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무척 더워서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쩌나 싶더군요. 이제 겨우 6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어제 비가 와서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도 비가 올까 모르겠습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어린이책과, 최근에 나온 한국소설을 포함한  몇 권 찾아 보려고 합니다.

 

 어린이책 

 

 

 

 

 

 

 

 

 

 

 

 

1. 생각하는 축구교과서

2. 리틀빅 야구왕

3. 교실의 가장자리

4.  양들을 부탁해

5. 초간단 일러스트

 

 

 

--  6월엔 브라질 월드컵이 있고, 야구는 지금 시기엔 거의 매일같이 경기를 하고 있겠고, 그러다보니 텔레비전에서나 신문을 통해서, 그리고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도 자주 볼 수 있겠네요. 그런 만큼 조금 관심가는 화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경기의 규칙과 용어를 조금 더 알면 중계를 보면서 이해하기도 좋고, 어느 스포츠의 배경이 되는 지식을 알면 조금 더 흥미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생각하는 축구 교과서

--   축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인데, 어린이를 위한 축구 교양서, 라는 소개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축구의 역사와 사회적인 배경, 스포츠과학과 심리학 등의 내용도 있지만, 축구 경기의 규칙과 용어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리틀빅 야구왕

-- 스포츠 전문 기자가 쓴 창작동화인데, 그림도 있지만, 중간중간 만화로 야구경기가 표현된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포기왕 도하루의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데, 표지에 현직 야구선수와 감독의 추천사도 있지만, 내용에서도 실제 인물과 야구팀을 연상하게 하는 조금만 바뀐 채 등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현실에서 많이 멀지 않은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교실의 가장자리

-- 만화로 그려진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일본에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집단 따돌림이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편지를 단편 만화로 그린 책인데, 그런 만큼 아이들이 만나는 현실적인 면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의 책이라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공감할만한 내용또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4. 양들을 부탁해

--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인데, 늑대때문에 마음 졸이게 하는 이야기,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를 한데 묶었다고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조금 보니까 늑대가 (이야기속 늑대처럼) 무섭게 그려져 있지만, 내용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기로 했습니다. 

 

 5 .초간단 일러스트

-- 찾아보니까 엄마편과 아빠 편이 나뉘어 있는데, 각권의 목차를 보면 그림이 조금씩 다를 듯 하여, 하나 보고 괜찮으면 다음 권도 볼까 합니다. 그림그리는 순서가 나와있는 건 좋은 점이지만, 이만큼 잘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아무래도 보면서 연습을 많이 하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좋겠네요 ^^

 

 

 

 

 

 

 

 

 

 

 

 

 문학

 

 

 

 

 

 

 

 

 

 

1. 불새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2. 천사는 여기 머문다

3. 소년이 온다

4. 황금보검

 

1.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  바티스트 보리유

-- 프랑스 소설인데, 작가가 실제 의사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서 쓴 이야기로, 소개를 읽다보니, 응급실판 천일야화 라고 소개합니다. 천일야화의 세헤라자데는 살기위해서 길고 긴 이야기를 늘여서 다음 편의 궁금증을 살리는 방법으로 자기 목숨을 구하지만, 이 책의 인턴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해서 온갖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목숨을 구하느냐, 남의 목숨을 구하느냐도 차이지만, 일곱번째 날이라는 목차를 보니 그만큼 긴 시간은 아닌가봅니다.

 

2. 천사는 여기 머문다

-- 전경린

--  얼마 전에 출간된 전경린의 네번째 소설집인데, 1년간 쓴 9편의 단편소설집입니다. 표제작인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1과 2로 나뉘어 있는데, 이중 <천사는 여기 머문다2>는 200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강변마을>은 2011년 현대문학상, <여름휴가>는 2004년 대한민국 소설상 수상작이라서 앞서 이 책에 실린 단편소설을 읽은 분도 계실 듯 합니다.

 

3. 소년이 온다

-- 한강

-- 작가의 여섯번째 장편 소설이고,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와 그 이후의 사람들의 내면을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이 주인공인데, 같은 나이의 사람이라면 이제는 벌써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오래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그 이후 세대에게는 책과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속 한국 근현대사의 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4. 황금보검

-- 김정현

--  베스트셀러였던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 신작입니다. 신라무덤에서 나온 황금보검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벽화에서 같은 검을 보고, 여기에서 시작해서 역사 소설을 썼습니다. 신라 , 가야, 우산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시기를 다룬 소설인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서역의 작은 나라의 왕자가 신라로 찾아온다는 내용도 조금은 새로운 것 같습니다.


 

-- 검색하다 보니 소설 <황금보검> 외에도 <황금보검의 비밀>이라는 책에도 비슷해보이는 사진이 보이는데,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라서 소설과 함께 읽으면 배경이 되는 내용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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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오른다는 말을 합니다. 더위가 그만큼 사람을 지치게 한다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거기에 습도가 올라가면 가끔은 조금 더 그럴 때도 있습니다. 한 며칠 이상 고온이라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올 여름이 많이 덥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침 기온도 며칠 전의 낮 기온만큼이나 됩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입니다.

 최근 사정이 있어 페이퍼를 자주 쓰기 어려운데, 그래도 늘 많은 분들이 와 주시고, 자주 들러주시는 것만 같아서 감사하고,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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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6-03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틀빅 야구왕에 눈길이 가네요.
저희 아롱이도 야구에 꽂혀 있어서요~~~ㅋㅎㅎ

서니데이 2014-06-03 16:13   좋아요 0 | URL
요즘 야구 경기 하는 시기라서 텔레비전에서 많이 하더라구요. 야구경기 관심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