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8분, 바깥 기온은 5.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구름많은 날씨인데, 이제는 곧 해가 질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조금 더 어두운 느낌이예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1.9도 높고, 체감기온은 2.4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68%, 남서풍 4.1m/s 이고, 미세먼지가 둘 다 매우나쁨인데, 수치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요. 지금은 미세먼지 177 매우나쁨, 초미세먼지 82 매우나쁨으로 주변을 찾아보니 여기보다 더 나쁜 곳도 있고, 조금 적은 곳도 있긴 합니다만, 최근 며칠 사이에는 오늘이 제일 좋지 않을 것 같네요.


 오전부터 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이상해서 시간이 될 때마다 찾아보고 있어요. 오후에도 계속 좋지 않은 편이긴 했지만, 초미세먼지가 더 많이 나빠지고 있어서, 이유는 잘 모르지만,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그리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잘 써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도 조금 덜 하는 게 좋은데, 여러가지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서요.


 금토일 날씨가 변화가 꽤 큽니다. 금요일에는 기온이 한파처럼 내려갔고, 또 토요일 저녁에는 다시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올라왔는데, 대신 일요일에는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으로 달라졌어요. 추워서 공기가 좋아지는 날은 있는데, 겨울이나 봄에는 따뜻하거나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거나 또는 공기가 정체되는 시기에는 미세먼지가 대기가 좋지 않다는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아마도 우리 시만 그런 게 아니라면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한번쯤 미세먼지를 언급하고 지나갈 것 같은데요.


 며칠 전까지, 그러니까 연휴 전까지는 2월이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2월 29일이 있어서 하루 차이지만 2월이 길어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금요일부터 3월이 시작되긴 했지만, 휴일과 주말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2월에서 3월이 되었다는 것을 많이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벌써 3일이네요. 한 달이 31일이나 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가는 편이니, 시작하면 빨리 적응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은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요. 


 오늘은 3이 두 번 있는 날이라서 생각나서 달력을 찾아보았습니다. 음력으로는 올해는 4월 11이 됩니다. 그런데 전날인 10일이 빨간색이예요. 4월엔 휴일이 없는데? 다시 보니까 올해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서 그 날이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입니다. 아직 4월 달력을 보지 않고 3월 달력도 막 넘긴 편이라서, 잊고 있었는데, 올해는 4월에도 공휴일이 하나 있어서 좋네요. 3월의 공휴일은 이제 삼일절이 지났기 때문에, 다음 공휴일까지는 주말만 휴일입니다. 그래도 임시공휴일이 없었다면 다음 공휴일은 5월이 되어야 만날 수 있어요.


 연휴 첫날인 금요일의 시간이 1배 빠르기로 흐른다고 생각하면, 토요일은 1.5배, 그리고 일요일이 되니 다시 토요일의 2배쯤 되는 것처럼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어요. 다 같은 시간인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2월의 설연휴도 살짝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휴일이 시작되면 체내시계가 속도가 느려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휴일이 지나는 것을 보면서, 오후엔 꽤 아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미리미리 계획을 잘 써둘 걸 같은 생각을 오늘이 되어서 하는 걸 보니, 다음주 계획을 미리 써 두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내일 월요일과 모레 화요일은 다이어리에 적어둔 일정이 있긴 한데, 그것도 잊고 있었네요. 요즘엔 자주 보고 자주 적어야 합니다. 전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고, 일년 내내 적지 않아도 상관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매일이 아니라 계속 적지 않으면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 여전히 적는 습관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여러권의 메모를 썼지만, 메모를 더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뭐든 써야겠다, 하는 건 조금 더 늦게 생각나고요.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더 많이 쓰고 있긴 해, 하면서 약간의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이면, 또 반대편의 생각이 찾아옵니다. 그냥 많이 길게 쓰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간략하게 적는 것이 메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 같은데. 하고요. 계속 메모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보다보면, 예쁘게 쓰는 메모가 많은 편이라서, 사진 속의 메모처럼 쓰는 건 잘 안되고,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쓰는 것이 나중에 기억하기 좋은 편이라 조금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예쁘게 쓰고 잘 꾸민 디자인으로 쓰는 것도 좋은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날씨가 많이 추운 건 아닌데, 실내에 있어도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목이 조금 아픈 느낌이 있어요. 따뜻한 커피를 조금 마시고,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어제 읽던 소설책을 조금 더 읽어야겠습니다. 커피에 맛있는 도너츠를 같이 먹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러면 3월 목표에 다이어트가 다시 추가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참아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가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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