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저녁이 되니까 날이 싸늘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이나 볼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페이퍼를 매일 쓰기로 했으니까, 조금이라도 써봐야지, 합니다.
매일매일 쓰고 싶지만, 한 며칠 이어서 쓰고 나면, 오늘은 뭘쓰지 하는 마음이 들어요. 일기도 그렇고, 페이퍼도 그렇고. 매일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어쩌면 매일 비슷한 것만 하면서 비슷하게만 살려고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오늘은 들었습니다.
저녁을 일찍 먹으면 밤이 더 긴 것 같고, 텔레비전은 드라마가 아니어도 갑자기 재미있고, 그렇게 살면 하루가 너무 짧아지겠지, 싶었어요. 매일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오늘은 이런 걸 했어, 하면서 저녁에는 충족감을 느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저녁이 되면 생각나요.
" 앗, ** (했어야 하는데), 안 했다 "
또는 유사한 사례로
"아, 맞다, ** (오늘까지 사야하는데) 안 샀다. " ... (시계를 보면 자정을 넘겼을 때에 알게 될 때엔 아쉽구요.)
그나저나 읽은 책은 언제 다 리뷰를 쓸 것인가, 막막합니다.
밀리면 계속 밀리는 기분이 듭니다.
매일 한 권씩 읽으려 하는데, 읽는 시간보다 때로는 쓰는 시간이 더 걸려요.^^;
-- 이건 지난 번에 올린 것과 같은 크기의 카드지갑이에요.
오늘 금요일이에요. 내일은 1월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구요.
낮에는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