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2시 34분, 바깥 기온은 5.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은데요. 맑은 날이지만, 미세먼지가 둘 다 나쁨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5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상 2.8도로 현재 기온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52%, 미세먼지는 110 나쁨, 초미세먼지 61 나쁨입니다. 따뜻한 건 좋은데, 미세먼지 조금 아쉬워요.^^;


 오늘은 월요일인데, 지난 주말 설날이 있어서 월요일이 대체휴일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휴일인 분들은 설연휴 4일차가 되실 것 같고, 그리고 정상근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명절에는 마트도 휴일인데, 오늘 아침에 집에서 가까운 마트를 갔더니, 이른 시간부터 정상영업을 하셔서 빨리 필요한 것들만 조금 사왔어요. 월요일이라고 생각하면 휴일 같은 느낌이 들지 않고,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면 시계가 움직여 가는 궤적이 모두 아쉽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조금 듭니다. 


 2월엔 더이상 공휴일은 없고, 다음 공휴일은 3월 1일이 될 예정이예요. 달력을 찾아보면 2월은 2주에 며칠 더 있어서 3주가 채 되지 않아요. 오늘이 12일이니까 만약 3주가 더 있다면 20여일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건 31로 끝나는 달이라고 해도 토요일로 끝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번 2월은 하루가 더 있어서 3월 1일 삼일절은 금요일이라 금토일 3일간 연휴가 될 예정입니다. 미리 세기 시작하면 날짜가 빨리 가는 거 아는데, 어쩐지 그게 생각나서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다른 주말이나 휴일보다는 낮 시간이 조금 더 많이 생긴 느낌이예요. 아침에 그렇게 일찍 일어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잠에서 깨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대신 아침 시간을 잘 쓰면 더 좋았겠지만, 졸려서 잘 되지 않았어요. 오후엔 어제 읽던 책을 조금 더 이어서 읽고, 그리고 밀린 것들 중에서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다이어리 한번 찾아보고,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외국어를 하루에 한 시간쯤 공부할 수 있게 계획표를 쓰고 싶어요.


 조금 전에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니, 별로 생각나는 것이 없었어요. 가끔 번아웃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오는데, 지난해 초겨울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번아웃이 오면 금방 좋아지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뭐든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조금 부족합니다. 그럴 때는 하루에 많지 않아도 조금씩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잘 할지 아니면 잘 하지 못할지 생각하는 시간에 하는 게 더 좋긴 해요.


 매년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더 좋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나이만큼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느 해에는 어떤 것을 했고, 배웠고, 잘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좋은 것들이 있는데, 어떤 것을 하고 싶다,하는 것들도 이전보다 조금씩 적어지는 것 같아서, 그래도 괜찮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더 좋은 것들을 얻고 성장하고 목표지향적인 방향을 향해 매일 앞서가는데, 같은 자리에서 익숙한 것들의 편안함에 그대로 남는 것도 불안하고요. 매일 그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연초가 되거나 연말이 되는 어느 시기에는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새해엔 이런 것들을 하겠다고 계획하고 1월 1일부터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해도, 지금부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연휴 보내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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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6: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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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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