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이 참 덥더라구요. 더운 날이 시작될 때에도 벌써? 하고 되묻고 싶었는데, 뉴스를 보다가 장마도 오기 전에 태풍이 오는 것처럼 보여서 벌써 그럴 때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이번주에 7월이 시작되었지만, 허둥지둥 하다보니, 날짜는 참 금방 잘 갑니다.

 

 오늘 페이퍼에는 책 몇 권 고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서재의 페이퍼로는 거의 한 달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쓰려니까 꽤 오래전의 일 같습니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1. MIT 스타트업 바이블

 

-- 부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4단계 MIT 창업 프로그램" 입니다.  스타트업에 관한 책을 전에 읽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서 읽다보면 만나게 되는 용어가 낯설고, 책이 상당히 크긴 합니다만, 중간중간 삽화도 있고, 많이 지루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MIT 기업가정신센터장이 저자이고, 수년간 다양한 창업팀과 스타트 업 과정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쓴 책이니, 이 분야에 관심있거나, 아니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관심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그림 속 경제학

-- 부제는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입니다. 이 책도 잘 알려진 그림을 설명하는 책처럼 보였지만, 실은 경제학 책이었습니다. ^^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은 서구의 명화인데, 그림을 통해 경제학을 풀어낸다는 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3.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 이 책의 부제는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입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어느 교수의 이야기로, 경제경영에 관한 책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깝습니다. 표지의 엠블럼도 유명 자동차브랜드인 벤츠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다시 페이퍼를 쓰기로 합니다.

 

 

추리/ 미스터리

 

 

 

 

 

 

 

 

 

 

 

-- 여름이 가까워올 시기부터 추리나 미스터리 신작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몇 권 사 둔 책이 있긴 한데, 아직 다 읽기 전이지만, 신간이 나와서 구경하러 가 보려구요.

 

1.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2- 검은 수도사

-- 올리버 푀치

-- 지난 겨울에 1권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다음권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지난 번 1권도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미리 소개된 책으로, 이번 2권도 역시 북편드에서 먼저 출간 소식을 들었습니다. 1권의 제목이 사형집행인의 딸, 인데 아마 이 제목은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2권도 사형집행인의 딸 2 - 검은 수도사 라고 된 것 같구요. 처음에는 1권의 시리즈와 다른 별도의 책으로 생각했는데, 신간으로 나와보니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 상어의 도시

-- 넬레 노이하우스

 

 

 

 

 

 

 

 

 

 

--  독일의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잘 알려진 이후 여러 권의 책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의 제목은<상어의 도시>입니다. 이번에 나온 <상어의 도시>가 2005년작으로 소개를 읽어보니, 작가의 초기작인 것 같습니다. 아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우리나라에는 그보다 먼저 소개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3. 붉은 눈

-- 미쓰다 신조

 

 

 

 

 

 

 

 

 

-- 2009년작으로 원제도 赫眼 그러니까 적안이 아니라 혁안인데, 역시 붉은 눈이라는 의미입니다. 미쓰다 신조의 책이라고 하면 저는 으스스한 호러가 먼저 생각납니다. 이번에 나온 <붉은 눈>은 작가의 첫 호러 단편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호러입니다.) 단편 여덟과 엽편 네 편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 겪은 괴이한 일을 들려주는 형식이라고 하니, 여름날의 납량특집으로 만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지난 해부터 한 권씩 만나고 있는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시리즈 의 여섯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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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바쁘게 지낼 일이 있어서 한 달간 다른 것은 접어두고 살아야 해서, 페이퍼도 거의 한 달 만에 쓰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라서 매일 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 달이나 쉬지는 않으려구요.

 

그리고 매일 새 글이 올라오지 않음에도, 늘 와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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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7-07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들의 많은 부분이 추리, 미스터리 물인데
오늘 서니데이님이 골라주신 책은 저랑은 취향이 약간 다른데요... ㅋㅋ

넬레 보이하우스 책은 다섯권인가 한꺼번에 읽어치우고, 다 팔았네요.
너무 사랑 타령을 하는 것 같아서 맘에 안 들었어요... 하하.
미쓰다 신조는 잘린 머리처럼~이 다른 분들 호평에 비하여 다소 실망스러워서... 근데 역시 다른 작품도 읽고 판단해야겠죠? 제가 빠른 판단을 했다가, 팔고 다시 사는 일이 비일비재해서요. ㅠㅠ

서니데이 2014-07-07 20:01   좋아요 2 | URL
저는 한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쓴 다른 책을 다음에 읽는 편인데, 작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하게 전에 읽어보지 않은 사람 책을 읽어보려고 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익숙한 이름의 책을 고르는 일이 많아요.

마고님 다섯권 읽으셨다고 하면, 넬레 노이하우스는 골드에디션이 여섯권이니까 거의 다 읽으셨겠는데요.^^ 미쓰다 신조는 계속해서 책이 나오고 있지만,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 초기에 나온 책이라서 잘 알려진 것 같아요. 저도 그 책 제목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다음에 언젠가, 데니스 루헤인의 책이 나오면 페이퍼 써 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어떤 책은 평가가 좋아서 샀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책도 있고, 그러면 좀 아쉽기도 하죠.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던 잘 모르는 책인데 재미있어서 좋았던 때도 있었구요. 그런 면에서 중고로 판매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에요. ^^ 조금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