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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경영학 - 운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김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운이 좋다, 운이 나쁘다. 그런 말들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에는 운이 30퍼센트의 작용을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같은 노력을 기울였을 때도 때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이 있고, 노력으로는 한계를 느낄 때, 가끔씩 운이라는 말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운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같은 것으로 결과를 말하는 것 외에 운이라는 것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그런 것들을 알긴 하는데 정리해서 말하려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 오늘의 운세를 보더라도 길지 않은 내용이 적혀있는데, 그게 얼마나 맞을지는, 잘 모릅니다.
이 책 <사주경영학>의 저자는 경영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기업에 재직중입니다. 경영컨설턴트의 경험을 살려서 비즈니스나 커리어 관련된 상담과 강의를 해오면서 알게된 성공적인 의사결정의 노하루를 명리학의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일과 진로에 관한 질문이 많은 편입니다.
명리학은 한 사람의 출생시각을 사주로 구성하여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명리학에 대한 설명과 10개의 천간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자신의 기본적인 성격, 유형과 참고하여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주 8글자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척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사주의 구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명리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을 참고하여 자신의 경우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얼굴이 다른 것처럼 성격도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잘 맞는 기회가 오는 시기도 다른 듯 합니다. 자신이 지금 겪는 시기가 어떠한 시기이며, 잘 맞지 않는 시기라면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을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 참고할 것들이 있는지, 그러한 것들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쪽이 좋은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는 내일 비가 올 확률이 100퍼센트라고 예측하는 날도 있지만, 60, 70 퍼센트라고 예측하는 날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기고, 외부 활동 일정을 조정한다. 비가 온다고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어떤 가능성이 더 높은지를 살피고 결정은 주체적으로 하면 된다. 그 과정을 돕는 것이 바로 명리학의 가치이다. 그리고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사람이다. 결국 나에게 주어진 운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좋은 운을 좋은 때에 받아들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달라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 김원, 사주경영학, 비즈니스북스, 2017, p.290
관계는 절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일방통행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은 쌍방통행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내가 받는 만큼 주기도 해야 한다. 내가 먼저 준다면 좋은 사람들이 내 곁으로 다가올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내 주변을 운 좋은 사람들로 채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달라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내 운을 좋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다.
- 김원, 사주경영학, 비즈니스북스, 2017,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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