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병원에 다녀올 일이 있어 병원에 갔다가 웅웅소리가 요란한 MRI실 옆을 지나 가는데, 문앞에 자기장주의라고 붙여져 있는 글을 보았다. 요즘 틈틈히 읽고 있는 책이 <모든 것을 바꾼 사람 맥스웰>이라는, 아인슈타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전자기장을 통합한 사람의 전기를 읽고 있던 차라, 자기장주의라는 글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 MRI는 자기장을 이용해 촬영하는구나. 자기장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도 대단하지만 그 자기장을 이용해 의료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다니,  정말 세상에는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구나, 싶었다. 웅웅거리는 소음을 뒤로 하며 맥스웰의 전기를 읽고 있지 않았다면 아마 자기장주의라는 글자는 무시하고 지나쳤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볼일을 보러 황급히 그 곳을 빠져나왔다.

 

MRI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폴 로터버였다. 

MRI의 기반이 되는 물리 원리는 사실 1940년대에 발견되었다. 원자가 자기장내에 놓으면 원자는 진동을 하기 시작한다. 이를 핵자기공명이라고 부른다. 원자가 진동하는 정도는 그 원자의 종류와 자기장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 자기장에 충분한 원자들이 놓이면 그것들은 모두 동시에 공명하는데, 우리는 이 진동을 무선 안테나를 통해 잡아낼 수 있다. 1970년대에 폴 로터버가 혁신적인 생각을 해내기 전까지 모든 화학자들은 화학물질을 분석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핵자기공명법을 이용했다. 폴 로버터는 천연 단백질의 NMR스펙트럼 연구를 전문분야로 했던 화학자였다. p54

 

MRI를 발명한 폴 로터버는 2003년에 노벨상을 탔고 그의 발명 덕에 놀라우리만큼 의료기술이 발전되었다는 것 특히나 자가공명영상촬영법이라 불리우는 MRI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뇌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MRI 기계가 현대 의학 발전에 이루낸 업적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 서적을 읽다보면 뜻하는 않는 원리나 결과에서 커다란 도약을 이뤄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사물을 다른 방식으로 보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해야 하나, 아니면 원리의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해야하나. 원 가치의 능력 그 이상을 용케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고, 세상을 뒤 엎을 원리나 이론을 만들었다고 해도 더 넓은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잠재적인 능력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론가들 또한 숱하게 많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방정식E=MC2는 에너지 방정식이지만, 아인슈타인조차도 그 방정식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나의 원자핵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너무 작은 양이어서 현실적으로 커다란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사람이 있다. 원자 물리학자 레오 실라르드가 원자폭탄의 구현방법을 아인슈타인의 방정식E=MC2 에서 알아 낸 것이다. 하나의 원자핵이 붕괴되면서 인근의 다른 원자핵을 순차적으로 붕괴시키는 연쇄반응을 이용하면, 우라늄 원자핵 하나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수조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방정식은 아인슈타인이 만들었지만, 그 방정식에서 원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은 아인슈타인이 아니고 그의 동료인 실라르드였고 원폭의 폭발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그들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시뮬레이션도 없던 시절이라, 그들은 머리속에서 원폭의 파괴력을 추상적으로 시뮬레이션 했을 것이다.

 

그 이상의 가치를 모르고 하나의 틀(그게 원리든 이론이든지 간에)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고 그 틀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볼 수 있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그들로 인해 우리의 문명은 양면성을 가지게 되었다. 편리성과 파괴력.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와 안락을 가져다 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론 환경오염과 같은 파괴력 말이다(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은 원전같이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지만, 우라늄을 쓰고 난 후의 폐기물또한 우리 인간에게 물려주는 것 처럼 말이다).

