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0분, 바깥 기온은 영하 0.3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것 같은데요. 맑은 날이고, 현재기온 어제보다 1.1도 낮고, 체감기온은영하 2.3도로 현재기온 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7%, 미세먼지는 52 보통, 초미세먼지는 31 보통입니다. 현재기온은 조금 낮지만 체감기온은 비슷할 것 같고, 공기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조금 나을 수도 있겠어요. 


 1월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가 되었어요. 이번 주말이 1월 마지막 주말이 되고, 다음주에는 주중에 2월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벌써 해가 많이 길어졌네요. 오후에 6시가 되면 알람이 울리도록 해두었는데, 바깥을 보니 아주 밝은 건 아닌데 해가 완전히 진 시간은 아니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6시가 되기 전 아니, 5시만 조금 지나도 바깥이 밤이 될 것처럼 어두워졌는데, 이제는 그런 시기도 지났나봐요. 11월에서 12월이 될 때는 그래도 아직은 조금 더 낮이 긴 시간이 있어, 하는 느낌이었고, 12월에서 1월이 될 때는 이제는 조금씩 낮이 길어질 거야, 같은 기분이 됩니다. 두 가지 큰 차이는 없는 시기인데,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까, 둘 다 낮이 긴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해요.


 이번 주말엔 밀린 것들이 없지 않지만, 쉬다보니 하루가 거의 다 지나갑니다. 페이퍼를 빨리 쓰고, 그리고 저녁을 먹고, 주말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밀린 것들을 조금 해두어야 할 것 같아요. 방청소를 조금 더 해야하는데, 그것도 엉망이고, 그리고 메모할 것들도 이번주 밀린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고, 생각나는 게 많지 않은데도 밀린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그런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한 방향이니,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비슷한 상태인 걸 보면 조금 쉬어야 할 시기가 온 것일 수도 있겠지요. 


 많이 있다고 생각하면 가끔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조금 남았다고 생각하면 찾아오는불안감 같은 것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1월을 생각하면 1월은 조금 남았지만, 올해 1년을 생각하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면 조금 더 미루게 되는 점이 있어요. 지금 할 것들을 미루면 어쩌면 다음엔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시기엔 조금 더 열심히 살지만, 또 어느 시기엔 그 일들을 다음에 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부지런하고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가끔 부지런한 그 순간을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도 하고요.


 오늘은 생각해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부는 해둔 것들이 있었는데, 오후 시간을 쉬고 나니, 비슷해지네요. 하루 종일 어떤 것들을 집중할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자는 시간도 쉬는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요. 기본적인 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얼마전까지만해도 생각했는데, 그게 좋지 않아서, 올해는 그렇게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쓸 수 있는 시간을 잘 쓰려고 하는 방향으로 정했어요.


 올해의 계획을 1월 안에는 잘 정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고, 주말이 되면 그런 것들은 숙제 처럼 다가옵니다. 며칠 전에는 계획표 세우지 말고, 새해 계획 같은 것 의미 없다는 내용을 읽었어요. 그 내용에서도 참고할 내용은 있는 것 같은데, 작년과 재작년 계획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었고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이야기는 잘 맞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전에는 어떤 말을 들으면 일단 해보는 것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행착오의 결과가 많다보니, 참고는 하지만 조금은 이전보다 설득력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런 게 걱정이 될 때가 있어요. 하던 것, 아는 것만 하고 잘 모르는 것과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되면 어쩌나. 늘 사던 것만 사고, 늘 하던 것만 하고, 늘 비슷한 것만 하다가 결국에는 트렌드의 변화에서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그런 것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매일 비슷한 것만 한다고 생각해도 실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에 맞춰갑니다.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여전히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큰 범위에서는 그렇지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것들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이전의 상품이 나오지 않거나, 달라지는 것에 적응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사는 것들도 많거든요.


 그래도 비슷한 것에서 비슷한 것으로 가는 것이 많을 것 같아서, 새로운 것과 낯선 것들을 조금씩 해보는 것은 좋은 일 같아요. 새로운 것이 아주 어려운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트렌드에 맞춰가는 일상적인 일들도 많이 있을 것 같고요.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는 사소한 고민일 수 있으나, 그런 것들도 새해계획을 쓸 때는 참고하는 것들입니다.


 주말이 빠르게 가고 있어서 많이 아쉬워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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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1-29 0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1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내셨나요?
추위가 좀 가시어 넘 좋은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1월,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4-01-29 00:07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파가 길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