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오늘은 그림자씨가 조금 달라졌네요. 으음, 잘 모르겠지만, 조금 그런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아주 심사 복잡한 금요일이었어요.

 

-----------------------

 

 어제 어디까지 말했던가요, 가물가물 하네요. 저도 매일 조금씩 이 글을 씁니다만, 쓴 분량의 4분의 1 정도 이하만 남게 되어서, 제가 뭘 썼는지 좀 자신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만큼 고쳐쓰고 봐도 좀 별로인게, 그럴 때마다 책으로 한 권을 묶여 내는 사람들의 글은 얼마나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 기억났다. 어제, 이러다 때를 놓치면 어쩌나... 하고 엄마가 걱정했던 이야기까지였던 거 같아요.

 

 거기서부터 일이 복잡해진 거 같아요. 꼭 그렇더라구요. 지나고 보면, 잘 아는데, 지나기 전에는 잘 모르는 거. 그런 거 저는 자주 그래요. 지난 일을 후회하고 아쉬워할 때도 있지만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지나고 나면, 잘 보이는 거지요. 그래서 지금도 그런 마음이에요.

 

 엄마가 무척 초조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때는 , 만들기는 하는데, 이걸 어디다 쓸 데가 없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는 저도 성격은 급한 편이지만, 조금은 빨리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서, 엄마와는 의견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성급하고 조급하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는 걸 저는 알고, 엄마는 그것도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일단 저희 엄마는 그냥 가정주부로 30여년을 보내셨어요.

 그리고 저는 거의 비슷한 시기를 그냥 책이나 보고 지냈지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둘 모두 장사, 즉 사업이나 상업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요즘은 많이 한다더라. 그런 말,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그냥 쉽게 쉽게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태가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몰라요. 제가 그랬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다 그럴 일은 없어요. 요즘은 전보다 그래도 많이 달라진 것이, 인터넷이 있잖아요. 상당히 많은 정보에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해야할 거예요.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 내가 필요한 것은 또한 찾기 힘들구요.

 

 당장 우리가 어디에 무엇을 올린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판매로 이어질 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실은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어디라도 올리지 않으면, 그러니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중고나라는 일단 접어두고 네이버 스토어팜을 조금 더 찾아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비교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이야기에 적었듯이 여기에 사업자 등록과 같은 절차적인 문제를 요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한 번 여기에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또한 저희는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것만 많이 찾을 수 있는 사이트도 좋겠지만, 아쉽게도 제가 그쪽을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 시기부터는 매일 고민했어요. 꼭 해야하나, 여기서 그만하면 안되나, 여기서 그만하면, 더이상의 손해도 걱정도 없을 거다, 하지만, 그 때는 저희 엄마가 그냥 그 때까지는 이렇게 만들고 하는 걸 재미있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럴수록 저는 짐이 무거웠어요.

 

 이전에 썼는지는 모르지만, 오픈마켓에서도 검색을 하려면 매우 오래걸리는 저같은 사람이, 뭔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었거든요. 만약 한다면 저도 이 분야를 얼마 이상 배웠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재촉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스토어팜에 도움말을 여러번 읽고, 그것으로는 자신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개인회원에 가입해도 될 것 같았어요. 참... 알라딘 같은 곳에는 회원가입 하면 그냥 바로 되는데.^^ 네이버 스토어팜 가입시에는 개인회원일 경우에는 요구하는 것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설명도 잘 듣고 메모도 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어서 은행에 갔지요.

 

-------------------------------

 

  오늘 저도 페이퍼 쓰러 들어왔다가 충동구매로 책을 샀어요. 전에 살짝 봤는데, 아무래도 이 책을 안 샀던가 해서요. 요즘은 책을 많이 사서 그런지, 두 번 보기 힘들 때가 많은데, 그래도 한 번 만 봐서는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요.

 

 

 

 

 

 

 

 

 

 

 

 

 

 

 

 

1.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2.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새로운 디지털 시대

3.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마윈처럼 생각하라

4.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의미부여의 기술

 

-------- 구글에 대한 책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니까 그건 놀랍지 않습니다만, 이 책의 저자가 에릭 슈미트니까 한 번 읽어볼 만 합니다. 아예 부제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이라구요. 공저자인 조너선 로젠버그 , 엘런 이글도 구글의 주요인물일 것입니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애플사의 것 아니면, 안드로이드 계열입니다. 그래서 구글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전에 구글이 한참 가능성있는 기업일 때는 이 회사가 이렇게 까지 성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올리면 MSDOS시절부터 써오던 OS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떠올리지만, 구글은 일단 안드로이드 폰을 떠올리게 됩니다. 구글이 혁신과 미래지향적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계속 화제가 되는 것도 또한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에서는 구글의 실행방식, 미래전략, 비전 등에 대해서 쓰고자 했다고 합니다. 기술은 점점 더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변화는 많은 것들의 운명을 바꾸어놓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빠르게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구글의 경영진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 이 책이 설명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저녁먹고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 머리를 좀 식힐 때가 온 것 같은데, 그럴 여유가 없네요.

 다들 잠도 자고, 밥도 먹어가면서 하라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지금 상태엔 제가 마음이 초조한가봐요.

 

 오늘도 페이퍼에 올리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가지고 오기 위해서, 이것저것 해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잘 늘지 않아요. ^^

 이건 저희가 얼마전에 만들었던 카드지갑인데요, 상품평이 먼저 올라오는 바람에, 조금 늦게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보여드려요.

 

 우리 집에서 인터넷에 사이트를 열었어요.

 소잉데이지, 라고 합니다.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밀린 일이 좀 많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4-10-27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이뻐요 그런데 디자인이 다 보이면 좋을거같아요

서니데이 2014-10-27 13:23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그날 시간이 열두시 다 되어가는 시간이아서 급해서 일단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해서요.
오늘 오후에 시간 되면 나머지 상세사진 올려봐야 겠어요.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