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퍼는 다양하게, 이것저것입니다. 쓰고 보니 책이 많습니다.

 

 

 

 

 

 

 

 

 

 

 

1. 강신주의 다상담

2.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3. 도시와 나

 

 1. 강신주의 다상담3

-- 강신주

 

 

 

 

 

 

 

 

 

 

-- 지난 달에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나와서 읽었습니다만, 이번엔 강신주의 다상담3 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습니다. 다상담은 이번3권이 끝이라고 하는데, 기회되면 한 번 볼까 합니다. (예약판매 시점에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책이 나오길 조금 기다렸습니다.)

 

2.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 이동진

 영화소개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신간입니다. 아직은 예약판매인데, 조금만 기다리면 됩니다.

텔레비전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얼굴과 목소리가 생각납니다. 잘알려진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인데, 이보다 앞서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이라는 책이 나와있습니다. 그 책과 연속성을 갖는 책처럼 보이는 건, 표지때문일까요^^.

 

 

3. 도시와 나

--  성석제, 정미경, 함정임, 백영옥, 서진, 운고은, 한은형,

-- 부제는 소설로 만나는 낯선 여행, 입니다.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들이 해외 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쓴 단편소설모음집입니다. (여행에세이가 아니라더군요.) 이번에 나온 <도시와 나> 첫번째 책은 해외를 배경으로 하지만, 두번째 책은 국내가 배경이 될 거라고 합니다. 목차에 도시가 나와있어서 옮겨왔습니다.

 

성석제 _ 사냥꾼의 지도-프로방스의 자전거 여행 _ 아비뇽
백영옥 _ 애인의 애인에게 들은 말 _ 뉴욕
정미경 _ 장마 _ 도쿄와 나오시마 섬
함정임 _ 어떤 여름 _ 브장송
윤고은 _ 콜럼버스의 뼈 _ 세비야
서진 _ 캘리포니아 드리밍 _ 로스앤젤레스
한은형 _ 붉은 펠트 모자 _ 튀니스
작가 인터뷰 _ 일탈과 방랑 그리고 치유

 

 

 

 

 

 

 

 

 

 

 

 

1.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2.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1.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오이 겐

-- 부제는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의사의 임상 보고와 그 너머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일본 의사입니다. (전에 듣기로는 일본에서는 치매라는 병명이 수년 전에 '인지증'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매라는 말이 갖는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치매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치매라는 질환은 노인성 질환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그 증상이나 질병에 대해서 환자나 가족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세계와의 연결입니다. 치매노인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설명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 환갑을 넘긴 아들은 대머리가 되었고,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노노개호(老老介護:노인이 노인을 돌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일본도 고령화사회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양해야 하는 사람도 노인이 되어, 어려움을 느끼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 자비 출판으로 나왔던 책이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서 베스트셀러로 알려졌습니다. 네 컷만화처럼 단순한 이야기이고, 그림체도 동글동글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렸습니다. 치매인 어머니를 모시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했지만, 어쩌면 그러한 시간을 살기 위해서 이렇게 코믹한 에세이를 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1. 뱀주인 자리

2. 그림 자매9

3. 신더

4. 스칼렛

 

-- 알라딘서재에서 <뱀주인 자리>라는 책이 자주 보이던데요. 해리포터와 같은 환타지 소설이 아니라, 로맨스소설이더라구요. <그림자매>는 벌써9권인데, 그림동화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입니다.  그렇다면 <신더>와 <스칼렛>은 잘 알려진 동화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환타지 로맨스라고 해도 될까요. 신더는 신데렐라를, 스칼렛은 빨간망토를 생각나게 하잖아요.^^

 

 

 

 

 

 

 

 

 

 

 

 

1. 굿바이 작심삼일

2. 정리의 정석

 

 1. 굿바이 작심삼일

-- 제레미 딘

-- 부제는 해내는 사람들의 스마트한 습관 정복기,입니다. 결심은 했지만 곧 흐지부지 되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하나봅니다.(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다!!!는 거네요.) 다시 결심을 하지만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습관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는 건데, 습관으로 만들어지려면 일정의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고, 그런만큼 쉽고 빠르게 해낼 거라고 생각하면 미리 지칠 것 같은데요.^^  

 

2, 정리의 정석

-- 조세형

-- 이 책은 부제로 간단하게 일이 훨씬 편해지는, 이라고 합니다. 정리를 하면 공간을 보다 여유있게 쓸 수 있고,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다들 말하지만, 정리정돈이 잘 되는 사람이 있지만,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리를 기본기로 하면 좋은 점도 많고, 반복해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집중력을 높여주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줄이고, 나쁜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좋지만,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갖는데도 좋다고 하니까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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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고치려면 쉽고 빠르게 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정리도 해보고, 내년 계획도 세우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몰랐지만 때때로 그럴 때도 있긴 합니다. 작년에도 그 전년도에도 다시 그 전에도 비슷하게 생각만 하고 실은 달라지지 않아서 큰 차이가 없는 것들도 있긴 하죠. 때로는 뭔가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는 무척 아쉽기도 하고, 그럼 이번에 또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 땐, 최선을 다했느냐는 질문이 부담스럽더라구요. ^^ 어쩐지 넌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는 말처럼, 그렇게 들려서요.^^; 

 

  동전을 던지면 지난 번에는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이번에 또 앞면이 나오는 건 아니라고 하죠. 물론 나올 수도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잖아요. 전에 해 봤는데 안 되었어, 하는 일들을 이번에도 해야 한다면, 이번은 새 기회라고 생각하고 새로 시작해보고 싶어요. 마치 처음 하는 것처럼! 어제가 오늘로 이어지는 것이 많아서 큰 변화를 갖기는 어렵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시간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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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12-30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또 동전의 앞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조금씩 연습이 필요하다, 실패할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고, 머리 속 어딘가에서는 경험이 축적되어 가고 있다고, 내가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 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네, 큰 변화란 실망으로 이어지지만, 매일이 새로운 시간이라고 느낀다면 열심히 살 수 있을거 같아요. 마지막 글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건강하고 평온한 새해되셔요.

서니데이 2013-12-31 00:18   좋아요 1 | URL
다음에 또 앞면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던져보고 싶어요. 땅에 떨어져서 동전이 멈출때까지는 끝난 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요. 조금씩 어딘가 익숙해지고 있는 걸까요. 언젠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을만큼 참 멀어요.

마녀고양이님, 고맙습니다.
저도 곧 내일 인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