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8분, 바깥 기온은 13.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따뜻할 거라고 듣긴 했는데, 지금도 기온이 높은 편이네요. 맑은 날이라서 오후에 날씨가 좋았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6도 높고, 체감기온은 13.3도로 현재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81%, 미세먼지는 둘 다 나쁨(119 나쁨, 43 나쁨)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점심을 먹으면서 12시 뉴스에서 본 건데, 오늘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의 다 따뜻한 날 같았어요. 어제 예상기온이 15도 전후였는데, 페이퍼 쓰려고 지금 확인해보니까 낮기온이 8도에서 16도 사이로 최저기온도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현재기온도 해가 진 다음인데, 어제보다 많이 높아요. 그런데 지역차가 있어서, 낮에 부산과 같은 남쪽지역에는 20도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까, 오늘은 지난주의 따뜻한 옷을 입었다면 조금 더운 낮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날씨가 미리 추워서인지, 12월이 되어서는 본격 추위가 찾아오는 것만 남았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처음에는 평년보다 많이 따뜻한 날이 있고 다시 갑자기 추워졌는데, 이러다 추워지는 건 아닌지, 그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다음주도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서, 조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번주만큼 온도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주말이 가까워지는 금요일 전후로 기온이 차가워지는 편이었는데, 이번주는 주말이 제일 따뜻한 시기일 것 같고, 그리고 다시 다음주는 주말이 조금 더 추운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 주말이 되면 벌써 12월도 중간을 넘어서는 시기가 될 거예요. 다음주 토요일이 16일이니까요.


 이번주가 시작할 때에는 곧 12월이 시작한 느낌이었는데, 그냥 적응하다보니 한주가 거의 다 지나간 느낌입니다. 매일 오늘이 며칠이라고? 하는 것도 어제까지였는지, 오늘은 그런 것도 별로 없이 지나가고, 매주 가장 좋아하는 시기인 금요일 저녁이 되었는데, 평소의 그 기쁨이 별로 없어요. 아마도 그런 게 연말의 느낌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는 뭐든 잘 안되는 날의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그냥 하던 것도, 잘 하던 것도 가끔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일인데도 익숙한 순서 같은 것들이 있는 것처럼, 정해진 루틴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닌데, 하다가 어쩌면 에너지를 거의 다 쓴 것 같기도 했어요. 기억나는 건 없어도 평소보다 열심히 한 게 있는지 조금 생각해보았는데, 그런 건 없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일찍 자고 재충전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잠에서 깨서 보니까 2시 반, 그 이후로 잠을 못 잤더니, 오늘도 이어지는 상태가 좋진 않네요. 


 이런 날에는 조금 더 계획표를 생각나는 것들을 많이 써두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다음에 할 일들이 금방 생각나지 않거든요. 오후에 이런 걸 할까 망설였던 것들은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 때 하는 게 더 나았고, 아침에 할 일들은 오후가 되니 우선 순서에서 밀리는 것처럼 덜 중요해졌습니다. 


 메모를 잘 하는 것은 좋지만,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한 해였어요. 그래도 남은 기록이 있어서 읽어보니, 1년 동안 비슷한 것들을 고민하고, 어려워하고, 잘 못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쓰고 나서 여러번 읽고 확인하는 건 쓰는 것 보다 더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가 저녁먹으라고 부르셔서 오늘은 길게 쓰지 못할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나서, 오늘 하지 못한 것들을 조금 더 읽어보고, 그리고 할 일들을 적고, 그런 것들을 하면서 밀린 일들을 조금 줄이는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밀리지 않으려고 해도, 밀린 게 너무 많아서, 계속 이자의 이자가 생기는 것처럼 밀리는 건 아닌지, 요즘은 하루에 한두번 그런 걱정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많이 춥지 않지만, 공기가 좋지 않은 날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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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12-08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루틴이 중요한가 봅니다.
저도 가끔 몸은 무척 피곤한데, 자려고
누웠다가 각성(?)이 되서 잠이 다 달아
나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내일은 16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겨울인가 싶습니다. 경주랑 군산은
무려 20도라고 하네요.
모쪼록 즐거운 금요일밤 되시길.

서니데이 2023-12-08 23:32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어제 잠을 못 잤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그렇게 큰 소리가 아닌 것 같은데, 크게 들리는 기분이었어요.
미니슬립으로도 가능한 사람이 있지만, 저는 조금 많이 자야 하는 편이예요.
내일 날씨가 많이 따뜻하다고 하는데, 남쪽엔 22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여긴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밤이 되어도 날씨가 춥지 않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