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25분, 바깥 기온은 6.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입춘인데,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흐린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기온은 4.0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59%,미세먼지는 보통(미세먼지 38보통,초미세먼지 30보통) 입니다. 어제보다 미세먼지가 조금 내려간 것 같아요. 


 입춘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봄이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해요. 2월에서 3월 후반까지 추운 날이 조금 더 남았고, 아직 음력으로는 설도 며칠 더 있어야 하니, 아직은 따뜻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많이 춥지 않고, 흐린 날이라서 조금은 조용한 느낌이 드는 날이었어요.


 주말이면 조금 더 생활 소음이 적고 조용해집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있어서인지, 조금 더 그런 느낌이 있어요. 가끔은 더 조용하기 때문에 평소의 생활소음이나 작은 소리도 더 잘 들릴 때도 있습니다. 이웃집에 주말에 손님들이 오시면 조금 더 소리가 잘 들릴 때도 있고, 한밤중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조용해지니까, 이웃집 창문이 닫히는 소리도 조금 더 잘 들리기도 해요. 그만큼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엔 창문을 열고 있으면, 주말과 평일의 소리가 조금씩 다른데, 바깥의 소음이 들리는 것이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정도라면, 그것도 괜찮았어요. 지금은 창문을 열기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자주 나쁨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차가워서 잠깐 환기하는 정도만 열게 되는데, 그러다 밖으로 나오면 소리 때문에 공간이 크게 확장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저녁에 페이퍼를 쓰려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오늘은 조금 오래걸렸어요. 일요일이라서 저녁 7시 뉴스가 길지 않은 편이긴 했지만, 기억나는 것도 적네요. 저녁먹으면서 보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메모를 하지 않으면서 보는 것들은 빨리 지나가서 남는 것이 적어요. 


 조금 기억하는 건 마지막에 나오는 날씨입니다. 지도를 보니 지역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을 것 같고요, 지도 왼쪽 하단에서 초록색이 보이는 걸 보니, 비가 가까워지는 것일수도 있겠어요. 지역별 다 기억하는 건 아닌데, 대부분 따뜻해서 거의 영상에 가깝고, 그리고 제주도는 낮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건 조금 부러웠어요. 여긴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해서 다행입니다. 


 주간날씨를 보니까, 화요일에 비또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고, 그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까 조금 더 차가워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낮기온은 영상이 되니까, 많이 추운 날은 아닐 것 같아요. 이번주 후반에는 설연휴가 있어서, 이번주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연휴에 먼 거리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시기인데, 날씨라도 좋았으면 해서요. 


 주말이 되면 한 주의 계획표를 간단하게 써 두는 것이 좋아서, 이번주에도 생각나는 것들을 조금 메모해둡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할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썼는데, 생각해보니 빠진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생각나는 것들을 그 때 그 때 적어두면 하나둘 늘어나는데, 그것들을 다 하지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생각해두면 그 다음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적으면 순서를 정해야 하고, 순서를 정하더라도 중요한 것부터 하지 않으면 바쁘긴 한데, 아쉬운 결과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적으면 적을 수록 조금 더 가벼워지는 효과가 있고, 조금 더 자세하면 디테일이 가져오는 좋은 점이 있겠지요. 그런 것들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고, 그리고 매번 달라질 수 있도록 자주 변경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많은 것들을 합니다. 


 집에 있는 많은 것들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 다 알지는 못해요. 꼭 필요한 것만큼만 가지고 살아도 살아도 될 것 같은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한때 미니멀한 라이프의 사진을 보면 참 좋아보이기도 했지만,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그보다 조금 더 많이 가지고 있을 때 여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러다보니 맥시멀한 라이프에 가까워지는데, 그러다보니 정리를 하더라도 잊어버리거나 더 공간이 필요한 것들이 생겨요. 


 그런 것들은 공간이나 실물의 문제인데, 시간도 그런 점이 있습니다. 아껴쓰는 건 잘 되지 않으니, 그 시간을 잘 써야한다는 점이 차이인데, 매일 많은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한 시간이 한100분쯤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빨리 가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에는 1시간이 60분이나 된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나누기를 다르게 한다면 하루 시간이 조금 더 다른 느낌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지난주 메모를 써보았는데, 시간관리를 이번주에는 조금 다르게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연휴가 시작인데,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부터 기분은, 오늘부터 연휴가 온다는 느낌이네요. 이러면 조금 더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편인데.^^; 조금 천천히 2월이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입춘인데, 많이 춥지 않아서, 봄 같은 날이었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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