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0분, 바깥 기온은 6.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엔 비가 왔는데, 지금은 맑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밤이 되어서 알 수 없지만, 저녁이 되었을 시간엔 바람이 꽤 많이 불었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1도 낮고, 체감기온은 4.2도 정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80%, 미세먼지는 둘 다 매우나쁨으로, 미세먼지 283 매우나쁨, 초미세먼지 139 매우 나쁨으로 어제보다 공기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저녁 뉴스에서 들었던 내용을 생각해보니,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예정인데, 미세먼지는 오늘 밤을 지나면서 좋아질 거라고 해요. 어제도 미세먼지가 나쁨이라고 해서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어제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아요. 기상정보 캐스터의 설명처럼 내일은 공기가 조금 나아져야할텐데요. 내일은 대설로, 내일만 춥고, 주간의 날씨는 다시 며칠 조금 더 따뜻하다가 기온이 내려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낮에 비가 오면서 꽤 크게 소리가 들렸어요. 저녁이 되었을 때 그러니까 6시 조금 지나서, 잠깐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비는 더 오지 않았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때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정도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공기가 이렇게 좋지 않으니. 생각해보니 아침에 창문 밖으로 보니까 뿌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왔으니 공기는 조금 낫겠지,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가끔은 비가오면서 흙먼지를 가지고 오는지 미세먼지가 심각하게 올라가는 때도 있으니, 매번 같은 것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주부터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오후엔 날씨가 흐려서인지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4시 정도 되었는데, 실내는 너무 어두워서 해가 진 것 같은 날씨였습니다. 이제는 맑음으로 나오지만, 그 때는 비가 왔거나, 또는 흐림이었겠지요. 그런데 이제는 해가 지는 시간도 너무 이른 시간이 되어서, 4시가 넘으면 조금 지나서 저녁이 될 거라는 것을 외우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5시 조금 지나서부터는 해가 진 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일출일몰을 찾아보니, 아침에는 오전 7시 33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5분에 해가 집니다. 오늘부터 내일, 모레까지 3일간,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은 매일 1분씩 늦어지지만, 해가 지는 시간은 같은 시간으로 나와요. 해가 지는 시간은 이제 큰 차이가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오후 5시가 조금 지나서 해가 진다니. 그 시간은 여름 시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거의 한낮이나 다름없는 시간인데다, 아침에 해가 7시 반이 지나서 뜬다는 걸 보고는 요즘 늦잠을 자는 이유를 한번 더 의심해보게 됩니다. 알람을 늘 5시 59분에 맞춰두는데, 같은 시간인데도 거의 한밤중 같아요.;;
저녁이 되었을 때, 날씨가 바람불고 추웠기 때문에, 오늘은 하루 종일 그런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늘도 꽤 따뜻한 날이네요. 최저 5도, 최고 11도로 나오는 것이 맞는 걸까요. 이상하다, 조금 전에 많이 추웠는데?
요즘엔 매일 메모를 하는 것과 다이어리를 쓰는 것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페이퍼를 쓰면서도 어제와 비슷한 내용을 조금씩 이어서 쓰고 있어요. 하루종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한번은 생각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좋을 것 같거든요.
어제 본 인터넷 동영상을 보다가 생각이 난 건데, 메모나 여러가지를 적고 남겨두는 이유는 다음에 보기 위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가지 활용도가 있지만, 다음에 한번 더 보려고 쓰는 것이라면 지금도 필요하지만, 지금보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을 때 더 필요한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전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할 때는 나중에 읽을 것을 생각해서 조금 더 간결하고 필요한 것만 적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하루에 있는 일들을 최대한 많이 적는 것이 되어서 쓰는 방식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아마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그러다보니, 지면의 한계라는 것이 생깁니다.
조금 더 세세하게 적어두면 좋은 것도 있고, 간결하게 적어두는 것이 좋을 때도 있어요. 매일의 메모는 하루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습관적으로 자동화된 것들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많고요, 그리고 하루가 가기 전에 소실되는 기억도 생각보다 많아요. 그러니 며칠만 지나서 쓰면 다이어리에 쓸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 때는 그게 큰 문제 같은 일들도, 조금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 것이 되는 것처럼, 시간을 어느 정도로 넓고 좁게 보는지에 따라서도 많은 부분 달라지는 것들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어제는 그게 가장 큰 일이었는데, 오늘이 되고 보니 기억도 나지 않는 일이 된다면, 그 일들은 어제의 시간대에는 중요하지만, 오늘까지 이어지는 조금 긴 시간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닌 거겠지요. 일종의 유통기한이나 유효기간이 있는 것처럼 지금은 의미가 사라지는 일들도 있고, 오늘 날씨처럼 지역이나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체감하는 것도 있으니, 그날의 메모는 꽤 주관적인 것들이 많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이, 오늘 가장 가치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았어요. 오늘만 할 수 있는 일도 있고, 오늘에서 내일로 이어져가기 때문에 그 중간의 오늘이 중요한 것도 있을거예요. 조금 더 길고 중요한 일들을 한다면 하루하루는 매일 연속성있게 잘 이어지는 것이 필요한데, 길면 길수록 단절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또 중간에 지속적인 수정을 하면서 계획을 잘 맞춰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일 조금씩 쓰는 메모와 같은 소소한 것 안에서도 찾게 됩니다.
조금 일찍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오늘은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았는지, 계속 뒤로 밀리다 시간이 늦어지니 예상보다 오래 걸렸어요. 내일부터는 30분 타이머라도 맞춰두고 써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의 시기처럼 시간을 조금 더 잘 나누어서 쓰는 것이 요즘 필요해보여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엔 기온이 오늘보다 내려가서 추울 수도 있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공기가 좋지 않으니, 마스크 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편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최근에 이웃분들께 선물을 받았어요.
11월과 12월에 받은 선물들이고, 각각 우편과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좋은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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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택배로 생화를 선물 받았어요. 백합인데, 세어보니 다 피면 여섯개 정도의 꽃이 필 거예요. 상자가 크고 포장도 길게 되어 있었는데, 열어보니 줄기가 길었어요. 오아시스에서 꺼내서 찬 물이 담긴 유리병이 담았더니 잠깐 사이에 꽃이 조금씩 벌어지는 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가까이 가면 향기가 난다고 해요. 꽃이 피면 한번 더 사진을 찍으면 좋겠어요.
좋은 선물을 보내주신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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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엽서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을 받았어요. 대한결핵협회에서 발행한 크리스마스 씰은 매년 조금씩 디자인이 다른데, 지난해에는 아마 손흥민선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그림책으로 잘 알려진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입니다. 씰과 비슷한 크기의 엽서에는 예쁜 글씨로 편지를 적어주셨어요. 일반 엽서보다는 조금 큰 편이고, 연하장이나 카드 정도의 크기 같았어요. 그림은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과 느낌이 비슷한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선물을 보내주신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