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인데, 때때로 금요일 같고, 때때로 수요일같은, 그러면서 그 중간에 있는 어떤 요일 같은 (실은 목요일은 수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있는 게 맞긴 하지만) 기분이 듭니다.
오늘 페이퍼는 신간으로 나온 소설과 만화를 찾습니다.
1. 제3인류 3
2. 허영만 허허동의보감2
3. 런 어웨이
4. 로미오와 줄리엣
1. 제3인류3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소설이니까 관심있는 분들 있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알라딘에서 올해의 책이 되었나봅니다. 1,2권의 거의 동시에 나왔던 것 같은데, 3권은 지금 예약판매한다고 합니다. <제3인류>는 몇 권까지 나올까요. 이번엔 표지가 1,21권과는 다른 색인데요.^^
2, 허영만의 허허 동의보감2
-- 허영만
-- 2권은 부제가 기통차게 살자! 입니다. 동의보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만화로 1권이 지난 여름에 나왔고, 이번에 나온 2권은 정(精)과 기(氣) 편인데, 생활습관, 몸에 좋은 음식, 정과 기가 좋지 않을 때의 증상과 치료법, 체조, 명약 이야기 등, 동의보감을 어려워서 읽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상식이 될만한 내용과 우리 한의학의 이론도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일단 만화가 주는 재미도 빼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2권이 나와서 작가사인있는 특별 한정판이나 할인세트도 있다고하는데, 1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을테니까, 구성이 세트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3. 런어웨이
-- 앨리스 먼로
-- 부제는 도피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가장 황홀했던 그날, 이고 2004년에 처음 출간된 책으로 보이는데, 노벨문학상 이후 이 작가가 잘 알려져서 이전에 발표했던 작품도 우리나라에 다수 소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도 2006년에 <떠남>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지만, 번역은 김명주에서 황금진으로 번역자가 바뀌어 새로 번역되었고, 이전판에는 실리지 않았던 세 편의 작품이 추가된 완역본으로 총 여덟편의 단편이 실려있다고 합니다
4, 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 원작, 김미조 엮음, 규하 그림
--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열 여덟번째 책으로, 셰익스피어 원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희곡이지만, 이번에 인디고에서 나온 책은 원작을 살려서 본문을 소설화하고, 규하의 일러스트가 담긴 책으로 나왔습니다. 검은 머리의 줄리엣이라서 그런지, 오래 전에 나온 영화속 올리비아 핫세의 줄리엣이 떠오릅니다. 앞서 나온 인디고의 규하 컬렉션도 표지가 어두운 편이긴 했는데, 이번에도 본문을 조금 보니까 검고 보랏빛의 색채를 살린 일러스트가 있던데요.
어디서 본 것 같긴하고, 해서 찾아보니까 규하 일러스트가 있는 세익스피어 책이 있긴 했습니다.우연인지 몰라도 이 책도 표지가 어두운 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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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에는 전에 보던 책에 이어져 나오는 것처럼 시리즈로 나오는 책도 있고(인디고 고전 시리즈), 전에 읽던 책 다음 편도 있고(제3인류, 허허동의보감), 또는 얼마 전에 읽었던 작가의 또다른 책(앨리스 먼로)도 있었습니다.
쓰다 생각난건데, 올해가 갑오년 청마의 해라고 하는데, 이어 나온 책들의 표지는 보라색이 많은데요.^^ 제3인류도 그렇고, 로미오와 줄리엣도 그렇고, 허허동의보감도 1권과 비교해보면 그렇죠.^^ 반면 앞에 나온 책들이 오히려 파란색이에요.
앞에 나온 책
2014년에 이어서 나온 책
신간으로 나오는 책들도 무척 많지요, 그러니까 그 중 어쩌다보니 비슷한 색인 책들도 있을 수 있을 거에요. 다 그런 건 아니니까요. 어쩌다보니 여러 권을 찾긴 했어요. ^^ 새해가 되면 그 해가 무슨 동물의 무슨 색 해라는 걸 여러 해 들었는데, 올해는 파란 색이라던데? 하다가 보라색 표지 보고 생각이 나서 오늘 페이퍼 써봤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