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토요일입니다. 토요일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어제는 더웠다고 할 만큼 기온이 올랐지만, 오늘은 어제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 기온이 13도 라고 하는데 따뜻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바람이 없는 오후는 조용한 느낌입니다. ^^

오늘 같은 오후엔 아이스커피가 좋을 것 같았는데, 아직은 약간 차갑네요.^^ 약간 졸리고 늘어지는 오후에 차가운 음료도 괜찮은 느낌입니다만, 한 모금 마셨더니 살짝 추웠어요. ^^;

어제는 생각이 나서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처음 읽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내용을 읽기 때문에 대충 이런 내용인 것 같은 정도의 큰 그림이라면 여러 번 읽게 되면 조금 더 세세한 부분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와 시간이 많이 차이가 있으면 때로는 그 사이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도 있습니다. 언젠가 그냥 눈으로 읽고 지나갔던 한 권의 책에서, 시간이 지나서야 이해하게 되는 내용, 시간이 지난 다음에서야 읽게 되는 문장을, 가끔 발견합니다.

오후에 갑자기 비올 것 처럼 흐려졌습니다.
바람에 나무가 조금씩 흔들립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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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4일차.

1.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그렇지만 처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

2. 어제와 다른 오늘.
비슷할 수도 조금씩 달라질 수도.

3. 그 사이 벌써 이만큼 시간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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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4-08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아이스커피에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서니데이님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04-08 16:25   좋아요 2 | URL
아직은 아이스커피가 잘 어울리는 날이 아닌 것 같아요. ^^;
네.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말에도 꽃이 많이 필 것 같아요.^^

커피소년 2017-04-08 17: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예전에 읽은 책들의 경우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다시 읽으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 때에는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을 지금에서는 생각하게 되고요.

과거에는 그냥 눈으로 읽고 말았던 것이 지금은 큰 의미를 지니게 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는 합니다. 천천히 꼼꼼히 책에 담긴 생각을 좀 더 세세하게 보기 위해 덮었던 책을 다시 펼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서니데이 2017-04-08 17:44   좋아요 1 | URL
네. 시간이 지나는 그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좋아했던 책도 다시 읽어보면 그 때 좋아했던 그 느낌을 잘 느끼지 못할 때도 있고, 전에는 잘 읽지 않던 책도 다시 읽었을 때 좋은 책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번만 읽기에는 다 이해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아깝고요.
김영성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