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9분, 현재 기온은 16.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엔 비가 왔는데 지금은 흐림입니다. 많이 춥진 않아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8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73%,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10 좋음)이고, 북풍 0.9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12도에서 20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주말에 기온이 조금 더 차가운 편이었어요. 오늘은 저녁에 비가 오는데 어제보다 기온이 더 높지만, 수요일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요즘 주간 일기예보가 잘 맞는 편인데, 수요일부
터 낮기온이 낮고, 목요일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있어요. 그 날만 보면 이제 겨울이구나 싶은데, 그 다음엔 또 기온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10월 말까지는 비슷하다가 조금 더 춥다가 하면서 기온이 계절에 맞게 조금씩 하향하게 될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나서, 비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많이 추운 거 아니지? 같은 기분이 되었는데, 밖에 나가니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가까운 편의점에 다녀오는데 우산 들고가기 귀찮은데 잘됐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춥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네요. 지금 와서 보니까 어제보다 기온이 꽤 올라갔습니다.
주말의 기분대로라면 이제는 겨울이 오기 직전 같은 기분이었어요. 얼마전까지 더웠던 기억만 많이 남아서 가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것도 거의 3주차가 지났지만, 마음의 속도가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입니다. 실제의 시간과 기억하는 시간들이 다른 건 이런 이유 아닐까 싶은데, 가을의 좋은 시기에도 여름에 적응된 상태라 추웠고, 이제는 진짜 추운 시기 오기 전에 할일들을 조금씩 해두어야 할 것 같아요.
급한 일들은 없는데, 가까운 곳에서 할 일이 아니면 거의 반나절의 시간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신청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은 정해진 시간이라는 것들이 필요한데다, 이동시간이나 대기 시간 같은 것들도 계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주 어려운 것들이 아니어도, 시간이 예상보다 조금 더 걸린다는 건 부담이예요. 문자로 알림을 받아서 급하진 않을 수 있지만, 은행에 다 쓴 통장 갱신하는 것만 해도 이제는 가까운 영업점이 없어서 시내 다른 지점으로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나중에 해도 되지만 언젠간 해야 할 일들은, 우선 급하고 중요한 것들에 치여 늘 밀립니다. 그건 어제 읽기로 한 만화책보다 더 중요하지만 가끔 그보다도 밀리기도 해요. 오래 밀리면 잊혀지고 나중엔 그러다 급해지는 일이 되기도 하겠지요.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게 꼭 필요하다는 걸 압니다만, 쓰는 습관은 아직도 마음에 들진 않아요.
그런데 오늘은 그렇게 미루어둔 것들 중에 아주 중요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놓친 것도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어떤 건지는 찾지 못했어요. 어쩌면 기분만 그렇고 이미 오래되어 찾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며칠 되면 또 밀리는 것들 사이로 들어갈 것 같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엔 비가 조금 왔는데, 밤사이 비가 더 많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