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06분, 바깥 기온은 영하 0.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많이 추우셨나요. 며칠째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지금은 밤이라서 잘 모르지만 날씨는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7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3.5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60%,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인데, 미세먼지 7에, 초미세먼지 3으로 공기가 아주 좋은 것 같은데요.


 날씨가 계속 춥다보니 창문도 이전처럼 자주 열어두지 못하고 지냅니다.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가서 낮최고기온이 1도로 나오네요. 그래도 낮에 따뜻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창문밖으로 보이는 하늘이파랗게 보이는데, 조금은 차갑고 시린 느낌이었습니다. 구름없는 날이라서 햇볕이 좋은 시간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빛이 밝고 참 좋았지만, 길지 않았고 갑자기 그늘지는 것처럼 어두워지는데, 실내 조명으로는 햇빛이 들어오는 것만큼 밝은 느낌이 되지 못했어요. 


 오늘부터 12월이 시작되었는데, 그래서인지 금요일인데 조금은 월요일 같은 느낌이 드는 아침이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습관이 된 11월 날짜를 쓰면서 지우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도 화면에 11월이라는 글자를 타이핑하다가 아니지, 하면서 12로 바로 바꿉니다. 조금만 지나면 그런 것들은 2023에서 2024가 되겠지, 하니까 기분이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이만큼 있다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까 거의 다 쓰고 아주 조금 남은 그런 느낌 비슷했어요.

 

 지난달에는 후반이 되었을 때, 계획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12월에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계획을 써야합니다. 실은 11월 한 달 만 그런 게 아니라, 올해 전반의 계획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더 소심해지는 중이었어요. 하지만 12월이 되었으니,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소한 것들도 잘 챙기는 것이 좋긴 하지만, 중요한 것을 놓치고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 불안한데, 12월에는 그런 것들을 잘 챙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에도 아직 끝나기 전이면 한 문제라도 더 답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생각이 났어요. 가끔은 그게 실제로 중요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도요. 


 어제는 저녁에 늦은 시간에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지가 두꺼워서 읽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제가 아니면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전보다 책을 빨리 읽지는 못하는데 책이 두꺼워서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는 밤이 늦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읽기 전과 다른 기분이 되었는데, 마음이 조금은 느긋해졌다고 생각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서 그날의 계획표를 썼는데, 이제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다보니, 이번달에는 저녁에 계획표를 쓰고 자려고 생각중입니다. 아니, 그것도 좋지만 조금 더 자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아직은 정하지 못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11월에는 번아웃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12월에는 방향을 조금 바꾸고 싶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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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12-01 2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가 넘어갈 때 신경쓰지 않으면 서류에 무심코 전년도를 쓰는 것은 그해 1월이 지나야 가능하더군요. 올해는 기필코!! (불끈) 했던 것이 얼마전인 것 같은데 벌써 12월입니다. 12월에 목표하신 계획을 잘 마무리 하시고 작년처럼 힘든 겨울이 되지 않으시길 바라요. 그런데.. 무슨 소설이었길래 그리 재미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서니데이 2023-12-01 22:21   좋아요 1 | URL
DYDADDY님,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매달 숫자가 달라지면 며칠간은 습관적으로 전달의 숫자를 쓰고 지우는 일이 있어요. 그러다 벌써 1월이 12월이 되었네요. 지난해의 일들은 얼마전 같은데도 기억하는 건 많이 멀어졌을거예요. 어제 읽었던 책은 ˝하야부사 소방단˝이었어요.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인데, 페이지가 빨리 넘어가는 책이라서 좋았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