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면 월요일, 어쩌다보면 화요일, 그리고 어쩌다보니 목요일이 되었는데... 3월 마지막주라니 조금 아쉽습니다. 시작하는 초기에는 시작하는 기분이 있긴 해도 곧 무뎌지다가 다 끝나갈 때는 마음이 급해지는... 그런 거 조금 있어요.
오늘 페이퍼는 새로 나온 어린이책 구경하러 갈건데요, 같이 가실래요?
어린이책
1. 행복한 ㄱㄴㄷ
2.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3.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4. 어린이 로스쿨3
5. 사춘기 내몸 사용설명서
6. 스토리버스17
--- 어린이책이라고 하는 카테고리를 들어가서 보면 유아 그림책에서 부터 초등생 대상의 책까지 다양해서 그런지 세부적으로는 나이나 학년에 따른 구분도 되어 있더라구요. 전에는 어린이책이라고 하면 그림책이거나 창작동화가 우선 떠올랐는데, 최근에는 학습만화를 비롯해서 교과에 나오는 내용과 연계된 재미있는 책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해외의 명작 그림책도 있고, 국내에서 최근에 새로 나오는 그림책들도 있는데, 어린이 책이니까 어린이만 읽을 거라고 생각하기엔 재미있는 책이 적지 않습니다.
이후 추가된 내용
얼마전에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고학년부분이고 저학년부문 책은 따로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내 모자야>입니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은 동생이 앵무새를 가방에 넣어오는 바람에 시작된 일로, <앵무새 죽이기>라는 책이 워낙 유명해서 전혀 상관없을 이야기인데도, 제목보고는 그 생각도 했습니다.
<행복한 ㄱㄴㄷ> 을 검색해보면서 ㄱㄴㄷ을 입력하면, rse로 나올 때도 있었어요. gkwlaks ㄱㄴㄷ이 들어간 책 제목이 무척 많아서 놀랐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책일텐데, 출판사가 다르니까 시리즈 도서는 아닐거 같아요. ㄱ은 괜찮니, ㄴ은 나눠먹자, 와 같이 해당자음과 짧은 이야기가 되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주문신청해두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
<어린이 로스쿨>은 우리고전, 세계명작에 이어 이번엔 한국사에서 이야기를 가져왔다고 하고, <사춘기 내몸 사용 설명서>는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과학도서인데 독일에서 온 책입니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은 창비아동문고인데 고학년 대상의 창작동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1. 밤을 지키는 사람들
2. 우리동네 슈퍼맨
3.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와 같은 책은 사회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시리즈로 나올 것 같은 소개가 있어서 보니까 같은 주제로 나온 시리즈가 세 권 있더라구요.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동체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도 될 수 있겠지만, 글로만 설명된 책이 아니라 색채감 있는 그림과 함께 있어서 보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습만화
-- 최근에 역사, 과학, 사회, 한자나 중국어 등 여러가지로 학습만화가 나오는 것이 소개되는 것을 보곤 하는데, 글로만 설명되는 것보다는 그림이, 그림도 이야기가 있는 내용이 기억에도 많이 남고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 책 안에서 내용설명과 요점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융합사회
위 왼쪽부터 1권~17권
-- 스토리버스 융합과학편은 지금까지 17권이 나왔습니다. 한번에 여러 권씩 나오는지 5권과 6권을 얼마 전에 보았는데 벌써 17권이라니까, 꽤 오래전인가 싶었는데 지난 달에 나온 책이더라구요. 이 책은 각 권마다 주제가 다르고 만화도 있지만 본문 사진이 크게 실려있던 것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만화도 재미있었지만, 내용설명도 좋았습니다.
-- 융합과학보다는 숫자가 많지 않지만 융합사회도 5권까지 나왔습니다. 이 책도 각권마다 주제가 다릅니다.
--------
자주 사는 건 아닌데, 가끔 어린이책도 사 볼 때가 있어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읽을 수는 없겠지만, 제가 어린이일때에는 없던 책들이거든요. 어떤 책들은 그 때도 있었겠지만 보지 못한 책들도 있을 것 같고, 요즘에 많이 나오는 학습만화나 교과서의 내용과 이어지는 책들은 전에 없어서 그런지 조금은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내용을 그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었을까 하는 마음 드는 책들이 많아서, 많이 모으지는 못하더라도 가끔 구경하면 재미있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입니다.
어쩌다보니 내일이 또 금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