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비오는 토요일입니다. 오후에 버스를 탔더니, 유리창이 부옇게 보여서 한 *** 먼저 내릴 뻔 했어요. ***에 들어가는 말, 어떤 걸 쓰시나요? 정거장과 정류장 이라는 두 가지가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둘다 국어사전에 있습니다. 의미도 크게 차이는 없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익숙하게 쓰이는 말이 있을 수는 있겠죠. 의식하지 않고 말하게 되는 그런 습관같은, 그런 사소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전에 습관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아무 조금, 그러니까 절대 하지 못할 일이 없을 정도의 아주 조금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습관을 형성하는데 좋은 방법이었어요.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라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간에 그만둘 경우에는 처음 시작을 한 거지만, 부담이 많이 된다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도 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런 것들이, 제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어서, 이런 책을 통해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인건지, 다행이 아닌건지... 그건 모르겠어요.
매일매일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또는 리뷰를 쓰고 있어요. 내용은 그저 잡담에 불과하지만, 그렇게 오늘은 잘 지내고 있다는 그냥 그 정도의 매일의 사소한 기록일지도요. (사실 주말엔 저도 페이퍼를 쓰지 않았는데, 오늘 썼으니까 내일은 어떨지.... 그건 내일 생각하겠습니다. )
토요일 저녁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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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