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워카 넨케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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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이달의 커피라서 구매합니다. 좋은 맛과 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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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1분, 현재 기온은 14.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춥다고 들었는데, 저녁이 되니 비슷한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3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72%, 미세먼지는 48 보통, 초미세먼지는 14 좋음이고, 남동풍 2.3 m/s입니다. 자외선지수는 2 낮음, 오늘은 12도에서 18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낮에는 잠깐 정도는 창문 열고 환기할 수 있지만 오래 열 정도는 아니어서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페이퍼 쓰면서 보니까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올라갔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아침 기온은 조금 낮은데, 낮기온은 비슷하고요. 

 

 지난 월화수 날씨가 추운 편이어서,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데, 주간 날씨를 확읺애보니 다시 일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다음주 월요일 아침 기온이 또 4도 전후로 내려가네요. 이번주도 어제까지 많이 차가웠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얼마 남지 않은 10월이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조금 덜 추웠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여름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겨울이 되면 이번엔 추워서 그래요.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 그만큼 운동부족이 되는데, 실내에서 홈트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알지만 잘 되진 않아서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나가서 걷기라도 해야 하는데, 추운 날에는 그런 것들이 모두 다 전보다 조금 더 하기 싫어지니까요.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 이번주 날씨가 추워지니까 벌써 차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유를 만들어서도 가는 편의점과 다이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줄었고요, 조금 더 게을러졌어요. 여름엔 매일 같이 얼음을 얼려두고 아이스커피를 마셨지만, 이제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시기가 되었고, 여름에 좋아했던 아이스크림도 냉장고 안에 이제 없지만, 더 사러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없으면 안되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없어도 괜찮고, 이러다 한번은 더 쓸 것 같아서 넣어두지 않은 선풍기 한 대도 이제는 비닐을 씌워서 정리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기도 해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 한참 일찍 일어나는 기분이고, 저녁에도 오후 같은데 바깥에는 해가 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여름 시기에서 겨울 시기로 적응하지 못한 것 같은데, 시간이 더 빨리 앞으로 갑니다. 여름이 되기 전에도 너무 빨리 더워지면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겨울도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오늘까지 꼭 할 일들을 적다가, 내일 할 일들을 생각하면, 미리 내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그게 한달 뒤의 일일 때에도 있고, 여러달 뒤의 일일 때도 있는데, 중요한 날 하나를 정하면 대부분의 일들은 그 일을 중심으로 두고 계획을 쓰게 되고, 그러면 다른 날들도 하루하루지만, 그 날들이 오기 전의 어떤 날처럼 쓰게 됩니다. 어느 날 생각하니, 그렇게 하다보면 중요한 한 가지만 생각하게 되고, 다른 건 관심을 쓰지 못하게 되는데,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다이어리를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이어리나 간단한 메모 쓰기를 잘 하지 않아서인지, 날짜의 경계가 조금 더 흐릿해진 것 같아서, 잘 되지 않지만, 숙제라고 생각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야겠다, 또는 계획표를 쓰는 습관을 다시 생각해야겠다, 합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그래도 몇년간 다이어리나 메모를 꽤 오래 쓰긴 했는데, 좋은 습관데 한번 단절되면 새로 시작하긴 어렵다는 것을 가끔 느낍니다. 몇 년을 썼지만,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찾아볼 때도 있는데, 더 중요한 건 계속 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번주에는 조금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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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35분, 현재 기온은 15.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아침에는 많이 추웠는데,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것 같아요. 날씨는 흐림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5.9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8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이고, 동풍 2.1 m/s입니다. 자외선지수는 2 낮음, 오늘은 6도에서 18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오전에는 날씨가 추워서 이불이 얇은 느낌이었는데, 오후가 되니 조금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날씨 주간 예보에서 화요일 오후가 되면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것으로 나왔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아침까지는 추웠지만 오후는 조금 덜 추웠습니다.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는 잠깐 정도는 반소매를 입어도 많이 춥지 않았어요. 하지만 4시가 지나고 5시 전후가 되니까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오래 열어둘 수 없었는데,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많이 올라갔네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되어야 입는 후리스를 꺼내서 입었고, 실내 기온도 22도로 내려가고, 그런 것들 때문에 아직 10월인데, 연말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아직 바깥의 나무들은 초록색이고, 오늘 오후 정도면 며칠 전 그러니까 지난주와 비슷한 것 같아서 조금 안심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추워질 거고, 올해 많이 추우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드는데, 첫 추위가 더 많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도 없지 않으니,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10월 연휴에 비가 자주 왔고, 그리고 지난주에도 비가 많이 왔었어요. 비가 하루 종일 오고 나면 다음 날은 비가 오지 않아도 기온이 내려가고 차가웠습니다만, 그렇게 며칠 더 있으면 조금 회복디는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추워지면서 월요일에는 미세먼지 수치도 더 올라갔었어요. 오늘은 다시 조금 내려왔는데, 최근 몇년 미세먼지가 조금 적은 편이라서 잊고 있었지만, 겨울에는 수치 높은 날이 오기도 하니까, 날씨 자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제는 수요일 같은 화요일이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화요일 같은 수요일의 기분입니다. 다이어리를 밀려서 지난주의 일도 이번주의 일들 같지만, 생각해보면 벌써 수요일이니 이번주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을 거예요. 매일 하는 것들은 반복되고 비슷해서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 일들은 비슷해서, 어제도 한 것 같은데 싶은데 확신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며칠 전 같은데 그보다 더 한참 전의 일들일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이번주엔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올해의 날짜가 조금 남았지만, 날씨가 추워졌더니 금방 연말이 올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조금 남으면 꼭 내년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되는데, 그러면 연말까지의 시간이 더 빨리 가게 될 것만 같아서 안되겠어요. 매일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것이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계획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뭐든 내년으로 미루게 될 것 같고, 또 내년이 되어서는 그 다음으로 미루고 싶을 것만 같아서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는데,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10월인데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어느 해의 10월엔 중순에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을 쓰고 외출했던 날도 있었는데, 요즘 바깥의 날씨를 보면 해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양산은 다시 정리해 두고 내년에 써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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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5-10-22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수요일 같은 화요일이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화요일 같은 수요일의 기분입니다. --> 맘에 드는 문장입니다 그러게요 오늘 화요일 같습니다 ㅋㅋ 쌀쌀해져서 보일러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이 썰렁해서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5-10-22 20:46   좋아요 1 | URL
서곡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추워지니까 시간도 더 빨리 가는 것 같고요. 실내기온이 내려가서 이제는 난방할 시기도 된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09분, 현재 기온은 7.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밤이 되니 다시 추워지네요. 구름많음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5도 낮고, 체감기온은 5.6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1%,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41 보통, 초미세먼지 18 보통)이고, 동풍 3.1 m/s입니다. 자외선지수는 2 낮음, 오늘은 4도에서 15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아침에 이른 시간에 날씨를 확인했더니 체감기온이 2도 전후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다는데도 그 정도였는데,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체감기온이 현재 기온보다 낮아지고, 미세먼지 수치도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그렇게 춥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오늘 아침 정도면 겨울 날씨라도 해도 될 것처럼 기온이 내려갔어요. 하지만 오후에는 조금 나은 편이라서 15도까지 나오지만 내일은 낮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낮고, 수요일이 되면 조금 올라갑니다. 


