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36분, 바깥 기온은 3.2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조금 전에 짧게 끝난 7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다음주 초까지 날씨가 많이 추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2~3도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내일도 비슷해요. 추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맑은 날이라서 낮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 건 좋았는데, 낮에도 최고기온이 5도 정도였대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6도 높지만, 체감기온은 0.8도 정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예상되는 날씨로는 내일도 비슷할 것 같고, 월요일나 화요일이 되어야 조금 덜 추울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페이퍼를 쓰지 않았더니, 오늘이 금요일 저녁 같은 기분입니다. 아침엔 토요일 같았는데, 저녁이 되니 금요일 저녁 같은 기분은 어떤걸까, 싶기도 한데, 매일 매일 이어지던 것들의 루틴이라는 건 그런 것 같아요.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가 차갑게 식는데 시간이 전보다 짧아졌어요. 페이퍼를 쓰기 직전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 아직은 머그 컵이 따뜻합니다.


 토요일저녁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뉴스를 할 시간에 '동네한바퀴'가 방영중이예요. 오늘은 서울 마포구가 나오는 것 같은데, 잠깐 잠깐 보면서 쓰는 중입니다. 예쁜 케이크를 파는 가게도, 스티커 사진을 찍는 가게도, 그리고 수제양조장도 나오는 것 같고, 잠깐 시장도 본 것 같아요. 평범해보이는 시장도 화면 속에서 나레이션과 함께 나오면 근사한 장소로 보인다는 걸 아는데도, 화면 속의 많은 장소가 예쁘고 좋아보여서 모니터에서 텔레비전 화면으로 잠깐 잠깐 시선을 보냅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 그러니까 지난 주 토요일에는 가볍게 입고도 춥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며칠 사이 하루에 10도 이상 차이나는 추운 날이 오니까, 갑자기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산책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 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잘 나가지 않으려고 하겠는데, 싶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건 올해 처음이라서, 감기 걸리기 쉬우니 외출하지 않더라도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야겠어요. 창문을 잠깐만 열어도 실내 공기가 금방 차가워집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 간단한 메모를 하고 시작했어요. 시간을 쓰고, 앞으로 할 일을 간단하게 적고. 어렵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요. 하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서인지, 할 일들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처음에 많이 적고, 순서를 잘 써두면 중간중간 잘 맞춰서 할 수 있는데, 아직은 마음만큼은 잘 되지 않아요. 조금 더 자세히 쓰고 간단히 쓰는 것을 연습하는 중인데, 많이 써두고 하나씩 줄을 그은 것들이 늘어나면, 조금은 잊어버려서 쓰지 않은 것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늘 빠진 것이 생겨요.^^;


 어느 날에는 하고 싶은 것이나 할일들이 잘 생각나지 않거나, 또는 간단한 몇 줄을 적는 것이 귀찮은 날이 있어요. 페이퍼를 쓰면서부터 일기는 거의 쓰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메모나 다이어리를 잘 써두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그런데도 그렇습니다. 어느 날엔가 이런 일들을 할 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과, 쓰고 다시 확인하면서 잊지 않았는지 중간의 과정을 한번씩 정리하는 것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이번주부터는 조금 더 자료정리도 잘 하고, 메모도 조금 더 간략하게 많은 것들을 쓰기로 했어요. 마음은 그런데, 목표가 너무 크면 중간에 포기하는 것도 잘 생기니, 일단 시작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기로 합니다.


 주말이 돌아와서 좋은데, 날씨가 추워서 아쉬워요. 조금 전에 저녁뉴스에서 럼피스킨 소식이 나왔는데, 날씨가 추우면 모기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타국의 전쟁이나 폭격 소식 등 텔레비전 안에서 좋은 소식보다 심각한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일상의 날들은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는 수능시험일인데, 아마도 지금 추우면 그 시기엔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서, 시험 준비하는 학생들 생각하면, 날씨가 그래도 다행인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오래 열어둘 수 없는 날씨네요.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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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o 2023-11-12 0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이 잘 안와 뒤척이셨나요?!! 새벽의 좋아요는 슬퍼요. 잠이 보약입니다. 건강하세요:)

서니데이 2023-11-12 07:37   좋아요 0 | URL
네. 조금요. ^^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