 

방정식이나 원리 혹은 이론을 만들었던 사람들조차 그 발견이 어떻게 진행되고 사용될 것이라는 미래예측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단지 그 원리에서 더 많은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과학자들이나

그것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보다 더 긍정적인 가치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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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5-16 22:57   좋아요 0 | URL
제가 검진 받은 것이 아니고 볼일이 있어 다녀 온 것이었어요.
이번에 건강검진 하라고 나왔지요. 희망님하고 나랑 동갑이니 나왔을 것 같은데. 저는 6월까지 하라고 하던데... 할까 생각중이에요. 8월에 검사가 잇거든요^^

희망으로 2012-05-19 22: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런데 원래 그해 12월까지 검진하는거 아니었나요.
전 하지 말까 생각중인데요^^

scott 2012-05-26 18:10   좋아요 0 | URL
숫자,수치, 공식에 둔감해서 이런 법칙,방정식을 고안하고 알아낸 이들을 알게 되면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원리나 결과에 멈추지 않고 그너머, 한단계 도약하는 이들은 통찰력으로 사물과 원리를 파악해낸것이겠죠.
아마 기초과학,수학의 탄탄함이 빚어낸 산물인것 같아요.^^

기억의집 2012-05-29 21:18   좋아요 0 | URL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딱 스캇님 말이예요. 한단계 도약하는 통찰력~
이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 요즘 테드 찾아 보는데, 서구 과학자들은 한단계 이상 넘어가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휴, 놀라워요.
 

 

 

이 벚꽃이 한국벚꽃이다. 꽃잎이 많이 달려 있어 나무를 흔들면 눈처럼 내린다.

 

지난 주에, 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에 작은 애를 데리고 갔다왔다.

삼십년 된 아파트라 나무들이 울창한 곳이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나무의 수령도 얼마 되지 않아 나무가 그늘을 만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꽃나무도 목련 몇 그루 밖에 되지 않아,

꽃히는 계절에 맞게 개나리, 흰목련, 자목련, 벚꽃, 철쭉, 라일락, 후박꽃이 순서대로

피는 그 곳이 그리웠다.

 

아이와 함께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니 꽃이 한가득 보인다.

후박나무가 여전히 버티고 서 있고 건물 사이로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그늘을 만든다.

나무 그늘 밑을 걸으며 파란 하늘을 쳐다보니

이보다 더 좋을소냐~ 싶다.

 

그런데 이상한 게 아파트 초입부터 후박향기와 라일락 향기가 진동을 한다.

후박과 라일락은 오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 향기를 뿜어되는데.

그러고 보니, 올 봄에는 추었다가 빨리 더워져서 그런지

꽃들이 자기 시기를 못 기다리고 한꺼번에 다 피웠다.

이러면 정말 재미없는 꽃피는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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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5-11 02:19   좋아요 0 | URL
꽃이 져도 푸른 잎사귀가 싱그러우니
이대로 즐기면 되지요~

기억의집 2012-05-11 13:27   좋아요 0 | URL
네 저는 특히나 오월의 나무잎 색을 좋아해요. 짙은 색이 아닌 연두빛 도는. 햇살을 받으면 어찌나 이쁜지 모르겠어요. 지난 주에 그 나무색깔을 즐기러 나갔다 왔습니다.

icaru 2012-05-11 09:10   좋아요 0 | URL
으아, 첫번째 사진 구름,,, 그린 거 아닌가요?
아이의 시원한 키~가 눈에 먼저 들어와요! ㅎ

기억의집 2012-05-11 11:55   좋아요 0 | URL
이쁘죠. 저 때 하늘을 보니 구름이 저렇게 그려져 있더라구요^^ 정말 이뻤고 다시 찾아가니 저의 집 뒷베란다로 보인 자목련이 정말 그립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5-12 09:26   좋아요 0 | URL
그리고 울 딸 키 작아요. 정말 작아요. 반에서 2번째고요 몸무게도 정상체중에서 미달이에요. 키때문에 고민입니다. 애아빠는 내년까지 안 크면 키성장 호르몬제라도 맞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는데,,,,,4학년인데 키가 130도 안되요.

scott 2012-05-11 21:07   좋아요 0 | URL
우와 꽃나무들로 우거진곳, 늦은봄에 한꺼번에 꽃을 피워버렸네요.
여름은 요란하게 매미들이 울것같아요. 계절마다 향과 색이 바뀌며 피는 꽃들 그리워서 아이와 함께 찾아가셨네요. 나무그늘만큼 시원하고 아늑한곳 없죠.

