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춥긴 했는데, 그래도 그 전날인 목요일 같지는 않았어요. 물론 영하긴 하지만요. 그래서 오늘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다는 말이 맞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요즘은 겨울에 기온이 오르면 미세먼지라는 별로 좋지 않은 친구(?)가 함께 오는 날이 있습니다. 미세한 먼지니까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좋지 않다고 하니 신경이 조금 쓰입니다.
별로 한 건 없는데, 어쩐지 부산하고 바쁘게 허둥지둥 하는 그런 때가 있긴 한 모양이예요. 실은 지난 주 이번주 계속 그런 것 같은데요, 벌써 지난 주 토요일에 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그렇다고 그 사이 아주 열심히 살아서 그건 이미 예전에 지난 일이야, 같은 이야기를 할만한 것도 아닌데? 별 생각없이 살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을 조금 해봤습니다.
이번주는 시작부터 어쩐지 바쁜 느낌이고, 추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실은 아주 조금씩) 전자책이거나 종이책을 조금 보았습니다. 소설도 읽고 자기계발서도 읽었습니다. 만화도 보았어요. 때로는 책 읽는 시간이 좋긴 한데도, 마음이 바빠지면 이렇게 태평하게 있어도 될까, 싶은 그런 마음도 느낍니다. 학생들의 수험준비를 위한 책은 책은 어쩐지 해야할 주요한 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일 먹는 밥 같은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가끔씩 읽는 그렇지 않은 책들은 약간은 이런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약간은 달달하고, 조금씩 입안에 넣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탕이나 케이크, 쿠키 같은 느낌 비슷해요. 아니아니, 학생들이 매일 보는 문제집이나 교과서가 몸에 좋다는 약이라면, 이건 그 약 먹은 다음에 먹는 달달한 보상(?) 같은 것일지도.^^;
_____
소잉데이지, 슬림한 가방입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 pc에서 바로가기 --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 모바일에서 바로가기 --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
입니다.
소잉데이지 겨울 신상품, 슬림한 가방입니다.
처음 색상은 블루, 오렌지브라운, 다크레드, 카키의 네 가지 색상이었습니다만,
다크레드가 일찍 품절이 되는 바람에, 부드러운 블랙 하나를 더 추가했어요.
부드러운 블랙은 크기는 34*35로 여성 패션지가 세로로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서, 책 넣기 좋은 크기의 가방입니다. 여성용 숄더백의 경우, 여성패션지나 토익책처럼 큰 책은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책을 넣어야 되는 가방이 많은데, 세로로 넣을 수 있는 크기니까 조금 더 편할 것 같아요.
이 가방도 끈에 솜이 들어있어서 약간 폭신하고, 조금은 무거운 소품을 넣고 쓰기에도 좋은 가방이에요. 가방의 끈이 얇으면 처음에는 괜찮은데, 조금 무거운 물건을 넣고 쓰기에는 끈에 약간의 쿠션감이 있는 것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방 앞의 작은 주머니가 있으니까 간단한 카드 등 넣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재는 면 소재인데, 겉부분이 약간 부드럽게 느껴지고, 소품을 넣었을 때 다른 슬림한 가방의 네 가지 색상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는 소재입니다. (먼저 나온 네 가지 색상과는 약간 소재가 다릅니다.) 오늘 같이 사진을 찍은 "별의 계승자"는 양장본 정도 되는 크기라서 그런지, 가방이 조금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앞서 소개한 다른 슬림한 가방과 같은 크기예요. ^^
조금 더 자세한 설명, 사진 등은 아래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슬림한 가방, 부드러운 블랙, 조금 더보러가기
** pc에서 바로가기 --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94855961
** 모바일에서 바로가기 --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94855961
사진과 함께 찍은 소품도 소잉데이지에 있습니다.
1. 오늘쪽 옆 위, 파우치 작은꽃향기가득 (가로17 세로13)
2. 오른쪽 옆 아래, 펜슬파우치 카페라떼,(가로 20 세로10)
-- 면소재로 되어 있어서 손에 닿는 느낌이 좋은 파우치입니다.
펜슬파우치는 안에 솜이 들어있어서 필기구, 화장소품 등을 넣기에 좋습니다.
파우치가 있으면 휴대폰 악세서리, 휴대용 배터리 등 여러 가지 작은 소품들을 넣기 좋더라구요. ^^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아작 / 2016년 7월
이 책은 우리 나라에도 이전에 출간된 적이 있어서 이 책은 개정판으로 나온 책입니다. 1977년에 발표된 책이고, 영국과 미국 등 영미권에서 작품을 내는 작가인데, 일본에서 인기있는 작가이기도 한 것 같아요. 가까운 미래, 달에서 5만년 전의 우주 비행사의 유해가 발견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생각할 수 없는 오래 전의 시간에 이런 문명이 있었다는 것에 사람들이 경악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이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처음 출간 이후 40여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책이어서, 지금의 과학적 지식과는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책이 나올 시기의 사람들이 미래를 보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 SF문학과 애니메니션에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