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1.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그런지, 미세먼지는 조금 더 줄었습니다. 맑은 날씨라서 오후엔 햇볕이 환하게 들어오고 좋았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2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1.6도 정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0%,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56 보통, 초미세먼지 25 보통)으로 어제보다 수치가 내려갔습니다.


 오후에 달력을 보면서 1월 첫 금요일 같다고 느꼈어요. 실은 두번째 금요일인데, 어쩌다보니, 1월 첫주와 2주차가 둘 다 한주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여러가지는 이번주의 전반에 있는 것 같고, 지금은 주 중간쯤 온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네요. 지난 주말에 뭘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이번주도 대충 비슷한 걸 보면, 다이어리 메모를 조금 더 성실하게 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은 조금 전 같고, 2~3일 전의 일들은 어제... 같은데? 같은 기분이 되는 것. 이런 시기가 별로 없었는데, 새해가 되고 조금 피로감도 있고, 바쁘기도 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년 내내 이런식이라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약간의 불안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세세한 일들을 챙겨야 할 때가 있고, 전체적인 중요한 일정을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때가 있어요. 수험생 시절에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잘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그 때와 다른 것들이 많아서인지, 그 방식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시간을 잘 나누어 쓰는 건 그 때가 잘 했던 것 같아서. 이번주에는 그 시기를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았는데, 일단은 그 때만큼 부지런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고, 그리고 시험은 매년 정해진 일정의 루틴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은 그게 조금 다르니까 그대로 쓸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페이퍼를 쓰기 전 가끔씩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빠르게 한번씩 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난 기록의 마지막에 있었던 책이 기초중국어였어요. 그 책을 살 때는 매우 기대하고 샀지만, 너무 바빠져서 그대로 책장 안으로 들어간 책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오늘'의 페이퍼에 있는 책들을 보면, 그 때는 이런 책을 읽었지?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게 벌써 몇년 전의 일이라고??" 가 더 많은데, 수년 전의 일들이 점점 '수십'여년의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외국어도 하지 않으면 그냥 잊어버리는 것들 중의 하나가 되는 것 같고, 다른 것들도 실은 비슷합니다. 그래서 몇 년에 한번은 다시 한번 복습을 해줄 필요가 있는데, 그것도 잘 하는 것들이라면 괜찮지만, 이전에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이라면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영어 토익책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 아마도 이전의 책들보다는 최신의 책이 더 영어공부하기 좋은 것처럼, 많은 것들은 이전의 것이 있으나, 새 것들을 사야 할 때가 있어요. 개정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요즘엔 늘 하던 것과 익숙한 것만 하려는 습관 때문에 불안할 때가 있어요. 한편으로는 세상은 아주 빠른 시간에 새로운 것들로 교체되지만, 변화를 감지하지도 못한 채 살면 어쩌나 하는 것들이 더 걱정입니다. 한 세대별로 좋아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각 개인별 원하는 것들도 있지만, 요즘엔 세분화된 것들이 많아지면서 잘 맞는 것을 찾는다면 더 좋은 것들을 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날씨가 지금은 많이 춥지는 않지만, 주말에 추워질 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시간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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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1-12 2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또 추워지는군요 ㄷㄷㄷ 지난 주말에도 추웠죠 벌써 일주일이 후딱 지나갑니다 금요일 저녁 편안히 잘 보내십시오!

서니데이 2024-01-13 17:47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도 주말이 많이 추웠는데, 다시 이번주도 그럴 것 같아요.
한주일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