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2분, 현재 기온은 영하 3.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어제만큼 추운 날이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7.9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 (미세먼지 22 좋음, 초미세먼지 6 좋음)이고, 서풍 3.6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체감기온은 그보다 조금 더 낮을 것 같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은 갑자기 생겨요. 바로 윗 부분, 오늘 날씨 마지막 부분을 쓰는데 테이블 위에 있던 컵이 떨어졌어요. 컵에 커피가 반 정도 있었는데도 바닥에 쏟아진 것들이 많아서 한참 치웠습니다. 늘 쓰는 테이블인데도 지금까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타이핑을 할 때마다 테이블 위의 소품이 살짝 흔들립니다. 아까 컵이 떨어질 때를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보긴 했는데 순간이어서 잡진 못했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입니다. 아메리카노였거든요.
그래도 다행이야,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바닥을 정리하면서 보니까 꽤 멀리까지 커피가 날아간 자국이 보였어요. 종이나 노트 위에 떨어지지 않았고, 닦으면 되는 거니까 다행이야, 하면서도 조금 귀찮은 마음도 들었어요. 지금은 다 끝나서 그런지 별일 아니지만,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란 낯설고, 반가운 것보다는 당황스러운 게 더 많았어요.
언제나 예상한 일들 안에서, 또는 계획된 범위 안에서 뭐든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예상에 없던 일들이 생기면 깜짝 놀랍니다. 좋은 일도 마찬가지예요. 좋아하긴 하겠지만. 사소한 일들은 그렇게 생기고 경험이 되고 그리고 다음엔 조금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후엔 마음이 조금 답답했었어요. 특별히 어려운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금은 피로감이 누적된 것 같았습니다. 저녁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었는데, 절반은 바닥으로 내려갔으니, 페이퍼를 다 쓰고나면 다시 따뜻하게 한 잔 가져와야겠어요.
여기까지 쓰고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거기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오늘은 그런 날인가봐요.
저녁 뉴스에서 들었는데, 이번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가까이 내려가는 추운 날이지만, 다음주 27일이 되면 봄처럼 따뜻해질 거라고 합니다. 한주일만 있으면 봄이 되는 구나, 하다가 벌써 다음주에 2월이 끝났다고? 마음이 급해지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