기억의집 2012-05-11 22:00   좋아요 0 | URL
저 알라딘 서재 돌아다니다가 스컷님방에도 갔다왔어요^^
맞아요. 저 동네 매미소리에 여름이 오고 가고 느꼈을 정도니깐요.
소음 장난 아니지만,그래도 저는 자동차소리보다는 나았어요. 듣기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한편으론 자연의 소리라고 위안하면서 한여름밤을 보냈지요~

저 요즘은 인근 시골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합니다. 아파트 계약 기간이 만료인데...이 궁리 저 궁리 해 보세요. 애들 학교가 걸려서 궁리가 궁리로 끝날 것 같지만요. 흐흐.

노이에자이트 2012-05-11 23:12   좋아요 0 | URL
올해는 더위가 일찍 와서 식물은 물론 동물들 번식기도 이상해지고 있다고 하네요.그런데 오늘 내일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지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영동 지방 날씨 덜덜덜...

기억의집 2012-05-12 09:27   좋아요 0 | URL
여기도 쌀쌀하네요. 아침에 재활욜버리고 오는데 가을맞이하는 줄 알았어요. 오늘 외출할 일이 있는데 애하고 저랑 긴 옷 다시 끄내서 입고 나가야겠어요. 어제도 쌀쌀하고 ...이러다 서늘한 여름 맞는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책읽는나무 2012-05-12 07:45   좋아요 0 | URL
첫번째 사진..전 외국에서 찍은 사진인줄 알았답니다.
파란하늘이랑 푸른나무들,낮은 아파트가 빌라같이 아담하게 이쁘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따님모습도 여유로워보여 외국여행중에 찍어올린 기행문같아요.^^
지금 이날씨에 꽃구경하기 힘든데,꽃도 한꺼번에 다 볼수 있고^^
이곳은 영산홍꽃들만 한창이네요.(전 이꽃들이 진달래꽃인줄 알았다는~ㅠ)
그러다 이틀전부터 추워죽는줄 알았슴돠.그래서 지금 목이 또 아파오기 시작한다는~ㅠ

사진을 보면서 나도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5층짜리 낮은 그아파트를 한 번씩 찾아가보곤하거든요.옛날 아파트는 꽃이랑 나무가 많다라는 것을 전 이제 깨달았네요.그래서 그게 더 그리워 발걸음을 하게 되나봐요.여기 아파트단지에도 나무가 많은편이긴 한데,층이 높으니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 전에 아파트는 아름드리 나무도 많고,아파트도 낮아서 낡았지만 예쁘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어요.
자연에서 살면 정말 맘은 여유로워지는 것같긴하던데...ㅋㅋ
울아파트는 산밑이라 현관문을 열면 각종새들이 지저귀어 주거든요.한 번씩 콘도에서 자고 나온 듯한 착각이 들곤해요.^^
시골오시고 싶으시면 여기 이곳에 오셔도 될터인데..ㅋㅋ

기억의집 2012-05-12 09:33   좋아요 0 | URL
우왕. 나무님 주말의 아침을 왜 이리 일찍 여셨어요. 저는 재활용만 아니면 더 자고 싶던데. 일요일에는 보통 10시에 일어납니다. 지금 밥하려고 하다가 어제 쓴 글이 있어서 이어서 쓰려고 들어왔거든요.

찾아간 그 날 동네 아주머니들을 만났는데, 꽃구경왔다고 하니깐 농담으로 오늘만 들어오게 해 줄께,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 내가 이방인구나 싶었어요. 저 아파트 정말 낡았어요. 너무 낡아서 살면서 수리비용 만만치 않았다는. 일일히 주인한테 말하긴 뭐 해서 작은 부품정도는 저희가 다 고치면서 살았어요. 나중에 보일러가 크게 망가져서 그거 하나 고쳐 달라고 했네요. 수도도 어러번 새서 고생하고. 밑의 집에 물새서 난리도 아니고. 낡은 집은 그런 단면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기서 칠년 살았어요. 저 꽃나무들 때문에~

희망으로 2012-05-12 19:32   좋아요 0 | URL
낮은 아파트의 운치가 이국적이란 느낌 저도 드는데요~
한꺼번에 피고 지는 꽃들이 아쉽긴 해요. 이번 봄엔 중랑천변으로 걸을 일이 많지 않아 벚꽃을 많이 못 봤어요. 눈꽃 날리는 길을 걸으면 진짜로 기분 좋은데...

