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4분, 현재 기온은 23.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더운 하루였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1도 낮고, 체감기온은 24.3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59%,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8 좋음, 초미세먼지 14 좋음) 입니다. 북서풍 1.8m/s라고 하지만 실내로 들어올 정도는 아니예요. 오늘은 21도에서 29도 사이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꽤 더웠습니다.
조금 전에 8시 뉴스가 끝나서 날씨를 잠깐 보았는데, 주말에 비가 올거라고 해요. 그래도 기온이 오늘이나 비슷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기온이 30도 전후라고 하면 너무 더울 거 아니야, 싶은데, 습도 높은 날에는 체감하는 더운 날씨가 더 크게 느껴지니까 내일 어떨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오전에는 많이 덥지 않았는데,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부터는 밖에서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고, 지금도 공기가 꽤 덥습니다. 습도가 지금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예요. 하지만 비가 오고 있는지 멀리서 더운 공기가 밀려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쩌다보니 6월은 앞으로 이틀, 주말만 남은 시간이 되었네요.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매일 열심히 살아도,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매일 빠른 속도로 추월해갑니다. 그게 한동안 불만이었어요. 너무 빨리 가서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었어요.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그 시간을 잘 쓰지 못했고, 시간을 아끼려고는 했는데 적절하게 쓰지 못했고, 더 좋은 것을 하지도 못했거든요. 단지 걱정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좋은 것을 넣기 위해 비워둔 자리에는 좋은 것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커서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과 비슷했어요.
그런 마음들이 지나가고 또 다시 찾아오는 순간에는 조금씩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날의 최선이었을 많은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처음엔 후회했지만, 반복하다보니, 시점과 관점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전의 일들을 지금의 마음으로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마음은 늘 달라지는 것들입니다. 지나간 일들을 반성하는 것은 필요해, 하지만 너무 오래 해서는 안된다, 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페이퍼 쓰다 조금 생각났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더 줄어들 것 같아요. 더워지면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거든요. 날씨가 더운 건 5월부터 시작이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실내는 습도가 높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앞으로 장마가 오고 나면 습도가 높아서 힘들거예요. 저녁 뉴스에서도 장마를 앞두고 침수 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우리 나라는 일정 시기에 비가 많이 오고, 다른 시기에는 건조한 시기가 있는 것처럼 강수량이 고르지 않은 편인데, 여름에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 오늘 저녁시간이 어제보다 조금 덜 더운 것으로 나오는데, 창문을 열면 바깥에서 더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올 정도로 덥네요. 날씨가 더워도 바람이 시원한 날이 있지만, 오늘은 아니예요. 그래도 더운 날이라 밤에는 창문 열고 자야 할 것 같고요, 아직 열대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밤에 조금 더울 것 같아요.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어쩐지 더 덥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6월 마지막 주말이예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