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화요일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날씨가 춥다고 하더니 한낮기온이 0도에서 1도 사이를 오가고 있어요. 하늘은 구름 하나 없이 시퍼렇게 보이는 게 아무래도 추운 날 같습니다.

어제 처럼 흐린 날이 많지만, 때로는 오늘처럼 파란색으로 칠해지는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도 계절에 따라 다른 빛으로 들어옵니다. 봄의 빛과 여름의 빛이 다르고, 가을의 빛과 겨울의 빛이 다르듯이, 겨울날에도 따뜻한 날의 오후와 춥고 시린 날의 오후가 주는 느낌은 다른 것 같아요. 따뜻한 날의 오후는 반짝반짝 빛나는 동적인 느낌이 있지만, 오늘처럼 추운 날의 오후에는 말없이 보고 있는 것 같은 정적인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추운 날에는 길에 다니는 사람도 적고 추워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빨리 걷게 되는데, 유리창 안에서 보는 바깥은 소리는 닿지 않고 따뜻한 빛만 비쳐듭니다.

어제부터 다시 날짜가 조금씩 빠르게 느껴지고 있어요. 어제는 화요일 같더니 오늘은 수요일 같습니다. 내일은 언제처럼 생각될까요. 그러다 곧 주말이 다가온다는 건 매주 만나는 일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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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6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2-06 1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기차타고 어디가세요?^^

서니데이 2016-12-06 18:05   좋아요 0 | URL
지난번 부산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금방 시간이 지나가서 지난달에 있었던 일이네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