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화요일입니다. 어제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어요. 조금 크게 아니면 소리없이 그렇게 계속 오고 있어서 그런지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8월 15일, 제 72주년 광복절입니다. 1945년에서 2017년까지, 긴 우리 나라의 전체 역사에서는 한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개개인에게는 길고 긴 시간이네요. 45년 이전 출생하신 분들의 나이도 이제는 많아지셨지요. 2017년이 되기까지, 전쟁을 포함하여 20세기의 수많은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어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들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1945년에는 상상할 수 없었을 2017년의 오늘, 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 도로엔 자동차가 계속해서 지나갑니다.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걷고 있어요. 다들 바쁘게 어딘가로 열심히 가고, 열심히 살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광복절 같은 날에는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인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오전에는 광복절 경축식을 했을텐데, 그것도 못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애국가도 갑자기 해보라고 하면, 4절까지 다 외우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나라 사랑합니다. 


 비가 와서 조용한 하루예요. 가끔씩은 비가 세차게 내려서 빗소리가 크기도 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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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15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8-15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국가 4절까지 외우고 군면제를 받은 누군가가 생각나네요^^: 애국가 가사를 외우는 것만이 나라를 사랑하는 전부가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니데이님 편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7-08-15 21:09   좋아요 1 | URL
그런 면제 사례도 있군요. 처음 듣는 것 같아요. ^^;
애국가를 다 외우면 좋겠지만, 외웠어도 잘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네, 그럼요. 추상적 가치는 판단기준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사로 정하는 건 다들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잘 외우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다행이고요.^^;
겨울호랑이님, 광복절 휴일 잘 보내셨나요. 좋은 밤 되세요.^^

겨울호랑이 2017-08-15 21:14   좋아요 1 | URL
에고. 제가 잘못 썼네요. ㅜㅜ 전임 국무총리가 군면제였는데, 희귀한 병명이었지요. 병역기피라 비난받자 자신은 애국가 4절까지 부른다고 애국자 코스프레했던 일이 생각나 적었는데, 지금 다시 글을 읽어보니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서니데이님 양해해 주시길요^^

서니데이 2017-08-15 21:19   좋아요 1 | URL
그런 내용이었던 거네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