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3주, 그리고 두번째 월요일입니다. 오늘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실내 온도가 30도가 넘었거든요. 요즘은 계속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더운 날들입니다. 더위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페이퍼는 최근에 나온 책 중에서 음식과 관련된 책을 몇 권 골랐습니다.

 

 1.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잘 먹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왼쪽부터)

1. 엄마의 부엌, 나의 부엌

2. 힘내라! 우리 가족 기운나는 보양식

3. 매일 먹는 건강한 한식밥상

 

 드디어 여름이 왔습니다. 한동안 인터넷 요리레시피와 텔레비전 요리프로그램에서는 여름 보양식에 대해서 말할지도 모르겠군요. 더위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루 세 번 먹는 밥을 잘 먹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 평범한 답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름엔 더위에 밥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2. 집밥, 혹시 관심 있으십니까?

 

 

 

 

 

 

 

 

 

 

 

 

 

1. 2인 식탁

2. 만원으로 차리는 일주일 집밥

3. 일본 아줌마의 오이시이 집밥

 

 

 

 

 

 

 

 

 

 

 

1. 초간단할 것, 빠를 것, 맛있을 것

2. 박계연의 도쿄집밥 

3. 따뜻한 집밥

4. 나물이네 쉬운 집밥

 

 사먹는 음식보다는 집에서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들어서는 '집밥'을 위조로 한 요리 책들도 이전보다 많이 보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저부터도 집밥이라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지도 모르죠. 어쩌면 그게 먼저일 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만드는 밥은 간단히 차리는 것도, 그리고 소량을 만들고 적당한 재료에 대한 가격도 생각해서 만들게 됩니다. 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요. 혼자 챙겨 먹을 때는 간단하게 먹기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생깁니다. 그래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 그렇지만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조리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채식을 사랑하시는 분들, 샐러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건강을 위한 밥상을 원하는 분들께

 

 

 

 

 

 

 

 

 

 

1. 자연식밥상

2. 몸을 살리는 자연식밥상 365

3. 문성희의 쉽게 만드는 자연식밥상

4. 천연조미료로 만든 자연식 아이밥상

5. 하루한끼 자연식 반찬

6. 하루 한끼, 채식 한그릇

 

 

 

 이전보다는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다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은 있지만, 다양하게 접해보기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비슷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더라도 여러 가지의 조리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말린 채소 요리

2. 살짝 말리면 더 맛있어지는 말린 채소 레시피

3. 말려서 더 좋은 과일 채소 산나물

 

 샐러드는 보통 싱싱한 채소를 많이 쓰지만, 말린 채소로 만드는 음식도 밥상에서 볼 때가 있습니다. 저는 말린 나물을 떠올렸습니다만, 신간으로 나와있으니 어쩐지 반갑네요.

 

 

 

 

 

 

 

 

 

 

 

1. 프레시 샐러드

2. 매일 맛있는 샐러드

3. 아이러브 샐러드

4. 맛있다 샐러드

 

 위의 집밥에 이어, 이번엔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싱싱한 채소와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간단한 요리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 다양한 정도는 잘 모릅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소스나 채소도 아는 건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샐러드에 관한 책도 많이 보입니다. 전보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고, 또는 좀더 다양한 샐러드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샐러드>를 떠올리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 에세이인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가 먼저 떠오릅니다만.^^;

 

  무라카미 라디오 3편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이 책의 저자도 샐러드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책에 있었습니다. 슈퍼 샐러드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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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평소엔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간단히 때우는 일이 늘어가는데다, 대강 먹고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 빨리 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크게 바쁘지 않을 때도 그러는 게 문제죠 뭐.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고, 노력도 필요하고, 때로는 실패도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음식에서 좋은 점은 뭘까요. 샌드위치처럼 저렴한 가격에 금방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그리고 패스트푸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햄버거세트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만 같은 막연한 생각이 우선 듭니다. 전문 조리사는 아니더라도 엄마가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소박한 반찬이, 찬 음식만 생각나게 하는 여름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정성 가득 담긴 밥 한 공기가 주는 위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졌기에 ‘힐링 푸드’라는 말도 덩달아 유행하고 있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마음 건강을 위해 제시하는 방법에는 사실 거창한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보잘것없을지언정 엄마가 혹은 가족이, 친구가 지어준 따뜻한 밥 한 공기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된장찌개에 그 치유법이 들어 있다. 정성 가득 담긴 음식이 외롭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적 원인에서 발생하는 소외와 인간관계의 단절을 회복하는 첫 단계는 바로 이러한 작은 돌봄 아닐까. 가족의, 친구의, 직장 동료의 안위와 건강을 염려하는 한마디가 각박한 삶을 견뎌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처럼, 집 밥 한 끼를 식구와 나누어 먹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훌륭한 마음 건강 레시피다.

“식구(食口), 가족의 다른 이름이다. 음식을 나누는 게 가족이다. 모든 동물은 ‘먹이’를 두고 다툰다. ‘먹을거리’를 나누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일이다. 먹는 일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정(情)’을 나누는 것이다.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 <엄마의 부엌, 나의 부엌> 소개 중에서, 

 

 

 

 날이 덥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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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23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