기억의집 2012-05-14 18:36   좋아요 0 | URL
올해는 중랑천변도 가보질 못했어요. 울 동네는 장미 피었던데..조만간 장미구경이나 하러 가야겠어요.

저 동네는 꽃나무때문에 평판이 좋아요. 가 보면 나무밖에 볼 게 없다는.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1층은 따로 정원도 있는 곳이에요^^

아영엄마 2012-05-14 17:03   좋아요 0 | URL
올해는 날씨때문에 꽃들이 순차적으로 피지 않고 한 시기에 몰아서 한꺼번에 피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더 화사하고 화려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필 때처럼 한꺼번에 가버려 아쉬운 마음도 큰 듯 합니다.
오늘 비가 와서 날이 좀 선선하네요. 감기 덜 떨어진 막내도 집에 있고 해서 보일러 틀었습니다. ^^* 약 달고 사는 거 좀 그만했으면 싶네요. -.-
한 며칠 봄날씨이다가 확 더워질 것 같은데 조만간 일정 맞춰서 한 번 봐요~. ^^

기억의집 2012-05-14 18:45   좋아요 0 | URL
전 쫌 추웠어요. 그래서 장판 틀고 있었어요.
애들 아침에 긴팔 입혀서 보내길 다행이에요. 안 그랬으면 떨었을텐데.

연우는 감기 달고 살죠. 어린이집 가면 다 그런 것 같아요. 연우는 어린이집 적응 잘 하나요?
 

 

 

어제는 낮에 통진당 싸움 일일히 기사 찾아 읽으면서,

분이 안 풀려 골뱅이 무쳐 집에 있는 막걸리 한잔 했다.

달달 하니 술은 입에 착착 달라 붙던데,

세상 돌아가는 일은 입맛이 쓰다.

 

사실 나는 이정희를 완전 지지하지는 않았다.

이정희의 민노당 시절 북한세습 발언때문에 열 좀 받았다. 

내가 백날 친정모한테 새누리당 지지한다고 뭐라 하지만,

또 한편으론 전쟁을 치뤘던, 아직까지 살아서 전쟁의 생생함을 몸소 체험했던

그 세대를 껴 안지 않으면 진보의 발길은 아직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남침도발을 위해 북한을 자극하긴 했지만,

우리 시대의 양심 이영희 선생님도 남침이 맞다고 하지 않았던가.

전쟁을 치렀던 세대가 버젓히 살아 있는데,

북한세습에 어떠한 비난도 하지 않았던,

북한인권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던 이정희에 실망했는데,

2012년 통진당 당권파를 위해 불물 안가리는 이정희를 보면서,

김현이 했던 말, 정치적 언어의 특징은 그 뻔뻔함에 있다는 말이

되새겨진다.

 

 

이정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내려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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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5-11 09:08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그런 건 있어요! 저희 외할아버지가 6. 25 전쟁 중에 돌아가셨거든요. 어느 죽음인들 통탄해마지 않은 게 있겠냐만, 전쟁은 한 집안의 비극과도 맞물려 있어서..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 이런 것들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기억의집 2012-05-11 11:57   좋아요 0 | URL
이정희씨가 북한세습 인정 발언을 할 때 그래도 이 땅에 육이오 체험세대가 버젓히 살아있는데. 저 말이 통할까 싶었고 북한인권문제때문이라도 실망했었죠. 그 세대들에게 육이오는 여전히 트라우마니깐요. 그때 이정희가 삼성세습을 비난하던 때라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icaru 2012-05-11 09:17   좋아요 0 | URL
그나저나 골뱅이무침 으아아어어... 진짜 늘~ 원츄하는 술안주 ㅋ
아이들이 없던 시절엔, 양파 오이 팍팍 넣어 새콤달콤매콥 쫄깃하게 무쳐 사리넣어 비벼먹었는데, 이젠 아이들도 먹겠다고 달려드니까,,, 바지런 떨어서 두 가지 버전으로 무침을 내놓지 않는 한 밍밍한 순한 골뱅이 무침을 먹지요~

