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6분, 현재 기온은 30.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폭염경보가 계속입니다.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2.2도 높고, 체감기온은 31.4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67%, 미세먼지는 31 보통, 초미세먼지는 12 좋음 입니다. 남서풍 2.9m/s로 표시되고, 26도에서 3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현재기온보다 체감기온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시기는 더 더워요. 그리고 체감기온보다 실제 기온이 더 높게 나오는 날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스팔트 포장된 주차장에서 한 낮에 서 있으면 그보다 더 더울 것 같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 있어도 체감하는 온도는 더 높게 느껴질 것 같고요. 최근 며칠간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중이라서, 최고 기온이 32도보다 더 높은 것 같기도 한데, 날씨는 네이버를 참고하는 편이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날씨도 실은 비슷할 것 같네요.
요즘 우리나라는 너무 더워서 대부분 지역이 분홍색이고, 지도상 진한 분홍색은 폭염경보, 연한 분홍색은 폭염주의보일거예요. 어느 날에는 폭염경보가 더 많아지는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가끔씩 회색으로 나오는 지역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많은 지역이 더운 건 맞아요.
폭염이 꽤 오래 계속되는 것 같은데, 그 사이 8월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운 건 더운 거고, 날짜가 가는 건 아쉽네요. 많이 더워도 이제 남은 날이 많지 않을 거다 생각하면 금방 지나갈 것 같은데, 그러면 날짜도 그만큼 빠르게 지나갑니다. 폭염이 지나가는 건 아쉽지 않지만, 날짜가 절반쯤 줄어드는 건 많이 아쉽고, 마음이 그런 것 같아요.
올해 여름 휴가 다녀오셨나요. 오후에 텔레비전 보다가 잠깐 정지화면에 해운대 해수욕장 화면이 나왔는데, 파란 바다가 무척 시원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니 햇볕이 뜨거울 것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 너무 더워서 낮에는 되도록 외출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녁이 되어도 시원하지는 않아요. 바람이 조금 불면 시원한 순간이 있긴 하지만, 걷다가 잠깐 멈춰도 확 더워지는 느낌이고요.
지난 일요일 마트에 잠깐 다녀왔는데, 잊고서 사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하셔서, 며칠 전에는 온라인 당일배송으로 주문을 하고 상품을 받았어요.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은 이렇게 더운 시기에 어떻게 배송되는지 걱정이었는데, 비닐팩에 얼음팩과 함께 포장해서 옵니다. 날씨가 더워도 근거리에 위치한 마트라서 그런지 얼음팩이 많이 녹지 않았어요. 시간이 되지 않아서 매장에 갈 수 없었는데, 집으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많이 쓰는 것 같지 않아도 카드 청구서의 사용내역을 보면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을 산 기록이 나옵니다. 어떤 건 한달만 지나도 이게 뭐였지 하는 것들이 생기고요, 마트와 같은 곳에서 산 물건들은 한번에 계산이 되면 하나하나 항목을 기억할 수는 없어요. 영수증을 챙겨오고 확인해보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로, 요즘 이것저것 사다보니, 우리집 냉장고가 가득차서 냉동식품 사도 넣을 공간이 없네요. 냉동실이 적은편이 아닌데, 엄마가 이것저것 다 넣어두어서 얼음팩 넣을 공간도 많지 않아요. 냉장실도 아마 비슷할 것 같아요.
너무 더워서 냉장고를 자주 열기도 부담스러운 시기니까, 조금 더 지나면 서서히 줄어들면 좋겠는데, 그 전에 조금씩 더 추가하는 것이 늘어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소비도 습관이라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살 때는 이렇게 많이 산 건가 싶지만, 냉장고에 간식이든 맛있는 음식이든 있으면 즐겁긴 하거든요.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는 그런 것들이겠지요.
오늘은 목요일이지? 하다가 목요일이 근데 조금 긴 것 같아서 다시 휴대전화를 확인해봅니다.
금요일이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더운데, 냉방병과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