는데 그만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모두 사망하고 맙니다. 마이클의 마지막 행방을 아는 사람은 신랑의 절친 마크와 약혼녀 애슐리뿐. 그러나 그들도 마이클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레이스 형사의 첫 등장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형사들의 출현은 언제나 신납니다. 과연 그레이스는 어떤 매력으로 사건을 풀어나갈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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