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3분, 현재 기온은 26.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폭염경보입니다. 정말 많이 더웠어요. 맑은 날이고, 오후엔 비가 조금 왔습니다. 낮에는 많이 더웠지만, 저녁이 되면서 어제보다는 조금 덜 더운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6도 낮고, 체감기온은 28.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1%, 미세먼지는 좋음(미세먼지 19 좋음, 초미세먼지 14 좋음)이고, 북동풍 1.8m/s로 표시되고 있어요. 오늘은 27도에서 34도 사이의 날씨입니다.


 어제 밤에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밤이 되어도 체감기온이 거의 31도를 넘었고, 현재 기온도 거의 30도에 가까웠어요. 밤인데 기온이 왜 이렇지 하는 정도였고요, 아침에 실내 기온이 9시인지 32도나 되었어요. 그래도 실내에 있으면 괜찮지만, 가끔씩 외출할 일이 생깁니다. 


 오후에 잠깐 가까운 은행에 다녀왔는데, 너무 더워서 가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몰라서 영업점에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오긴 했는데, 늘 사람이 많아서 대기석에서 한참 기다리는 편인데, 오늘은 대기하는 사람도 창구에 설명듣는 사람도 없는 날이었어요. 직원의 설명을 들으니, 문제되는 건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만,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간단한 설명인데 금방 이해가 가지 않아서 몇 번 더 물어볼 정도였어요. 

 

 오늘 낮에는 진짜 이상한 것도 있었는데, 맑은 날이고 해가 떠 있는데 비가 꽤 많이 오는 거예요. 지면이 조금 젖은 것을 보고, 너무 더워서 물을 뿌린 건가 했는데, 양산에 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처음엔 그게 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걸어나오면서 보니까 지면이 진한 색으로 보여서 조금 전에 비가 왔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은행을 나오면서는 그 때보다 조금 더 비가 와서 보일 정도인데, 맑은 날에 비가 오다보니 날씨는 너무너무 덥고, 그리고 더워서 빨리 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엔 너무 더울 것 같았는데, 한시간쯤 전에 저녁 먹고 나서 잠깐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러 갔을 때는 그렇게 많이 덥지 않던데요. 시원한 건 아닌데, 어제 밤처럼 덥지는 않은 정도예요. 확인해보니까 어제보다는 저녁 기온이 조금 낮게 나와요. 오늘도 열대야는 맞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이 말복이라고 하네요. 내일 광복절인건 알았는데, 말복은 잊어버리고 있다가 댓글에서 한 번 읽고, 그리고 달력 보고 다시 한 번 알게 됩니다. 초복에서 중복까지 거의 10여일, 중복에서 말복까지는 20여일의 시간인데, 그 사이 벌써 한달 가까운 날이 지나간 건가, 싶어서 마음이 좀 그래요. 더운 것만 탓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만 같거든요.


 매일 뭔가 하고 싶어요. 남기고 싶고, 오늘 이만큼 했다는 것들이 주는 보람을 갖고 싶어요. 그런데 조금 멀리보면 하루 하루를 사는 것이긴 하지만, 연결되어 1일에서 그 다음날로 이어지는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날 하루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많은 것들은 여러 날들에 이어지는 것들을 할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날들도 매일 계획을 잘 세우고 일정의 분량을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전의 경험에서 배웠습니다만, 요즘 너무 대충 사는 거 아닌지, 그 생각을 하면 불만도 불안도 느끼는 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폭염경보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어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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