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6분, 바깥 기온은 6.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따뜻한 주말입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5도 올라갔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65%, 미세먼지는 보통 61,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근처 미세먼지가 대부분 보통이나 좋음이 많은데, 여긴 수치가 조금 더 높은 편이예요. 


 조금 전에 6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려서, 아, 페이퍼!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평일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네요. 바깥을 보면 점점 해가 지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어서, 알림이 없었다면 5시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겠어요. 이제 해가 질 것 같은데,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데, 오늘은 나가서 조금이라고 걷고 오는 게 좋았지만,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잘 되지 않았어요. 오후에 잠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런 게 습관 같아요. 일년 중에 너무 춥고 더운 날을 제외하고, 그리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과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씨를 제외한다면, 일년 중에서 바깥에서 걷기 좋은 시기가 그렇게 많지 않을 거예요. 


 오늘 날씨 정도면 괜찮은 편인데, 오후엔 생각을 못했고, 저녁이 또 되었네요. 매일 하루에 하나씩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하면 하나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몇 가지가 되면 다 하진 못해요. 그래서 계획표를 조금 더 세세하게 쓰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예상하지 못한 것들은 또 있으니까요.


 이번주는 별일 없었지만, 피로감이 많이 드는 한 주였어요. 지난 주말에 이어 월요일까지 연휴라서 잘 쉬었고 좋았는데, 이번주엔 예정에 없던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밀린 것들이 주말까지 오고 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나면 그것부터 찾아봐야 하는데, 어제부터는 조금 피로감이 있는지 미루고 싶은 마음이 평균이상이예요.


 어제는 몇 달 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서 한번 더 읽었는데, 그 때 읽었을 때와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기억이 안 나는 그런 건 아니고, 몇 달 전에 읽었을 때와 지금의 생각이 달라졌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때보다 조금 더 이해하기 좋았는데, 어쩌면 비슷한 주제의 책을 몇 권 더 읽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그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처음보다 이해도가 좋아져서 그럴 수도 있을거예요.


 그리고 오늘이 되어 복기해보니, 문장이나 인용된 내용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고, 그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볼 내용 정도만 남은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시험을 보는 건 아니니까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긴 한데, 이전보다 점점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점점 잘하는 건 별로 없고, 이전보다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 건 아닌지. 그 생각을 하면 조금더 많이 배우고, 새로운 것에 적응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근데 잘 되진 않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좋은 주말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