기억의집 2012-05-11 11:58   좋아요 0 | URL
아, 오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당근이랑 양파 많이 넣고 무쳐 먹었는데,,,진짜 저거 두 잔 마시고 골로 갔다는. 술이 너무 약해요. 저 그 때 애들 학원 보내고 저 혼자 몰래 먹었어요. 애들이 뺏어먹을까봐~

희망으로 2012-05-12 19:34   좋아요 0 | URL
윽~ 오늘 저도 맥주 한캔 들이켜고 싶었는뎅.
잇몸치료 받느라 포기했어요. 어제는 치과랑 내과 가서 주사 맞느라 골골거리다 오늘은 좀 나아져서 그랬나봐요.

완전 실망이죠....쩝

기억의집 2012-05-14 18:47   좋아요 0 | URL
저도 잇몸 안 좋아서 조만간 병원 치료 받아야 하는데...어금니가 약간 들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정희, 좀 그렇죠. 그제 오마이뉴스에서 중앙위 생방 해주었는데, 정말 말이 안 통하고 일방적이더라구요. 짜쯩나서...이정희는 정치 생명은 끝났지요. 뭐.

마녀고양이 2012-05-14 01:22   좋아요 0 | URL
저도.... 완전 공감. ^^

그래서요, 제가 심상정씨 마을학교에 후원금을 보내고는 있지만
통진당에 당원 가입은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참에 가입할까 열심히 고민합니다.
음..... 다들 가입해서, 우리가 원하는 당으로 바꾸면 안 되나 이런 망상(?) 중!

기억의집 2012-05-14 19:21   좋아요 0 | URL
저랑 애아빠는 통진당 당원이에요. 당권파 하도 억지를 써서 탈퇴할까하다가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통진당을 지지하지 않아서 탈퇴하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당권파때문에 탈퇴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들 때문이라도 일단 더 있어보자주의에요. 만의 하나라도 분당된다면, 유시민,심상정쪽으로 갈아타야겠지요.
마고님, 하세요. 저도 만원 당원이에요. 애아빠랑 둘이 이만원. 국민참여당 창당때부터 냈으니깐 몇 년 된 것 같아요. 거의 회비만 내고 신경을 안 썼는데,,이번에 완전 이정희에게 실망.
요즘은 적극적으로 통진당 홈피에 들어가고 의견 내고 합니다.

아영엄마 2012-05-14 16:39   좋아요 0 | URL
글 공감입니다. 공개되거나 드러난 일면으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지만 이정희씨를 보면서 새삼 사람 보고 믿는 제 안목이란 게 참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네요. PD니 NL이니 하는 용어는 대학 시절 때 접한 적 있는데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된 기사나 글들 보고 있노라면 술이 안 당길 수 없겠더이다.

기억의집 2012-05-14 18:52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정희의 북한세습 발언 때 실망하긴 했지만, 이 정도였는지 몰랐어요.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없네요. 이정희 남편이 종북꼴통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설마했거든요. 이제 보니 부창부수네요.

이날의 안주는 이정희였슴다~
 

아침 등교길에 아들애가 가방을 챙기다가, 엄마, 내가 지난 번에 읽었던 <가모브가 들려주는 원자이야기> 그 회사(그 회사란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수열이야기 주문 좀 해줘. 학교에서 대충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어! 라고 하길래, 알라딘에 들어와 주문을 하고 구간이라 배송비가 붙어 다른 책 뭐 주문할까 하다가 도킨스의 신간이 나와 있길래 같이 주문 했다. 왠간해서 당일배송으로 하지 않는데, 오늘은 아들애가 수 년만에 주문하는 책이라  당일배송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는 중. 꼭 오늘 안와도 상관 없지만.

 

이 책은 도서검색해보니, 대상이 청소년 이상이여서 중 1 인 큰애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 주문을 했다. 이번 책에선 전반적인 과학의 기초, 생물에서 물리까지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쓴 것 같다. 도킨스와 이번에 공동작업한 데이비드 매킨의 그림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청소년 입장에서는 그림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이 책을 접근하기가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최고의 생물학자와 최고의 그림책작가(매킨을 정의하기가 꽤나 어렵네....여기서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마블 그림책 모두의 일러스트)가 만든 작품이라 나름 가치가 상당하다.

