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5분, 바깥 기온은 1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무척 따뜻했네요. 어제부터는 창문을 열어도 차가운 느낌이 거의 없어요.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1.1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32%, 미세먼지는 보통(미세먼지 36보통, 초미세먼지 19 보통) 입니다. 낮 최저 9도에서 최고 20도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인데, 예상기온을 보니까 앞으로 계속 비슷할 것 같아요. 이제 4월이 되어서인지, 한주 사이에 날씨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말에 벚꽃도 피고, 날씨가 좋아서, 외출하기 좋은 날이었을 것 같아요. 아직은 햇볕이 뜨거울 정도는 아니고, 기온이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더울 정도는 아닐 것 같고요. 지역에 따라 조금 더 기온이높은곳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요즘 벚꽃 피고 좋은데, 이러다 비가 오면 한번에 떨어지기도 하니까, 그 전에 사진도 많이 찍어두면 좋을 것 같은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어제는 저녁 먹고 잠깐 밖에 나가서 걸었습니다. 밤이 되니 낮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후리스를 입어도 괜찮았어요. 횡단보도 앞 벚꽃이 하얗게 핀 나무 앞에서 사진도 한장 찍었고, 목련 나무 앞을 지날 때는 바람에 서늘한 목련향이 진하게 날아오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밤이 되어도 춥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주 전보다 조금 더 많아진 것 같았어요.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도 보이고요.


 매일 비슷해보여도 어느 날 갑자기 계절이 달라지는 것 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한 주일 사이에 이전과 전혀 다른 계절이 되어버린 것처럼요. 이번주가 조금 그런 느낌이었는데, 3월이었던 그 전주간이 많이 춥거나 했던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서 어느 정도 온도가 되니까 어제 입었던 옷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은 하루사이의 차이를 잘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도 일정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눈에 보일 만큼의 차이가 됩니다. 매일 쓰는 시간에서 1분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하루 24시간을 분초로 나누어서 쓰는 건 불가능해요. 그렇게 효율적인 시간활용도 아닐 것 같고요. 하지만 작은 시간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가는 것보다는 매 순간 가치있고 귀한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 가끔 생각하는 건 가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밤이 긴 겨울 시기에 적응하느라 생활시간을 맞추면서 지나왔는데, 적응이 다 된 것 같으면 이제는 다시 여름 시기에 적응해합니다. 매년 같은 순환주기로 반복되는데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생활하는 것 같아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이제는 여름이 된 건 아니지만 앞으로 해가 길어지는 시기로 가고 있으니,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아침시간을 잘 써야겠다고 계획표에 써두기로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참 좋았는데,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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