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4분, 바깥 기온은 7.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들었던 것처럼 오늘은 비가 계속 오고 있어요. 빗소리가 크지는 않은데, 하루 종일 오는 것 같습니다. 창문을 잠깐 열었다 닫았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8도 낮고, 체감기온은 3.9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93%, 강수량은 0.6mm, 오늘은 바람이 부는지 표시가 있어요. 동풍 6.7m/s로 나오기는 하는데, 바람에 세게 불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16 좋음, 10 좋음)으로 어제보다 수치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아서, 비가 와도 오늘은 괜찮을 것 같은데, 주말이 되면 많이 추워지는 건 아닌지 미리 걱정입니다. 오늘만 해도 아침에 7도 낮기온 9도로 일교차가 적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내일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7도로 예상기온이 같은 것을 보니, 내일 오후나 저녁부터 추워질 수도 있겠고, 토요일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갑니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는 낮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이 될 것 같은데, 다음주 화요일만 낮기온 영상으로 예상되고 낮기온도 영하 6도 정도로 내려가는 것 날이 있어요. 다음주엔 계속 추울 것 같은데요. 


 날씨가 따뜻해도 겨울이 되어서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더 그렇겠지요. 꼭 필요한 것만 하게 됩니다. 실내에 있어도 홈트 같은 실내 운동을 하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되어서 밖에 나가서 걷기라도 해야 해요. 하지만 이렇게 추우면 그냥 나가고 싶지 않아서, 큰일이네요. 점점 운동부족 상태가 일상화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한번 습관이 되면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좋은 것들은 습관을 유지하는 게 힘들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것들은 습관이 되면 바꾸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그러니 습관이 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나가서 걷기라도 해야 하는데, 오늘만 해도 비가 와서 나가기가 조금 귀찮습니다.


 오후에는 정수기 점검 서비스 예약이 있었어요. 렌탈 상품을 쓰고 있어서 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점검을 받습니다. 내부세척과 필터교체 등 매번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거의 2개월에 한번씩 방문하는 것은 수년간 같은 방식입니다. 매번 조금씩 서비스 방식이 달라지는 것들이 있어서, 끝나고 나면 아는 내용도 한번 더 물어보고 확인하는 편이예요. 


 지난번의 서비스는 10월에 받았는데, 그 날 있었던 일들은 얼마 전처럼 기억이 납니다. 소소한 것들인데도, 얼마전처럼요. 그날 있었던 다른 것들은 그렇게 많이 기억나지 않는데, 점검을 받고, 그 다음에 잠깐 외출해서 생활용품점에 갔던 것도, 그날 샀던 수첩도 기억나요. 꼭 기억해야 하는 것들은 그렇게 많이 기억에 남지 않는 것 같은데, 반대로 별생각없었던 것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으면 신기합니다. 


 점검을 마치고 나면 다음 예약일정을 정하는데, 벌써 올해가 12월이기 때문에, 다음엔 내년 2월이 될 거예요. 여섯번의 정기 점검을 마치면 일년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어요. 


 오늘 오후엔 엄마한테 서비스 점검 시간을 부탁했는데, 엄마가 잊어버리고 외출하셔서, 겨우 시간을 맞췄어요. 2개월에 한 번 있는 것도 잘 맞추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계획표 다시 짜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 돌아온 엄마의 첫 인사가, 아우 미안해, 였습니다. 약속이 있는 걸 잊어버리셨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내일까지 조금 더 올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23-12-15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서울에 있었는데 오전에 내린 비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밤에 비바람이 불어서 이동하는 데 불편했어요. 택시 타고 서울역에 갔는데 빗길이라서 택시기사님이 서행운전했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대구로 향하는 열차 놓칠 뻔했어요 ㅎㅎㅎ

서니데이 2023-12-15 20:51   좋아요 0 | URL
cyrus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 서울 다녀가셨나요. 어제는 여기도 하루 종일 비가 왔는데,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이 왔었어요. 비가 오면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어제 귀가 잘 하셨는지요.
주말부터 날씨가 추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