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오후는 따뜻한 여름날 아니 가을 날 같아요. 습도는 높지 않고, 맑은 날입니다.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는 28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30도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더운 느낌은 없어요. 해가 잘 비치는 오후에는 집에 있기는 아쉬워서 조금 걷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주 오래전도 아니고 한 주 전만 해도 햇볕이 뜨거워서 그늘이 있는 곳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햇볕 잘 드는 곳으로 걷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 사이 며칠은 비도 오고, 어느 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날씨가 서늘해서 그런지, 오늘은 따뜻한 오후가 참 좋습니다. 갑자기 더운 날에서 조금 따뜻한 날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


 어떤 날에는 그냥 아무 일도 없지만 기분이 좋은 날도 있고, 또 어떤 날에는 별일 아닌데 그런 것들에 살짝 예민해지는 날도 있어요. 기분이 별로야, 하는 날에는 따뜻한 낮에 걷는 것도 좋다는데, 다들 바쁘시니까 그런 여유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또는 시간이 있어도 어쩐지 걷고 오는 시간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시간도 잘 쓸 수 있다지만, 가끔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쉬는 거니까 필요해, 하는 기분도 듭니다.


 물은 끊임없이 어딘가로 흘러간다고 하지만, 수도에서 나오는 물은 필요한 만큼 쓰고 절약하는 것도 가능한데, 시간도 그렇게 활용하면 좋겠네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매일의 하루 중 일부는 어제에서 이어져온 것, 그리고 일부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의 일들에 이어지는 것들입니다. 어제 해두었던 것들에서 다시 이어서 하고, 오늘 했던 것을 내일 이어서 하고, 그런 것들이 일정기간 지속되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것들은 기간이 끝나고, 다시 새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9월 1일입니다. 8월에는 이런 것들이 아쉬웠어, 하는 부분이 오늘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제의 아쉬움은 어제에 남겨두고, 오늘의 즐겁고 좋은 일들을 빨리 찾아야 합니다. 잘 되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하나둘 찾다보면 좋아하는 것과 즐거운 것, 보람있는 것과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둘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운 내려고 커피를 한 잔 마셔야겠어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지나가다 소나무(? 맞을까요?) 를 보았는데, 하얀 가루가 보이는 열매 같은 것들이 보여서 신기해서 찍었어요. 저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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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9-01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 모기 날아왔....

stella.K 2017-09-01 18:26   좋아요 1 | URL
모기와의 전쟁은 지금부터일걸요?ㅎㅎ

서니데이 2017-09-01 18:36   좋아요 1 | URL
여름에 모기한테 덜 시달렸는데, 이제부터인 건가요.;;;

2017-09-02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2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