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토요일입니다. 오늘 낮에는 참 따뜻했는데, 저녁이 되니까 기온차가 느껴집니다. 즐거운 토요일 보내셨나요.^^
이번 주 들어 제가 사는 곳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햇볕이 잘 드는 곳부터, 조금 먼저 피는 나무부터 어느 날 갑자기 꽃이 피더니 이번 주말은 나무마다 하얗게 또는 분홍빛의 꽃으로 가득합니다.
오후 세 시와 네 시 사이는 참 따뜻했어요. 조금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 조금 더운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가볍게 입었더라구요. 그 때는 조금 더운 듯 했지만,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는 그렇게 입어서 바람불 때마다 이 옷을 입고 오기를 잘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이렇게 좋은 날, 일년 중에 며칠 되지 않아요. 한주일 아니면 두 주일, 그렇게 길진 않은 시간이예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그러면서 꽃도 피고, 새롭게 돌아오는, 그런 시간이. 3월부터 5월까지는 봄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3월은 춥고, 5월은 덥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오늘 오후엔 잠깐 시간을 내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조금 찍었어요. 이번주 페이퍼에 쓸 사진도 많이 찍어왔습니다.^^ 햇볕이 참 좋아서 환하고 예쁘게 사진이 찍혀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 31일차.
집 가까운 곳에 공원이 생겼어요. 그래도 거의 가지 않는데, 오늘 오후에는 가보고 싶었어요.
강아지 데리고 나들이 온 사람들도 있고, 의자에 앉아 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모두 편안해 보였어요. 오늘 오후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책을 가지고 왔다면 의자에서 조금 읽고 싶은 기분도 들었어요. 하지만, 재채기를 계속 해서 그건 어려울 지도요.^^;
1. '감정청소'를 읽었습니다. 좋은 내용이 많았어요.
2. 오후에 잠깐 걷고 온 것도 좋았습니다.
3. 유리병의 물을 자주 갈아주는데, 선물받은 꽃이 오래가면 좋겠습니다.
감정 청소
지멘지 준코 지음, 김은혜 옮김 / 다산4.0 / 2017년 3월
살다보면 어느 시기는 좋은 일이 많은 시기도 있지만, 반대로 사소한 일들도 잘 되지 않는 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짧게 지나가지만, 조금 길어질 수도 있어요.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그리고 그로인한 기분의 저하가 있을 때, 또는 마음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습관을 소개합니다. 읽다보면 사소한 일들도 불안과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