 

도킨스의 글은 딱딱해서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지만, 인간은 DNA의 숙주일뿐이라는 획기적인 발상은 그를 최고의 생물학자의 위치로 올려놓은 업적이라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을 전투적 무신론자로 일컫듯이, 이 책에서 우주의 기원 그리고 지구위 생물들의 진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받아 봐야 알겠지만, 과학저술가 미치오 카쿠처럼 재밌게 씌여져 있기를.

 

나도 부모의 입장이지만, 아이들에게 인류의 기원에 대해, 신이 세상을 7일만에 창조했고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는데, 그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 우리는 원죄를 짓고 있다느니, 혹은 단군이 호랑이와 곰에게 동굴에서 마늘만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서 곰이 어둠컴컴한 동굴에서 몇날 며칠을 마늘만 먹고 여자가 되었다느니 하는 따위의 설명을 아이들에게 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신화로 아이들에게 인류 기원이나 지구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인류의 기원에 대한 신화는 카쿠의 평행우주에서도 언급되었는데, 그러고 보면 옛날 사람들도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사람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관한 인류의 기원에 대해 꽤나 알고 싶었는 듯).

 

19세기 이전에 우리의 선조들은 각 나라의 신화를 만들어 세상을, 인류의 기원을 이야기했지만, 19세기 이후, 물리학이나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지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더 나아가 우주의 기원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본격적으로 알기 시작했다.

 

우주는 대폭발에서 시작되었다.

 

우주의는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 러시아의 물리학자 조지 가모브는 만약 우리 우주가 먼 옛날, 한 점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엄청난 고온, 고밀도의 상태였음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점이 한순간 폭발되었고, 빅뱅때 생성된 뜨거운 열 속에서 우주를 이루는 모든 원소들이 만들어졌다는 논문을 그의 제자인 알퍼와 함께 내 놓았지만, 폭발 3초후 뜨거웠던 열기는 급속하게 냉각되면서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모순때문에 그의 이론은 한동안 폐기되었다. 빅뱅 3초동안 만들어질 수 있는 원소는 가벼운 원소인 수소와 헬륨이었고 그래서 우리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소는 수소와 헬륨이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발견되는 무거운 원소는 어떻게 만들어 졌단 말인가 ? 그와 대척점에 섰던, 정상상태우주론을 주장했던 프레드 호일에 의해 우주에서 어떻게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 질 수 있는가를 밝혀지게 된다. 무거운 원소는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지는데, 초신성같이 엄청난 열로 끓고 있는 별의 내부에서 핵융합이 일어나ㅁ, 초신성은 수명을 다하여 죽는 순간 온도가 조단위까지 올라가므로 별내부에서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우주는 이렇게 가벼운 원소와 무거운 원소가 만나 만들어졌다. 그리고 우주의 많은 별들중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유일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데, 다른 은하에도 생명체가 살 가능성은 많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단지 외계인이 있을 수 있다라는 짐작뿐이다.

 

지구에서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적절한 우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치오 카쿠는 지구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우연한 사건들을 나열하였는데,

1. 강한 자기장 : 생명체를 위협하는 우주선cosmic ray와 복사가 지구에 직접 도달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2. 적절한 자전속도 :  지구의 자전 속도가 지금보다 느렸다면 태양을 향한 면은 지나치게 뜨겁고 반대쪽은 모두 얼어붙었을 것이다. 그리고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이 혹독한 환경은 이전과 반대로 반복된다. 또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지금보다 빠르면 태풍이나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모든 것을 쓸어 버린다.

3.은하의 중심으로부터 적절한 거리 : 만일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가 은하의 중심에 가까웠다면 치명적인 복사에 노출되었을 것이며, 반대로 중심에서 너무 멀었다면 지구는 DNA와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원소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구에서 최초로 DNA가 형성될 때까지는 무려 수억년의 시간이 걸렸고(p211), 다윈의 말대로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여 인류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종교에 의해 진화를 믿던 안 믿던 상관 없다. 다만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이지만, 진화는 과학적 자료가 뒷받침 되어 있는 사실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큰 애가 어릴 때는 진화니, 우주에 대해 잘 이야기하지 않았다. 잘 받아 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어릴 수록 하늘의 별을 찾아보고 우주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요즘은 약간 후회가 된다.

