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목요일입니다. 벌써 세 시가 되었네요. 요즘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생체시계가 의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바깥도 집안도 아주 더울 시간이예요. 바깥에는 이 시간에 걷기가 아주 더울 것 같은데, 집안에서는 지금보다 저녁이 되어갈수록 더 더워집니다.
지난밤에도 열대야일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바람이 불었습니다. 새벽이 다 되어도 아직은 밤처럼 어두운 오전 4시 15분. 멀리서 뛰어오듯 비가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갑자기 빗소리가 커지면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괜히 이제 더위가 식을 것만 같은. 어디선가 뛰어오듯 찾아온 비는 다시 어디로 뛰어가버렸습니다. 4시 15분이 지나기 전에 비 소리는 사라지고 다시 매미가.^^;;
덥다고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면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마실 것 없이는 실내에서도 더운 여름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