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14분, 현재 기온은 20.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맑고 좋은 날이예요. 7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오후 같은 기분이 드는 저녁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높고, 체감기온은 20.7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5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2 좋음, 초미세먼지 3 좋음)입니다. 


 주말은 늘 시간이 빨리 가는 편이지만, 이번 주말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제는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시간이 더 빠르게 가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네요. 하루가 아예 통장을 스치는 순간처럼 빨리가는 느낌이예요. 


 오늘 저녁엔 일찍 저녁을 먹고 복면가왕을 보고 있어요. 오늘 가왕이 10연승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회가 왔거든요. 조금 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새로운 가왕이 탄생하면서, 지난회차까지 9연승을 한 가왕의 이전 화면들이 잠깐 나오면서 인사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어요. 9연승을 하는 동안 19주의 시간이었다고 하는데, 9연승과 19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한동안 복면 가왕을 자주 보지 않았는데, 이번 가왕 시기에 조금 더 자주 보는 편이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가왕전이 10연승이 될 건지 궁금했었어요. 터치드 윤민의 인사까지 보고 나니, 이전 회차의 가왕전을 한 번 더 찾아보고 싶네요. 


 그런데 가왕전이 끝나고 나니 곧 8시, 남은 주말이 이제 조금 남았다는 것을 생각하니, 아껴먹는 맛있는 과자 조금 남은 느낌 비슷합니다. 점심먹고 설거지 할 때만 해도 오후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은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잠깐 눈을 감고 뜨면 모두 지나가고 날짜가 달라지는 거 아닌지 하는 기분이 되고요. 생각해보니 오늘까지 할 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휴일이 하루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달력을 보니까, 이번주 목요일이 휴일입니다. 현충일이예요. 5월에 휴일이 한주에 한번씩 3주가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 이제 휴일이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나봐요. 어제부터 6월이 되었지만, 아직 마음이 6월이 아닌 5월에 머물러 있어서, 현충일이 되려면 한참 남았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한 달이 새로 시작하면 다이어리에 메모를 해서 쓸 것들이 적지 않은데, 어제 하나도 하지 않아서 아직 새 달에 적응을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 가끔씩 블로그 검색을 합니다. 뉴스에서는 나오지 않는 소소한 것들도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좋았어요. 동영상으로 설명되는 것들이 이해하기 좋은 것도 있는데, 시청시간이 길어서, 요즘은 다시 블로그를 검색하게 되는 것 같은데,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갑니다. 자주 보는 건 지양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재미있어서 쉽지 않네요. 잠깐 보다보면 그 블로그에서 이어서 보게 되니까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하루 시간은 더 늘어나지 않지만, 관심사는 많아지다보면, 하루에 하는 것 없는데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느끼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수면시간도 줄어들고, 다른 시간도 줄어들 수 있을텐데, 그건 좋지 않을 거고요. 매일 필요한 만큼 어떤 것들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이전부터 있었던 기출문제 같은 것일지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는 6월이 되어서 날씨가 매일 더워질 것 같아요.

 건강 늘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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