 

어릴 때 이야기했더라면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하늘의 별을 쳐다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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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5-11 09:19   좋아요 0 | URL
오! 아들~ 제법인데요.
별자리 이야기나 우주의 기원 같은 것은 아이 어릴 적에 잘 들려주면, 좋겠지만... 음...
막상 제가 아는 게 없고 관심도 그닥이었으니, 안타까우나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실천은 안 되더라고요 우웅,,

기억의집 2012-05-11 12:00   좋아요 0 | URL
저렇게 뭐 주문해달라고 하면 으쓱하는데요. 정말 시험 성적 보면 제 어깨가 푸욱 꺼집니다. 국어하고 영어만 잘 봤어요. 나머진 정말..말하기가 창피할 정도에요. 흐흐

저도 그랬는데, 이젠 큰 애하고 우주의 기원이나 진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요. 저 온다나 미미의 재미난 상상력을 좋아하는데, 사실 그들의 상상력이 제가 믿고 있는 사실과는 모순되긴 합니다. 그래도 그들의 소설적 상상력을 재미로 읽듯이, 울 아들과 현실의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을 구분해 주려고요^^

책읽는나무 2012-05-12 07:56   좋아요 0 | URL
우주..음~ 울아들도 우주나 별자리 그닥 이해하지 못하는 것같아 그쪽계통책들은 그닥 읽지 않는 것같던데...안읽으면 커서도 안좋아하는군요.ㅋㅋ
(사실 저도 별로 안좋아해요.ㅋ)
과학분야도 싫어하고 좋아하는 부분들이 두드러지게 구분이 명확하더라구요.
인체나 우주,식물 이런 분야는 싫어하더라구요.
맨날 그림책이나 동화책같은 분야의 책들만 접하다 아드님의 책을 보니 성인용책들같아 보이네요.아드님도 독서수준이 좀 높아보이네요.맞나요?

역시 남자아이들은 과학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고개 끄덕거리다 국어랑 영어시험만 잘봤다는 말에 어? 했어요.ㅋㅋ
과학이랑 사회과목은 좀 뭐랄까? 좋아하는 것이랑 시험성적이랑은 좀 상관없는 것같아요.ㅋㅋ

기억의집 2012-05-12 09:38   좋아요 0 | URL
울 아들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가 읽으니깐 관심은 갖더라구요. 아주 조금. 보통 만화책 읽어요. 저는 만화책 좋아해서 모아놓은 게 꽤 있거든요. 요즘은 경찰서장 이란 만화책 읽고 또 읽고 하던데,, 그 만화책이 좋아서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되풀이해서 만화책 읽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과학하고 사회는 많이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 다닐 때 과학에 관심 없었는데,,, 관심을 가질 걸 그랬어요. 그래서 아들놈에게 열심히 설파~합니다

scott 2012-05-12 09:50   좋아요 0 | URL
기억의 집님이 써주시는 사이언스페이퍼 읽으면서 배우는거 많아요.
신문 토요판 북스코너보다 훨씬 좋아요.
요즘 윌슨이 새로낸 책때문에 미국은 논쟁중이던데 그쪽은 진화론때문에 아직도 종교계와 충동하고 있네요.

우주에 관한거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을것 같아요.

기억의집 2012-05-14 18:55   좋아요 0 | URL
윌슨의 새책이 지금 논쟁중이군요. 아마존 들어가서 봐야겠어요. 몇 년전에는 영어쪽에 열심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놓았더니 이젠 낯설어요. 미국은 기독교 근본주의가 문제더라구요. 복음주의도 그렇고.
저의 부모는 무교인데,,새삼 자식들엑 종교를 물려주지 않는 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신우주이론은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어디에서부터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요.