 오늘 저녁 기온이 낮으면 내일 아침에 조금 더 추운데,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내일도 아침에 많이 추울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준비 없이 찬바람을 맞을 수 있는데,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실내 기온도 어제보다 조금 더 내려가서 실내에 있어도 이제는 가볍게 입기보다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고요. 


 아침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 있나, 싶었는데, 며칠 전까지 따뜻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10월이나 11월이 가을이라고 생각하면 평년기온보다 조금 더 따뜻한 시기가 있을 때도 있는데,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기온이 높은 편이라고 했는데, 11월이 되면 진짜 추워지는 해도 있었으니, 중요한 일들이나 외출할 일들은 너무 추워지기 전에 미리 해두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한낮에 너무 더운 시간을 피하고 싶었는데, 이제 추워지는 시기가 되니까 낮에 햇볕이 따뜻한 시간에 외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벌써 낮은 많이 짧아진 것 같고, 해가 지기 전부터 따뜻한 느낌이 드는 건 적어서, 환하고 좋은 시간은 여름을 생각하면 얼마 되지 않아요. 잠깐 사이에 그렇게 될 리 없지만, 어쩐지 그냥 올해는 잠깐 사이에 몇 가지의 이벤트 같은 일들만 기억에 남고 매일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차를 타고 가는데, 계속 졸았는지 언제 여기까지 왔지? 싶은 기분에 가깝네요.


