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토요일입니다. 조금 전에 오후 5시가 되었어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좋은 날이 될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어제보다는 조금 구름이 적고, 그리고 덜 흐리고, 그리고 지금은 살짝, 차갑지 않은 바람이 불어요. 여름의 뜨거운 바람도 아니고,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아닌, 약간의 온기가 날아오는 것 같은 정도의, 그런 미온의 바람입니다. 살짝 머리카락이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라, 나무는 흔들리지 않아도 나뭇잎은 흔들리는 정도예요. 


 오늘은 연휴 8일차입니다. 그리고 토요일이예요. 그래서인지, 오후에는 택배차가 지나가는 것을 봤어요. 주말은 연휴를 잠시 쉬어가는 시간, 다음 월요일이 이번 연휴의 끝입니다. 이렇게 휴일이 길면 나중에 다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쉴 때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것 하시면서 푹 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 뉴스에서는 명절 음식이 열량이 높아서 밥 한공기와 비교한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평소에도 반찬 없이 밥 한공기만 먹는 건 아닌데?? 하는 기분이.^^; 명절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라는 인사도 많이 나눕니다만, 특별히 식이조절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보다 조금 더 먹는다고 체중이 많이 늘지는 않을것 같은데... 하고 생각했지만, 이런 건 개인차가 큰 문제 같습니다.


 



 보도블럭 사이로 민들레가 꽃을 피웠습니다. 봄에 피는 꽃 같은데, 민들레가 아닌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작은 틈 사이에서 꽃을 피우는 이름 모를 풀들(그래서 다들 잡초라고 합니다만)은 가끔 신기합니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연휴는 3일 남았습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마음편히 좋아하는 시간 보내시면서, 재충전 하시면 좋겠어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연휴 시작될 때에 H님께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페이지가 두툼한 책이예요. 콥 자매 시리즈라고 합니다. 책은 옆의 알라딘 포장상자에 담겨서 왔습니다.

 H님,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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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10-07 18: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보도블럭틈새로 자란 잡초를 보고 한참을 들여다 본 경험이 있어요.
그때..그 풀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생명 그 자체인데..이름도 없이 우린 그저 ‘잡초‘라고 일컫지요..아마 그땐 제가 감수성 뽐뿌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베품의 미학이 실현된 날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서니데이 2017-10-07 21:20   좋아요 1 | URL
이름을 잘 모르고 화분이나 화단 같은 곳에 있지 않으면, 잡초로 불리는 것 같아요. 화분에 키우는 식물은 잘 키우려고 애써도 키우기 힘든데, 작은 틈 사이에서도 잎과 꽃을 피우는 식물의 의지 같은 것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어느 날에는 그냥 별 생각없이 밟고 가는 날도 있고요. ^^;
보내주신 책은 연휴 초반에 도착했는데, 저희집이 요즘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늦게 올렸어요. 선물로 보내주신 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북프리쿠키님, 좋은 댓글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7-10-08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10-08 18:39   좋아요 0 | URL
콘크리트나 벽돌 사이로 들어가서 뿌리를 내리면 건축물에는 좋지 않을 거예요. 비슷한 의미로 블록 사이에서 자라는 풀들도 조금은 그럴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내일은 진짜 마지막 남은 휴일 같은 느낌 될 것 같아요.제이 석굴암은 경주에 있는 석굴암과는 또 다른 곳인가요?? 잘 몰라서요.
유레카님, 잘 다녀오시고, 좋은 일들 기도 하고 돌아오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