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월요일입니다. 추운 주말을 지난 오늘 낮은 조금 따뜻하네요. 오후 2시 절반쯤 지나고 있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는 주말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오늘은 월요일이네?? 오늘은 아침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다음이 월요일인 건 이상할 것도 없는데, 어쩐지 낯선 느낌이었거든요. 밤에 춥게 잤는지, 아침에 조금 더 추웠어요. 이젠 이불을 두꺼운 걸로 바꿔야겠다고 한 지 조금 된 것 같은데, 그냥 괜찮을 것 같기도 했지만, 오늘 저녁에는 바꿔야겠어요. 이불이 두꺼워지고, 겉옷도 두꺼워지고, 그렇게 겨울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추워서 그런지, 오늘은 따뜻한 햇볕이 참 좋습니다. 물론 이 햇볕이 피부의 노화를 가져온다는 것도 알고, 요즘 미세먼지가 많다는 것도 알고, 그런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밤을 지나고 다시 아침이 돌아오고, 햇볕이 반짝반짝하는 낮이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아, 그렇게 단순해지는 날들이 있어요. 걸어오면서 화단에는 작은 국화도 피어있고, 며칠 전에 갑자기 꽃이 핀 동백나무도 있는데, 이 꽃은 여름에 피었던 것 같은데, 꽃이 피어서, 사진 찍어왔어요. 금요일에도 없었는데, 지나다 보니 반갑더라구요.^^


 이번주 목요일이 수능시험인 줄 착각하는데, 다음 주에 수능시험입니다. 수능시험 보는 날은 추운 날이 많아서, 안 그런 날도 있지만, 늘 추운 날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수능 시험 까지 10여일 남았는데, 그 전까지 너무 추운 날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학생들도, 가족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한 햇볕이 벌써 조금 전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정말 낮이 짧아요.

 해가 지고 나서도 자정까지의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도, 어쩐지 해가 지면 오늘 하루는 다 지난 느낌이 드는 그런 기분이, 겨울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따듯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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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1-06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11-07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르신 책, 오래 전에 친구에게 빌려서
4분의 1쯤 읽고 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땐 작가고 번역가고 그렇게 유명한 분인지도 모르고
시큰둥하게 돌려줬죠.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ㅠ

서니데이 2017-11-07 17:30   좋아요 1 | URL
전에 이 책을 보신 적이 있으시군요. 저는 이 책을 신영복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번역하신 책이고, 저자는 다른 분이더라구요. 읽었거나 아는 책도, 표지가 달라지거나 하면 새로 나온 책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새롭게 나와야 한번씩 이전에 놓친 책들도 읽게 되는 모양이예요.^^;
stella.K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