 저녁에 편의점에 다녀오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일들을 할 때, 늘 이 방향이 맞는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결과가 나오고 나면 불확실한 것들은 어느 정도 답이 됩니다만, 그 때는 완결된 이후라서 수정이 쉽지 않지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이해하면서부터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불안은 조금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느꼈습니다. 최근에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아서, 현재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거나 또는 방향에 맞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졌더니 겨울이 금방 시작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일 아침도 오늘처럼 추울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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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0-21 0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날씨가 추워졌다는 것이 오제 오후에 잠시 밖에 나갔다 왔는데 전주에 비해 훨씬 쌀쌀하더군요.지난주에는 길거리에 반팔 입은 사람이 많았는데 어제는 거의 보지 못한것 같아요.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화요일 보내셔요^^

서니데이 2025-10-22 18:13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아침 시간에는 겨울 같아요. 오늘 오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저녁에 해가 지기 전부터 차가워집니다. 네, 저도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는 반소매 옷을 입었는데, 월요일부터는 추워서 따뜻하게 입었어요. 카스피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5-10-22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 서비스 종료라더니 진짜 갑자기 추워져서 놀랐어요. 아직 수확하지 않은 곡물이나 열매 등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ㅠㅠ 기후위기가 너무 무섭네요. 작년에는 여름이 길어서 가을이 순삭이더니 올해는 겨울이 냉큼 와서 가을이 사라지는군요. 이래저래 가을은 처지가 딱합니다.

서니데이 님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5-10-22 18:14   좋아요 1 | URL
꼬마요정님,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져서 겨울 같아요. 월요일 아침에는 체감기온이 2도 전후로 나와서 잘못 본 것 같았어요. 여름이 길고 폭염이 너무 심해서인지, 평년의 기온이라고 해도 추울 것 같은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가을 대신 겨울이 시작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날씨가 차가워지고 감기 환자도 많은 시기예요. 꼬마요정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2분, 현재 기온은 11.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운데요. 낮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니까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2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7 좋음, 초미세먼지 12 좋음)이고, 남풍 3.3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12도에서 18도 사이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오전에 12도 전후로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오늘 너무 추운데 싶었습니다. 그래도 오전 오후 햇볕이 잘 드는 시간에는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고 공기가 차가운 느낌도 적었어요. 오후에 설거지를 하다가 고무장갑이 구멍나서 급하게 사러 나왔습니다. 대충 입고 나왔는데, 그렇게 춥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실내보다 바깥이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는 햇볕이 좋았는데, 한시간쯤 지나서부터는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차가워서 조금 덜 마른 빨래를 들여오고 창문을 닫았어요.  


 오후에 날씨가 그래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직 밖에 나가면 대부분 나무는 초록색이고, 그렇게 추운 느낌도 들지 않고, 내일은 추워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오늘 오후는 괜찮은 걸까, 하고 생각할 때, 엘리베이터에 나온 현재 기온이 18도 였어요. 18도만 되어도 이 정도는 되는구나, 싶었는데, 조금 지나서 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바람이 차가워지더라구요. 잠깐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계절이 달라지기 전에 집안 정리도 하고, 버릴 것들은 좀 버리고 해야 하는데. 그런 건 보통 주말에 해야 하지 않나? 싶지만, 오늘은 그냥 쉬고 싶었어요. 어제 저녁에 생각하기에는 번아웃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이 되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계획표가 미리 차 있어야 좋은데 요즘 대충 사는 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닌지 조금 걱정입니다. 


 주말이 되어 방을 둘러보니, 몇년 사이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필요해서 사는 건 생필품만 있는 건 아니고, 사는 만큼 버리지도, 쓰지도 못하니까 그럴거예요. 생각해보니 집안에서 물건을 아주 많이 버린 게 5년 전의 일인데, 그 때 많이 버리고 거의 비었던 책장은 다시 채워졌고, 수험생을 끝내면서 정리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했던 문구류는 여전히 습관처럼 사서 서랍에 있는데도 또 삽니다. 물건이 많이 없어져서 미니멀한 공간의 사진을 보면 좋은데, 실제 생활은 그렇지 못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는 만큼 쌓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쓴 다이어리나 노트들을 전에는 한 해 쓰고 버렸는데, 몇년 전부터는 모아두었더니 조금씩 많아졌어요. 다시 읽어볼 일이 별로 없지만, 오늘은 생각나서 찾아보니, 메모를 꽤 잘 해두었던 때도 있었네요. 올해는 메모나 다이어리를 잘 쓰지 않았는데, 지나서 생각하면 기억은 불완전하니 정리된 것들이 있으면 좋은데, 부피를 차지하니까 계속 모으지는 못할 수도 있을 거예요. 


 주말을 지나고 나면 다시 월요일, 다음주에는 이번주보다 더 바쁜 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 생각을 하니 주말엔 다른 것 하지 말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급한 것들은 없으니 일단 쉬자 하다가, 저녁에 생각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에 비가 오고 주말엔 조금 더 차가워졌는데, 내일 아침에 너무 추울 게 걱정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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