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토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에 춥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영하3도네요. 밖에 서 있는데 입김이 하얗게 나와요. 어제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았고 날이 흐리고 오늘은 날이 구름없이 파란 색이라서 꽤 추워요. 한며칠 계속 보니까 이렇게 맑은 날은 따뜻하게 입는게 좋겠어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엄마가 손만두를 빚으셔서 거의 끝나가는 중인데, 만두가게처럼 김이 화악 올라오는 건 못찍었어요. 어제는 찐빵가게의 커다란 솥을 열 때 부옇게 되는 것을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김이 화악 나오는 그 순간을 흑백사진으로 찍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밖엔 이제 낙엽이 되어가는 나뭇잎이 조금 매달려있어요. 한달 전 파란이파리가 서로다른 예쁜 색으로 물들던 것이 생각나요. 벌써 그만큼 지났네요. 그 사이 좋은 일들 힘들었던 일들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많이 지나갔어요. 나중에 기억하면 그 때는 또다른 느낌일거예요. 아니면 열심히 지나가느라 나중에는 크게 기억나는 게 없을지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