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8시 01분, 바깥 기온은 영상 15도입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오후보다 저녁에 가까워지는 시간에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갔던 것 같긴 하지만,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 오후 정도의 기온이네요. 요즘 같아서는 점점 따뜻해진다기보다는 봄을 건너뛰고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되는 것만 같아요. 어제 오후에 버스를 타고 오면서 라디오방송을 들었는데, 4월 초 기온이 아니라 5월 초의 기온이라는 말을 들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만 같습니다.
겨울은 너무 춥고, 여름은 너무 덥고. 조금만 중간에 가까워지면 더 좋을텐데, 점점 더 겨울은 추워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봄과 가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봄 가을에도 기온이 더운 날과 추운 날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날씨가 계속 이렇게 기온이 올라간다면 금방 더워지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을 지나고 나니, 4월이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1일이니까, 진짜 시작은 어제지만, 어제는 일요일이었고, 오늘은 월요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늘부터 4월 같아요. 3월은 3월 1일이 삼일절 공휴일이어서 역시 그 다음날인 2일부터 3월처럼 느껴지지만, 그 때도 그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을 때, 3월 같았거든요. 조금씩 시간을 늦게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부활절이기도 했지만, 만우절이기도 했는데, 두 가지가 같은 날에 찾아오는 시기가 최근에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만우절은 공휴일도 특별한 날도 아니지만, 해마다 만우절이면 재미있는 가짜뉴스라거나,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는 같은 날이라서, 조금 아쉬웠어요. 어제 알라딘 이웃이신 [그장소님]의 서재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다, 대체만우절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그랬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
가끔은 복잡하고 심각하고 중요한 것들만 있는 것 사이에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이 하나 둘 뒤섞여 있어서 긴장도 풀고,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하게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게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별일 아닌 일들로도 웃고 즐겁게 보낼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즐거운 월요일, 좋은 아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