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살짝 기온이 내려갈 거라고 했는데, 오후가 되니 바람이 살짝 차갑습니다. 오후 세 시가 되었어요. 오늘 많이 바쁘신가요.^^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휴일이었어요. 10월에는 3일과 9일이 휴일인, 명절 연휴가 아니라면 가장 많은 공휴일이 있는 시기 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전에는 4월에는 5일 식목일, 7월에는 17일 제헌절, 그리고 10월에는 1일 국군의 날도 휴일이었습니다.


 이번 연휴는 추석이 두 번의 주말과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져 있는 시기라서 2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것 같은 긴 연휴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에 따라 이 중간에 출근하는 분도 계시고, 또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것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고생하는 분들도, 내일 추석이라서 집에서 손님맞이, 제사준비로 음식하느라 바쁜 분들도 계시니, 명절 연휴는 공휴일이지만 빨간날전부가 휴일은 아닐지도요.^^;;




 저희집은 오늘 오전에는 엄마가 전을 조금 부치셨어요. 어제 동태를 사와서 포를 뜨고, 밑간을 해 주었다가 오늘은 계란물을 부쳐서 작은 전으로 부쳤고, 동그랑땡이랑 튀김도 두 가지 하셨는데, 제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화양적은 안 했어요.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이번에는 진짜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게 일정 크기로 잘라서 이쑤시개 꽂는 것도 조금 귀찮거든요.^^;


엄마가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무치거나 할 때 옆에 한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옵니다. 오전에는 제가 보조를 했고, 오후에는 아빠와 교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전을 다 부쳤으니까 끝났다고 생각해서 그만 목욕이나 가는 게 어떠냐는 말을 아빠가 꺼내셨다가, 순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끼어서 불안해지는데, 얼른 저는 가는 게 좋겠다고 해서, 바로 나왔습니다. 상에 올리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한두 사람이 준비하기에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이 많은데, 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지 알기 어려울 거예요. ^^;


 아까 전을 정리하면서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노란 국화로 대신합니다. 그거나 이거나 노란색이라 비슷하다고 우기려고요. ^^


 추석 연휴 오늘인 4일째입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시고, 그리고 바쁘더라도 살짝살짝 쉬면서 에너지 회복도 하시고요. 조금씩 커지고 있는 달처럼 좋은 기운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7-10-0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연휴인데, 명절 소리를 듣고 나서부터는 오늘도 계속 설연휴라고 하고 있어요. 으아;;;

yureka01 2017-10-03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부치기 전..후..일이 많죠.마무리까지 설겉이 청소다 할려면....어휴...ㅎㅎㅎㅎ저녁에 소주 한잔해야겟어요

서니데이 2017-10-03 18:04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도 준비하시나요.
저희집은 아직도 하는 중이예요. 진짜 할일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