희망으로 2012-05-12 19:37   좋아요 0 | URL
얇은 습자지처럼 짧은 지식 밖에 없어 과학적인 설명을 하려면 금방 막혀요.
과학의 분야도 다양해 저도 진화 쪽은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책을 잡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5-14 18:57   좋아요 0 | URL
첨엔 헤매더라구요. 저도 외계어 읽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읽고 또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돼는데, 그래도 어려워요.
저 요즘 미우라 시온 소설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재밌어요^^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 생각쟁이가 읽는 저학년 동화 1
무라카미 시이코 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딸아이가 읽으면서 키득거리길래, 뭐가 그리 웃길까 싶어 읽어보았다. 저학년 용이라 분량이 금방 읽을거리여서 때마침 밥상 물리고 한가할 때라 읽었는데, 읽으면서 카메키치와 친구 신고의 명랑발랄, 엉뚱하면서 유머러스한 상상과 행동에 낄낄거리며 읽었다(카메키치의 친구 신고는 엽기발랄한 짱구와 거의 쌍벽을 이룰 수 있는 라이벌쯤!).

 

초등학생 그림 스탈을 언제나 구사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라서 표지는 한 눈에 알아보았지만, 무라카미 시이코라는 작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 방학 끄트머리 때마다 숙제 대한 걱정만 앞설 뿐 제대로 숙제를 해 간 적이 없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친근감이 따스하게 다가왔는데, 책 제목으로 봐선 아이들에게 대충 방학 숙제를 한꺼번에 하지 말고 방학 기간 동안 착실하게 시간표 짜서 하도록 유도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읽고나서 유쾌한 것일 수도 있다. 작가가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고무적이거나 교훈적이지 않았다. 10살 무렵의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엉뚱함이 재밌게 그려져 있고,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따스한 선생이 그려져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잔잔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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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재밌어 보여요.. 그나저나, 한달치 일기를 하룻밤만에 땀 뻘뻘 흘리며 쓰던 개학 전날이 생각나네요. 초딩 시절에 말예요..ㅋ

기억의집 2012-05-08 18:40   좋아요 0 | URL
저도요. 방학 전날 걱정 엄청 하잖아요. 이것도 안하고 저것도 안하고.
방학 끝나고 방학 숙제 잘 하면 학교중앙현관복도에 전시해 놓고 그랬는데,,, 다 추억이네요.

희망으로 2012-05-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요^^
제목만 봐서는 저도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보죠. 그런 의외성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점점 즐겁고 유쾌한 책이 좋아집니다.

기억의집 2012-05-08 18:41   좋아요 0 | URL
색이 너무 진하죠. 색이 너무 진하고 강해서 첨엔 부담스러웠는데 자꾸 보니깐 나름 괜찮더라구요. 저도요.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좋아요. 그래서 다시 미야베 미유키 책 읽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12-05-0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수쳐주고 싶은 책이네요.^^

기억의집 2012-05-08 18:42   좋아요 0 | URL
나무님, 혹시 이 책 보내드릴까요? 우리 식구는 다 읽었는데..

책읽는나무 2012-05-12 07:57   좋아요 0 | URL
아 정말요??
네,네 받을께요.
착불로 보내주세요.^^

기억의집 2012-05-12 09:38   좋아요 0 | URL
요 책이랑 몇 권 더 보내드릴께요^^

에세르 2012-05-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로 돌아가면, 방학숙제는 안할려고 합니다. (너무 순진해서) 꼭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지요. 방학숙제만 없었다면, 참으로 꿈같은 시간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저학년용 책이 교훈적이지 않다니, 굉장한 반전인데요? 맘에 듭니다.^^
표지에 나와있는 친구가 카메키치인가 보군요. 당당한 얼굴이 미치도록 러블리하군요..^ㅁ^ 추천 꾹!

기억의집 2012-05-10 18:52   좋아요 0 | URL
와, 모범생이셨군요. 저는 방학 숙제 단 한번도 해 간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야말로 꿈같은 호시절을 보냈는데, 방학 막판은 거의 노심초사, 좌불안석이었어요. 밀린 숙제 때문에. 일기도 첫 며칠만 쓰고.

교훈적이지 않았고 방학을 어떻게 잘 짜서 보내야한다는 메세지도 없어요. 특히나 맨 마지막 담임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이 작품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멋지고 따스한 선생이더라구요.

네! 카메키치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