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30분, 바깥 기온은 18.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따뜻해보이는데, 낮기온이 어제보다 살짝 낮은 걸로 나오네요. 맑고 햇볕이 좋아서, 평온한 주말 오후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7도 낮고, 체감기온은 18.2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42%이고, 미세먼지는 보통이예요.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금요일 저녁의 기쁨이 없더니, 오늘 아침엔 토요일 아침의 즐거움이 없는, 그냥 화요일 저녁과 수요일 아침같은 그런 주말입니다. 그냥 화요일과 그냥 수요일이 나쁜 게 아니라, 주말이면 돌아오는, 기다려지는 설레는 기분이 없달까요. 이번주 내내 크고 작은 예상에 없던 것들이 많아서 피로감이 누적되는데, 그런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남은 것 없이 바쁘기만 하면 이런 기분이 됩니다.^^;


 주말이 되면 평일보다 조금 더 조용한 편이예요. 생활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고, 어쩐지 한적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조금 소음이 있긴 한데, 창문 열어도 크게 들리지 않는 정도예요. 조용하고,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날이라서, 평온한 느낌입니다만, 한편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한 건지, 의욕이 별로 없는 오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귀찮음 지수가 너무 올라가는 것 같은데, 싶은 마음도 들어요.


 매일 또는 일정 기간에 비슷한 일들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일종의 순서가 생깁니다. 그러면 일과는 일정한 루틴을 형성하고, 시간지나면서 습관이 되면 처음에 할 때보다는 시간도 단축되고, 익숙해져서 전보다 잘 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에는 하나씩 보고 확인해야 하는 것들도 순서를 금방 보고 잘 할 수 있게 되는 일들이 되면서 남은 시간에는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어요.


 매일 같은 일을, 매주 매달 같은 일을 한다고 하면, 시간 지나면서 같은 시간에 조금 더 빠르게 많은 분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일정의 한계라는 것이 있어서, 어느 시기가 되면 더이상은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는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지루함의 시기가 찾아올 수도 있고요. 그래서 가끔은 새로운 것들이 생겨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경우 아니고, 오늘 할 일들은 여기부터 여기까지로 정하고 있는데, 예정에 없던 일들이 계속 생기게 되면, 예정한 시간과 다르거나, 할 일들은 처음의 계획과 달라지게 됩니다. 예상에 없던 일들이란,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로 올 것인지 알 수 없어요. 그 만큼을 비워둔다거나 대비하는 것이 좋을 수는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10월엔 예정에 없던 일들이 계속 생겼고, 다시 생각하면 내 일이 아닌 것들을 하다가 해야 할 일들이 밀리게 되는 일들이 많아지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닌데, 굳이 내가 하고 있는 건가?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여러번 있었어요.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결과면에서 좋지 못했던 것이 생각나서, 주말엔 그런 일들을 일정부분 정리해서 덜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아지면 감당하지 못할거예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는데, 아쉽네요. 


 오전에 쉬었는데, 잘 쉬지 못해서인지, 머리가 복잡하고 조금 무거워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산책이라고 다녀오거나, 아니면 며칠 전부터 가야하는데 가지 못한 마트라도 다녀와야겠어요. 이제는 코코아 가루가 거의 바닥이 보이는 상태라서, 한번 가긴 해야 하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긴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0월 마지막 주말인데,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산책이나 외출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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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29 0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없던 일이 생기면 좀 안 좋기도 하죠 그런 일이 아주 안 좋은 일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휴대전화기 충전케이블 사는 거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기계는 갑자기 고장나기도 하니... 고칠 수 있으면 좋은데 고치지 못하는 것도 많군요 날씨 좋은 가을엔 걸어야 하는데, 저는 어제 하나도 못 걸었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0-29 16:06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아서 좋아요.
네, 10월 한달을 생각하니, 평소에 없던 일들이 다른 시기와는 달리 조금 많았네요. 크고 작은 사소한 일도 그대로 될 일이 안되기 시작하면, 다른 일들도 잘 되지 않는 것처럼 흐름이 좋지 않네요. 주말엔 많이 쉬고, 재충전을 하려고요.
가을이 되어서 좋은 시기인데, 저도 나가서 걸을 시간이 별로 없었어요.
페이퍼 쓰고 나면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나가서 걸어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